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판관비율이 소폭 감소했다.
특히 상위사보다 중견사의 판관비율이 더 크게 줄어 이들간 격차는 축소됐으나 중소사는 오히려 증가, 상하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바탕으로 판매관리비율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63개사가 평균 34.4%로 2023년 대비 0.5%p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하 별도 재무제표 기준, 경상연구개발비 포함)
이 가운데 연매출 4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32.7%에서 32.3%로 0.4%p 축소됐다.
또한 중견사 중 연매출 2000억 이상 4000억 미만 중상위는 36.3%에서 35.5%로 0.8%p, 1000억 이상 2000억 미만 중하위사는 44.1%에서 42.2%로 1.9%p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연매출 1000억 미만 중소사의 판관비율은 42.2%에서 42.8%로 0.6%p 확대, 중하위사보다 더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조사대상 63개사 가운데 38개사의 판관비율이 줄어든 반면, 23개사는 확대됐으며, 2개사는 2023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신풍제약의 판관비율은 65.0%에서 46.5%로 18.5%p 급감했으며, 부광약품과 경동제약, 일동제약 등의 판관비율도 10%p 이상 축소됐다. 반면, 한국유니온제약과 고려제약의 판관비율은 10%p 이상 확대됐다.
경동제약은 판관비율이 소폭 감소했으나 78.1%로 조사대상 63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70%를 상회했다.
이어 안국약품과 서울제약, 위더스제약, 경동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일성아이에스, 한올바이오파마, 하나제약, 동성제약, 진양제약, 동국제약 등의 판관비율이 50%대로 집계됐다.
또한 국제약품과 명문제약, 이연제약, 조아제약, 신풍제약, 동화약품, 동아에스티, CMG제약, 옵투스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현대약품, 삼천당제약 등도 40%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JW신약과 HK이노엔, 대웅제약, 삼아제약,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비씨월드제약, 부광약품, 한미약품, 한국파마 등이 35%를 상회, 평균을 웃돌았고, 고려제약과 JW중외제약, 대화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한독, 경보제약 등도 30%를 상회했다.
이외에 일동제약과 유한양행, 신일제약, 영진약품, 경남제약, 보령, 종근당, 환인제약, 신신제약, 제일약품, 광동제약, 녹십자 등이 20%대, 셀트리온제약과 에스티팜, 대한약품, 종근당바이오 등은 10%대로 집계됐으며, JW생명과학과 화일약품은 10%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