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엔트레스토, NT-proBNP 높을수록 이득도 크다
상태바
엔트레스토, NT-proBNP 높을수록 이득도 크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3.14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ARADIGM-HFㆍPARAGON-HF 통합 분석...5개 분위 모든 그룹에서 이득

[의약뉴스]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심부전 환자의 기저 NT-proBNP 수치에 관계 없이 일관돤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NT-proBNP 수치가 높을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나 심혈관 사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엔트레스토 치료의 이득도 커진다는 보고다.

▲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심부전 환자의 기저 NT-proBNP 수치에 관계 없이 일관돤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심부전 환자의 기저 NT-proBNP 수치에 관계 없이 일관돤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2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 Heart Failure에는 엔트레스토를 각각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와 박출률 경도감소(HFmrEF) 및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서 평가한 두 건의 3상 임상, PARADIGM-HF과 PARAGON-HF의 NT-proBNP 기반 통합분석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두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기저 시점의 NT-proBNP에 따라 ▲620pg/mL 이하(1분위), ▲621~1039pg/mL(2분위), ▲1040~1654pg/mL(3분위), ▲1655~2995pg/mL(4분위), ▲2996pg/mL 이상(5분위) 등 5개 그룹으로 구분, 주요 평가변수를 다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 사망은 1분위 환자 중 5.9%, 2분위는 7.5%, 3분위는 9.0%, 4분위는 12.0%, 5분위는 20.8%에서 발생, NT-proBNP가 높을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각 그룹에서 4.4%, 4.9%, 5.9%, 7.9%, 12.6%, 심혈관 사망은 2.1%, 3.4%, 4.0%, 5.6%, 12.3%,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3.4%, 4.8%, 5.7%, 7.8%, 14.6%, 총 심부전 입원은 7.0%, 7.4%, 8.8%, 11.7%, 19.9%, 총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 사망은 9.1%, 10.8%, 12.9%, 17.4%, 32.1%로 모두 NT-proBNP가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했다.

1분위와 비교해 2, 3, 4, 5분위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 사망의 조정 상대위험비(adjusted Hazard Ratio, aHR)은 각각 1.30, 1.56, 2.03, 3.33으로 상승했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1.21, 1.46, 1.93, 3.12, 심혈관 사망은 1.45, 1.72, 2.24, 4.16,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1.31, 1.54, 2.03, 3.37, 총 심부전 입원은 1.19, 1.43, 1.91, 3.37, 총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 사망은 1.25, 1.50, 1.99, 3.58로 NT-proBNP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위약군 대비 엔트레스토 투약군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 사망의 조정 상대위험비는 1분위에서 0.79, 2분위에서 0.87, 3분위에서 0.79 4분위에서 0.85, 5분위에서 0.86으로, 기저 시점의 NT-proBNP에 상관없이 엔트레스토가 일관된 이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interaction P=0.86).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서는 각각 0.72, 0.84, 0.80, 0.85, 0.91(interaction P=0.54), 심혈관 사망은 0.78, 0.90, 0.76, 0.85, 0.85((interaction P=0.86),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0.82, 0.92, 0.84, 0.92, 0.89(interaction P=0.93) 등으로 역시 NT-proBNP에 상관없이 엔트레스토가 일관된 이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심부전 입원 또한 0.73, 0.85, 0.73, 0.81, 0.88(interaction P=0.69), 총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 사망은 0.75, 0.86, 0.74, 0.82, 0.87(interaction P=0.59)로 역시 엔트레스토의 이득은 NT-proBNP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가운데 1차 평가변수 즉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 사망의 필요 치료 환자수(Number Needed to Treat. NNT)는 1분위가 37에 달했던 반면, 5분위는 16으로 NT-proBNP가 높은 환자에서 엔트레스토 치료의 절대 이득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전에 유사한 결과를 보고한 연구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DAPA-HF와 DELIVER,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ㆍ릴리)의 EMPEROR-Reduced와 EMPEROR-Preserved 등 SGLT-2 억제제 연구만 존재했다면서, NT-proBNP가 높은 환자들이 가이드라인에 따른 치료를 덜 받는 경향이 있는 임상 현장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