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약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회 창립총회에서는 회칙 통과와 함께, 초대 회장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양봉민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양봉민 교수는 취임사에서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가 의약품을 포함한 전반적 보건의료 기술평가에 관계된 학술 및 정책의 연구, 조사, 발표 및 보급을 도모해,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창립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배상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의 보건의료기술평가의 정책적 과제와 방법론’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함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연제로는 ▲한국의 보건의료기술평가의 도입 필요성과 과제(배은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국의 보건의료기술 평가 현황과 교훈(이건세, 건국의대 예방의학) ▲비용산출방법과 향후 과제(이태진, 한림의대 사회의학) ▲결과 평가를 위한 삶의 질 측정(조민우, 동국의대 예방의학) 등이 각각 발표됐다.
이어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지정 토론에서는 ▲강혜영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가 ‘보건의료기술 평가에서 경제성평가와 기술의 효과 및 안전성 평가의 균형’을 강조했으며, ▲구혜원 이사(GSK Korea) ‘기술평가에 필요한 자료의 접근성’ ▲김창보 사무국장(건강세상네트워크) ‘부적절한 의료기술에 대한 평갗 등이 각각 발표됐다.
또 ▲이상무 단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기술평가사업단) ‘보건의료기술평가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의 필요성’ ▲이상일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 ‘보건의료기술 평가에 필요한 교육 활동의 중요성’ 등도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