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HPV 음성 국소 진행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에서 방서선 피폭 부담을 경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6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Oncology에는 HPV 음성 국소 진행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항암화학(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 수술 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단일기관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DEPEND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총 36명의 국소 진행성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와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을 투약한 후 반응에 따라 계층화해 용량을 달리한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다시 9주기간 옵디보 단독 수술 후 보조요법을 시행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종양의 크기가 50% 이상 감소하는 깊은 반응률(Deep Response Rate, DRR), 2차 평가변수로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국소 조절 및 원격 조절 등을 분석했다
중앙 추적관찰 20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옵디보와 항암화학 병용 수술 전 보조요법의 깊은 반응률은 53.5로 50%를 상회했으며,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onse Rate, ORR)은 86%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명은 용량을 감량한 항암방사선요법을, 16명은 표준 용량의 항암방사선요법을 받았으며, 2년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은 각각 66%와 73%로 집계됐다.
치료와 관련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점막염과 방시선피부염, 구강건조증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