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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SGLT-2 억제제ㆍGLP-1 RA, BMI 무관 담낭 질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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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ㆍGLP-1 RA, BMI 무관 담낭 질환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3.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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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청구데이터 분석...DPP-4 억제제 대비 21~27% ↑

[의약뉴스] 최근 체중 감량 효과와 더불어 심혈관 질환에서의 이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SGLT-2 억제제 및 GLP-1 RA가 체질량 지수(BMI)에 상관없이 담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이목이 쏠린다.

10일, THE LANCET Regional Health Western Pacific에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바탕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RA 투약 환자들의 담낭 질환 발생 위험을 DPP-4 억제제와 비교한 코호트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SGLT-2 억제제나 GLP-1 RA, DPP-4 억제제를 처음으로 투약한 환자들을 아시아인 체질량 분류에 따라 정상(18.5~23kg/m2), 과체중(23~25kg/m2), 비만(25kg/m2 이상)으로 구분, 성향점수 매칭 기법으로 담석증, 담낭염, 담낭 또는 담관의 폐쇄, 담낭 절제술 등 담낭 질환 발생률을 비교했다.

▲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SGLT-2 억제제 및 GLP-1 RA가 체질량 지수(BMI)에 상관없이 담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이목이 쏠린다.
▲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SGLT-2 억제제 및 GLP-1 RA가 체질량 지수(BMI)에 상관없이 담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이목이 쏠린다.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 투약 환자와 DPP-4 억제제 환자간 비교에서 1000인년(person-yaer) 당 담당 질환 발생률은 SGLT-2 억제제가 5.00건, DPP-4 억제제는 4.14건으로 SGLT-2 억제제 투약군에서 담낭질환 발생위험이 21%(HR=1.21, 95% CI 1.14-1.28) 더 높았다.

이 가운데 과체중 환자에서는 SGLT-2 억제제가 1000인년 당 4.88건, DPP-4 억제제는 3.92건으로 SGLT-2 억제제 투약군의 담낭 질환 발생 위험이 26%(HR=1.26, 95% CI 1.09-1.47) 더 높았다.

비만 환자에서는 각각 5.03건과 4.17건으로 역시 SGLT-2 억제제 투약군의 담낭 질환 발생 위험이 20%(HR=1.20, 95% CI 1.13-1.29) 더 높았다.

정상 체중 환자에서는 각각 4.98건과 4.31건으로 SGLT-2 억제제 투약군의 담낭 질환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HR=1.17, 95% CI 0.97-1.42).

그럼에도 체질량 지수에 따른 이질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P homogeneity = 0.826)

GLP-1 RA와 DPP-4 억제제간 비교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GLP-1 RA를 투약한 환자에서 1000인년 당 담낭질환 발생률은 5.66건으로 DPP-4 억제제의 4.30건을 상회, GLP-1 RA 투약 환자의 담낭질환 발생 위험이 27% 더 높았다.(HR=1.27, 95% CI 1.07-1.50)

이 가운데 비만 환자에서는 각각 5.40건과 4.23건으로 GLP-1 RA 투약환자의 담낭질환 발생 위험이 24%(HR=1.24, 95% CI 1.01-1.54)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 체중 환자에서는 각각 6.50건과 4.28건으로 46%(HR=1.46, 95% CI 0.98-2.18), 과체중 환자에서는 5.77건과 4.56건으로 19%(HR=1.19, 95% CI 0.82-1.73)의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질량 지수에 따른 이질성은 없었다.(P homogeneity =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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