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진단시약의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특히 대미(對美)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진단시약(HS3822) 수출액은 총 6억 833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액도 8억 6874만 달러로 3.5%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 적자폭은 1억 366만 달러에서 1억 8539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수출액이 2억 4364만 달러에서 7253만 달러로 1억 7111만 달러 급감한 것.
수입액 또한 3억 5314만 달러에서 3억 3328만 달러로 1986만 달러가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을 상대로 한 적자폭은 1억 950만 달러에서 2억 6075만 달러로 1억 5125만 달러가 늘었다.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액이 70% 이상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이 4117만 달러, 브라질이 3621만 달러, 독일은 3515만 달러, 호주가 3326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과 호주로의 수출액이 나란히 1000만 달러 이상 증가, 상위 5개 국가로의 수출액이 모두 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인도 등으로의 수출액이 2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영국, 태국, 중국, 멕시코,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연함으로의 수출액도 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수입액 역시 미국이 3억 3328만 달러로 가장 컸고, 독일이 1억 3722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위 2개국에서의 수입액이 모두 1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2023년보다는 줄어들었다.
반면,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8429만 달러로 2023년보다 917만 달러가 늘었으며,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5635만 달러로 579만 달러가 축소됐다.
싱가포르는 4612만 달러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국은 3009만 달러로 다소 줄었으나 3000만 달러 규모는 유지했다.
아일랜드 역시 2023년과 유사한 2514만 달러를 유지했으며, 리투아니아는 800만 달러 이상 급증, 2088만 달러로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웨엔은 500만 달러 이상 줄었음에도 2000만 달러선을 유지했고, 프랑스는 100만 달러가 늘어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외에 스위스는 1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캐나다는 1000만 달러선에서 물러섰다.
무역수지에 있어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한 흑자폭이 3613만 달러로 2023년보다 1000만 달러 가까이 늘어나 1위로 올라섰다.
호주를 상대로한 흑자폭도 두 배 가까이 늘어 3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달리아와 인도 등을 상대로한 흑자폭도 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외에 스페인, 태국, 멕시코,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연합 등을 상대로도 10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남겼다.
반면, 미국을 상대로한 적자는 1억 5000만 달러 이상 급증, 2억 6075만 달러까지 확대됐으며, 독일을 상대로도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상대 적자도 6987만 달러로 2023년보다 700만 달러 가까이 늘었으나, 싱가포르 상대 적자는 3980만 달러로 2023년보다 300만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아일랜드 상대 적자폭은 2474만 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리투아니아, 스웨덴, 일본, 영국 등을 상대로도 10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본을 상대로한 적자폭은 3399만 달러에서 1518만 달러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