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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매출 확대에도 채산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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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매출 확대에도 채산성 악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3.2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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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매출ㆍ수출ㆍ내수 긍정적 평가 유지...채산성ㆍ신규수주는 부정적

[의약뉴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수출과 내수를 비롯한 매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지만, 채산성과 신규수주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3월 실적(현황) 및 4월 전망 BSI(Business Survey Index) 중 업황이 여전히 90을 하회했다.

매출과 수출, 내수판매 등은 세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신규수주와 채산성은 두 자릿수에 머물렀고, 특히 채산성은 90을 밑돌았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500여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BSI가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3월 실적에 있어 업황은 89로 앞선 2월의 83보다 높아졌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에 머물렀고, 지난해 2월 이후로는 14개월 연속 90을 밑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109, 수출은 110, 내수는 104로 모두 3개월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생산 또한 106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며, 가동률도 104로 세 자릿수에 복귀했다.

반면, 신규수주는 더욱 하락,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91까지 떨어졌고, 설비투자 역시 96으로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채산성은 2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89로 여전히 90을 밑돌았으며, 자금사정도 94로 두 자릿수에 머물렀으며, 인력사정은 74까지 하락,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통계가 집계된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80을 하회했다.

4월 전망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인 업황은 85로 3월 91보다 하락했지만, 매출과 내수는 115로 더욱 확대됐고, 수출 또한 112로 110을 상회했으며, 생산과 가동률 또한 109와 104로 확대됐다.

그러나 신규수주는 96으로 하락, 두 자릿수로 떨어졌고, 채산성은 89까지 밀려 90을 하회했다. 

이 가운데 3월 전망에서 100을 넘어섰던 자금사정은 다시 94로 하락했고, 인력사정은 74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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