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2월, 의약품 수출액이 대폭 증가한 덕에 바이오ㆍ헬스 산업도 역성장세를 벗어났다.
다만,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보고했던 1월 의약품 수출액은 2월에 1억 달러 이상 줄어든 수치로 보정,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수정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13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2% 급증하며 2개월간 이어진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앞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7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12월에는 2.4% 역성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으며, 1월에도 0.4% 역성장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7월 이후 11월까지 매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평균 성장률이 38%에 달했던 의약품 수출액도 12월에는 4.8% 역성장했다.
그러나 1월 수출액은 7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 새해 첫 달부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2월 보고서에서는 1월에 발표했던 의약품 수출액을 6억 9600만 달러로 보정, 1억 달러 이상 줄이면서 3.2% 역성장했던 것으로 보고했다.
다만, 2월 수출액은 9억 1800만 달러로 25.2% 급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의 2개월 누적 수출액은 16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가 늘고, CMO 위탁생산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ㆍ헬스 산업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의 수출액이 대폭 증가하면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2개월 누적 수출액도 25억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9%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