[의약뉴스]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는 1만 6400선에서 출발, 1만 6700선까지 올라서며 1만 7000선에 다가섰으나, 3월 말로 접어들면서 급락, 불과 3거래일 만에 1만 6000선에서 1만 4000선으로 밀려났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47개 구성종목 중 4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11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구성종목 중 절반이 넘는 26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으나, 이 가운데 제일약품은 33.5%의 상승률을 기록, 홀로 빛났다.
JW생명과학도 3.5% 상승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에이프로젠제약과 삼진제약, 파미셀 등의 주가도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1%를 넘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고, 부광약품, 경보제약, 보령, 신풍제약, 삼일제약, 진원생명과학, 대웅제약, 유한양행, 일양약품, 국제약품 등도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50조원을 넘어섰던 47개 구성종목의 합산 시가총액도 한 달 사이 13조 2084억원 급감, 138조 166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종목별로는 삼서바이오로직스의 시총 규모가 7조 2597억원, 셀트리온은 3조 2116억원이 줄어들었고, 유한양행도 1조 이상 축소됐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가 410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2625억원, 한미약품은 1858억원, 대웅제약이 1599억원, 보령은 1146억원이 줄었다.
반면, 시총규모가 1000억 이상 증가한 종목은 전무했으며, 제일약품의 증가폭이 540억원으로 가장 컸다.
3월 31일 현재 시총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2조 1704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36조 184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8조 7588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조 712억원, 한미약품이 2조 8889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1조 4340억원, 녹십자가 1조 4269억원, 대웅제약이 1조 3093억원, 대웅이 1조 896억원, 종근당은 1조 739억원으로 1조원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