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사 10억 이상 기부금 지출...상장제약사 평균 3.2% ↑
[의약뉴스]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5% 초반의 저조한 성장률에도 기부금 지출액은 확대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바이오업체 제외)들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62개사의 합산 기부금 지출액이 516억원으로 2023년보다 3.2% 증가, 500억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023년 나란히 90억 이상의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했던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지난해 각각 23억, 52억 가량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의 기부금 지출액은 지난해 연간 69억 규모로 조사대상 62개사 중 가장 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부금 지출액을 2억 가까이 더 확대 63억원으로 한미약품과 함께 60억대의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했다.
여기에 더해 녹십자는 2023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 약 60억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유한양행이 47억, 대웅제약이 29억, 하나제약은 21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했으며, 동국제약과 휴온스, 대원제약, 한독, 삼일제약, 영진약품 등의 기부금 지출액도 10억을 상회했다.
이외에 보령과 광동제약, HK이노엔 삼진제약, 유유제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종근당, 위더스제약 등도 5억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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