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테즈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가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의 수술 또는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위험을 90% 이상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세계알레르기기구 연합 학술대회(AAAAI/WAO 2025)에서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서 테즈파이어를 평가한 3상 임상, WAYPOINT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테즈파이어는 최초의 항-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 인간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단일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로, 지난해 11월 이 연구의 1차 공동 평가변수( co-primary endpoints)를 충족했다는 탑라인(Top-line) 리포트가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에는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의 만성 비부비동염이 있는 성인 환자 408명이 참여 테즈파이어군과 위약군에 1대 1로 무작위배정돼 52주간 치료를 받았다.
연구의 1차 공동 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52주 시점의 비용종 점수(nasal polyp score, NPS) 총점 변화와 격주 코막힘 점수 평균 변화(nasal congestion score, NCS)로 정의했다.
아울러 주요 2차 평가변수로 환자가 보고한 후각상실, SNOT-22 총점, Lung-Mackay 점수(LMK), 총증상점수(total systom score, TSS), 첫 번째 비용종 수술 결정 또는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SCS) 치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52주 시점에 테제펠루맙 투약군은 위약군에 비해 비용종 점수 총점이 2.101점(P<0.0001), 코막힘 점수는 1.088점(P<0.0001) 더 개선됐다.
비용종 점수 및 코막힘 점수 개선은 치료 시작 후 첫 번째 분석 시점부터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진의 ㅅ러명이다.
또한 52주 시점에 테즈스피어군은 위약군에 비해 후각상실(-1.033), SNOT-22 점수(-28.434), LMK(-5.392), TSS(-7.235)가 모두 개선됐으며(모두 P<0.0001), 비용종 수술이나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약의 필요성은 92% 줄였다.(HR=0.08, 95% CI 0.03-0.17)
안전성에 있어 이상반응 발현율은 두 그룹이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