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인슐린+GLP-1 RA 고정용량 통합제제 솔리쿠아(성분명인슐린글라진 U100/릭시세나티드, 사노피)가 복합 인슐린으로 목표혈당에 이르지 못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7일, Diabetes, Obestiy and Metabolism에는 장기간 복합 인슐린(premixed insulin)을 투약했지만, 목표 혈당에 이르지 못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복합 인슐린을 솔리쿠아로 대체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4상, Soli-SWITCH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유병기간은 15.7년으로, 복합 인슐린 투약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년으로, 최대 두 개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포함 89.5%가 복합 인슐린을 1일 2회 투약하고 있었지만, 당화혈색소(HbA1c)는 7.5%에서 10% 미만으로 목표 혈당에 이르지 못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기저 시점과 비교해 복합 인슐린을 솔리쿠아로 전환한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 농도로, 2차 평가변수는 당화혈색소 농도 7% 기준 목표혈당 도달률과 체중 변화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 농도는 기저 시점 8.5%에서 솔리쿠아 전환 후 24주 시점에 7.3%로 평균 1.2% 감소했다.
또한, 24주 시점에 82.2%의 환자가 혈당 조절에 악영향 없이 솔리쿠아로 전환했으며, 37.6%의 환자가 목표혈당에 도달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저혈당 없이 목표혈당에 도달한 환자는 29.3%,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저혈당 및 체중 증가 없이 목표혈당에 도달한 환자는 22.3%로 보고됐다.
체중은 기저시점 대비 24주 시점에 평균 1.0kg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은 각각 45.6mg/dL, 67.6mg/dL 감소했다.
증상성 저혈당은 38.3%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당뇨병학회(ADA) 기준 레벨1 저혈당은 35.8%, 레벨2는 15.4에서 발생했으나 레벨3는 없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같은 학술지에 기저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병용 투약하고 있던 환자가 솔리쿠아로 전환시 추가 혈당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독일의 전향적 관찰 연구 결가가 게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