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외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제약 유관기관 대표 등 약업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류형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부 변수로 인해 힘들어하는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살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류 회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부과 우려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제약사들은 인력부족과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인상 압박,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회원사의 어려움을 살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홍보해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투자가 늘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의약품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올해 협회는 회원사 서비스 편의성 향상, 시험검사 역량 고도화,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한층 더 강하고 튼튼한 협회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오늘 총회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 간 더욱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식약처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은 축사를 통해 제약사들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국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에 대한 국제적 인정과 규제장벽 해소,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식약처는 규제 당국자 간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원할 것이고, 의수협 또한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불확실한 외부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 93억불을 달성했는데, 올해도 이어가길 바란다”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오면서 관세와 관련한 말도 많이 나오고 있어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이겨내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잘 협조하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의수협은 총회 안건으로 2024년도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상정했다.
회의 결과 전년도 회원사 수입 실적 및 KOTRA 전시행사 수입 등을 반영해 2024년 예산 대비 7.8% 상향 조정한 330억원을 2025년도 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중일 3국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네트워크 구축 ▲DI 솔루션 등 시험검사 역량 강화 ▲경영진단 후속조치로써 인사 및 조직 개선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은 69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우진 사원
-종근당바이오 이승호 팀장
-비씨월드제약 설태근 팀장
-다산제약 임유정 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르본 신용식 대표
-한국호넥스 유원선 대표
-마성엘에스 곽윤지 과장
-코아팜바이오 유승구 전무
-헤일리온코리아 허은경 팀장
-노보노디스크제약 김아라 QA매니저
-한국비엠에스제약 강윤환 이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정은이 매니저
▶협회장 감사패
-인터페이스정보기술 박준규 대표
-허브팜 백광훈 대표
-부경에스엠 호현기 전무이사
-신일제약 백승희 전무이사
-광동제약 김현정 상무
-삼아제약 길찬호 본부장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진세호 디렉터
-싸이젠코리아 박희원 이사
-동아일보 이석호 차장
-한국이콜랩 김유희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