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상장 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5% 이상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을 소폭 상회했다.(이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이 가운데 한미약품가 HK이노엔의 이익잉여금 규모는 1000억 이상 확대됐고, 종근당의 증가폭도 1000억에 가까웠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 및 주주총회 소집공고 등을 토대로 이익잉여금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63개사의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가 12조원으로 2023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63개사 중 43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늘거나 결손금이 줄어들었으며, 20개사는 이익잉여금이 줄거나 결손금이 늘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이익잉여금은 1085억원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HK이노엔도 1011억원이 늘었다.
종근당의 이익잉여급도 931억이 늘었고, 유한양행과 보령도 600억 이상 확대됐으며, JW중외제약과 동국제약도 500억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광약품의 이익잉여금은 1119억원이 줄었고, 한독도 500억 이상 줄어들어든 곳으로 집계됐다.
2023년 결손금을 보고했던 업체 중 결손금을 해소한 업체는 전무했던 반면, 2023년 72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던 제일약품은 지난해 175억원의 결손금이 발생했다.
2024년 기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유한양행이 1조 9795억원으로 가장 컸고,녹십자가 90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각각 6841억원과 6621억원으로 6000억을 상회했으며, 동국제약은 5431억원으로 5000억대로 올라섰다.
이어 광동제약과 보령, 일성아이에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4000억대, 한미약품과 환인제약, 동화약품 등이 3000억대, 대한약품과 휴온스,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독, 이연제약, HK이노엔 등은 2000억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삼아제약과 경동제약, 하나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부광약품, 신일제약, 안국약품, 셀트리온제약, JW생명과학, 옵투스제약 등의 이익잉여금 규모도 1000억을 상회했다.
반면, 삼성제약의 결손금은 1000억선에서 더욱 확대됐으며, JW신약과 조아제약, 경남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일동제약, 영진약품, 제일약품, 동성제약 등도 결손금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