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수술이 불가능해 동시항암방사선요법을 받는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입증했다.
28일(현지시간)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elcc 2025)에서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고 절제 불가능한 3A~3C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는 KEYNOTE-799 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에서는 총 216명의 환자를 연구자가 선택한 항암방사선요법에 따라 2개 코호트로 구분, 각 그룹에 키트루다를 추가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그룹(코호트 A)은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을 기반으로 한 항암방사선요법에 키트루다를 추가한 후 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로 일정기간 치료를 유지한 환자들로 편평, 비편평 여부와 무관하게 배정됐다.
다른 그룹(코호트 B)은 시스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 요법을 기반으로 한 항암방사선요법에 키트루다를 추가한 후 일정기간 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유지한 환자들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들로만 구성됐다.

28일 공개된 최종 분석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코호트A가 59.2개월, 코호트B가 54.4개월로, 코호트A에 배정된 112명이 환자 가운데 44명, 코호트B는 54명의 환자가 치료를 마무리했다.
분석 결과, 코호트A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4명(3.6%)의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포함, 71.4%로 집계됐으며, 코호트B는 5명(5.9%)의 완전반응을 포함, 75.5%로 보고됐다.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코호트A가 44.4%, 코호트B는 48.5%로 48%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된 환자는 각각 46.2%와 51.5%로 집계됐다.
PD-L1 발현율에 따라서는 코호트A 중 PD-L1 음성(TPS 기준 1% 미만) 환자의 캑관적 반응률이 66.7%, PD-L1 양성(TPS 기준 1% 이상)은 77.3%로 집계됐으며, 코호트B는 각각 78.6%와 72.5%로 보고됐다.
조직학적 분류에 따라서는 코호트A 중 편평세포암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이 72.0%, 비편평세포암 환자는 70.3%로 집계됐다.
12, 24, 36, 48개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코호트A가 67.3%, 55.3%, 43.0%, 38.9%, 코호트B는 69.4%, 58.3%, 53.7%, 46.3%로 보고됐다.
또한 12, 24, 36, 48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코호트A가 81.3%, 64.3%, 48.2%, 40.2%, 코호트B는 88.2%, 73.1%, 64.0%, 54.7%로 두 그룹 모두 4년 전체생존율이 40%를 상회했다.
치료 지속기간 중앙값은 두 그룹이 각각 9.1개월과 11.0개월로, 3~5등급의 폐렴은 8.0%와 6.0%에서 보고됐으며, 치료와 관련한 3~5등급 이상반응은 65.2%와 51.0%, 사망으로 이어진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3.6%와 1.0%,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한 가지 약이라도 투약을 중단한 환자는 33.9%와 20.6%로 보고됐다.
면역관련 이상반응 및 주사관련 이상반응은 두 그룹이 각각 52.7%와 45.1%에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5등급은 17.9%와 8.8%,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3.6%와 1.0%, 어느 한 가지 약이라도 투약을 중단한 환자는 19.6%와 12.7%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결론적으로 KEYNOTE-799 연구에서는 치료 이력이 없고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동시항암방사선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5년차 분석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보여줬으며, 안전성도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새로운 이상반응 양상은 나타나지 않아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할 것을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