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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GLP-1 RA, 비만ㆍ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 심혈관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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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RA, 비만ㆍ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 심혈관 사망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3.14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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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심부전 레지스트리 후향적 분석...전체 환자 분석에서도 이득 확인

[의약뉴스] GLP-1 RA 제제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세부적으로는 비만한 환자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스웨덴 심부전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 GLP-1 RA를 투약한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의 위험이 더 낮았다.
▲ 스웨덴 심부전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 GLP-1 RA를 투약한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의 위험이 더 낮았다.

12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 Heart Faiuler에는 스웨덴 연구진이 자국내 심부전 레지스트리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20년 사이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환자 중 체질량 지수(BMI)가 25kg/m2을 초과하는 환자 3만 5055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가운데 GLP-1 RA를 투약한 환자는 808명, 투약하지 않은 환자는 3만 424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각 그룹간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800명씩을 선별,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에서는 GLP-1 RA 투약군의 심혈관 사망 위험이 더 낮았으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먼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GLP-1 RA 투약군에서 100인년(person-year) 당 8.0건, 비투약군은 9.9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HR=0.88, 95% CI 0.71-1.07, P=0.20)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한 각각 100인년 당 6.4건과 8.1건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HR=0.79, 95% CI 0.59-1.06, P=0.11)

그러나 심혈관 사망은 GLP-1 RA 투약군에서 100인년 당 2.7건, 비투약군이 4.0건으로 GLP-1 RA 투약군의 심혈관 사망 위험이 39% 더 낮았다.(HR=0.61, 95% CI 0.43-0.86, P=0.0049)

2년 내 심혈관 사망 또한 각각 100인년 당 2.1건과 3.6건으로 GLP-1 RA 투약군의 2년 내 심혈관 사망 위험이 47% 더 낮았다.(HR=0.53, 95% CI 0.32-0.87, P-0.012)

체질량 지수가 25~30kg/m2인 환자에서는 2년내 심혈관 사망만 두 그룹이 각각 100인년 당 2.9건과 6.9건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났다.(HR=0.33, 95% CI 0.12-0.91, P=0.031)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8.4건과 12.8건(HR=0.75, 95% CI 0.47-1.19, P=0.22),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6.4건과 10.7건(HR=0.53, 95% CI 0.28-1.00, P=0.051), 심혈관 사망은 4.0건과 6.4건(HR=0.68, 95% CI 0.34-1.33, P=0.26)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체질량 지수가 30kg/m2을 초과하는 환자에서는 심혈관 사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GLP-1 RA 투약군의 심혈관 사망이 100인년 당 2.3건, 비투약군은 3.4건으로 GLP-1 RA 투약군의 심혈관 사망 위험이 40%(HR=0.60, 95% CI 0.40-0.91, P=0.016) 더 낮았던 것.

그러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7.8건과 9.3건(HR=0.91 95% CI 0.72-1.16 P=0.45),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6.4건과 7.5건(HR=0.85, 95% CI 0.61-1.20, P=0.37), 2년 내 심혈관 사망은 1.9건과 3.0건(HR=0.61, 95% CI 0.33-1.11, P=0.10)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좌심실 박출률에 따라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40%를 초과하는 환자에서는 GLP-1 RA가 큰 이득이 없었던 반면, 40% 미만인 환자에서는 심혈관 사망의 위험을 크게 줄인 것.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환자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두 그룹이 각각 100인 년당 10.6건과 11.9건(HR=1.02, 95% CI 0.76-1.37, P=0.90),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8.4건과 9.3건(HR=0.91, 95% CI 0.59-1.38, P=0.65)로 의미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심혈관 사망도 두 그룹이 각각 100인년 당 2.8건과 3.8건(HR=0.75, 95% CI 0.43-1.32, P=0.32), 2년내 심혈관 사망은 2.8건과 3.4건(HR=0.77, 95% CI 0.36-1.62, P=0.49)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보고되지 않았다.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의 환자에서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두 그룹이 각각 100인년 당 2.11건과 8.0건(HR=0.80, 95% CI 0.59-1.10, P=0.18), 2년 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5.1건과 6.5건(HR=0.79, 95% CI 0.50-1.26, P=0.32)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심혈관 사망은 두 그룹이 각각 100인년 당 2.3건과 3.9건으로 GLP-1 RA 투약군의 심혈관 사망 위험이 50% 더 낮았으며(HR=0.50, 90% CI 0.30-0.82, P=0.0064), 2년 내 심혈관 사망 또한 각각 1.6건과 3.4건으로 GLP-1 RA 투약군의 2년 내 심혈관 사망 위험이 63%(HR=0.37, 95% CI 0.17-0.80, P=0.012)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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