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2000례 돌파

고려대 구로병원이 단일공(SP) 로봇수술 집도 건수 2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2000례 돌파는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구로병원의 뛰어난 의료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기술로, 환자의 통증과 회복 시간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 수술법이다.
고대 구로병원은 고난도의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단일공(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국내를 넘어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방문한 의료진들이 구로병원의 선진화된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3년 3월과 6월, 고대 구로병원은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과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의 교육센터인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미국 수술 로봇 개발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과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해 지정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구로병원은 단일공 로봇수술의 명맥을 지속하기 위해 2024년 단일공 로봇수술기 1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로봇수술 전문의의 세심한 상담과 정보제공을 통한 신속한 로봇수술 치료를 위해 로봇수술 One-Stop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2000례 돌파는 구로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로봇수술센터장은 “구로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은 지금도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에피센터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단일공 로봇수술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마인드더쉼센터 개소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와 협력해 마인드더쉼센터를 2023년 개소 후 본격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마인드더쉼센터는 정신건강을 위한 비약물치료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하며,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할 비약물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약물치료 외에도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
마인드더쉼센터 개소는 2022년부터 시작된 마인드더쉼 통합치료센터 기부금 사업의 일환으로, 1단계(2022~2024년) 사업 동안 총 30억원의 기부금이 투입됐다.
2단계 사업(2025~2027년)도 동일한 규모의 기부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 사업은 정신건강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근거기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통해 비약물치료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입증하고, 환자들의 예방 및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고자 한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약 20여 가지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정신건강 증상과 진단군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생활습관 개선 ▲약물 관리 ▲수면 건강 증진 ▲불안 및 트라우마 ▲몸-마음 치료 ▲암 및 중증질환자 심리지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뇌 건강 클리닉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환자의 정신적 안정과 회복을 중점적으로 돕는다.
특히, 기분장애 환자들을 위한 4가지 생활습관 관련 프로그램(행동활성화, 수면 및 신체활동, 영양 및 체중조절, 마음봄봄)이 제공되며, 약물 복용 및 부작용 프로그램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수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불면증, 일주기리듬장애, 악몽장애 등을 다루며, 불안 및 트라우마 프로그램은 신체 및 정서 조절, 기억 다루기, 동기 증진 등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마음챙김 인지치료(MBCT), 암 및 중증질환자 심리지원, 건강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뇌 건강 및 치매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환자 맞춤형 치료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0여명의 환자가 마인드더쉼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치료 후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는 비약물치료의 효과와 가능성을 더욱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개발된 비약물치료 프로그램 모듈의 다양성을 더욱 확대하고, 비약물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약물치료가 더 넓은 질환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정신건강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용민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장)은 “정신건강 치료는 더욱 포괄적이고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마인드더쉼센터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비약물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 SGLT-2 억제제 안전한 사용 당부
대한당뇨병학회는 8일 SGLT-2억제제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병용요법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처방량이 증가한 SGLT-2 억제제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SGLT-2의 기능을 차단하는 2형 당뇨병 치료제다.
최근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심부전에 대한 이득 및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다양한 2형당뇨병 치료에 대한 임상 진료지침에서 SGLT-2억제제 사용에 대한 권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형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신부전이나 심부전 환자에서도 치료를 위해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2023년 병용요법 건강보험 급여 확대도 처방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2제에서는 다파글리플로진 이외 SGLT-2 억제제 성분(상품명 자디앙 등)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이 추가로 인정받았으며, 3제요법에서는 ▲메트포르민 + SGLT-2 억제제 + DPP-4 억제제 ▲메트포르민 + SGLT-2 억제제(에르투글리플로진 제외) + 티아졸리딘디온(TZD)이 급여로 인정받았다.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연달아 출시된 것도 처방량 증가 원인중 하나로 꼽힌다.
당뇨병학회는 “SGLT-2 억제제는 생식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급격한 처방량 증가에 우려를 표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SGLT-2억제제 치료는 생식기 감염, 특히 진균 감염(주로 칸디다 종 감염)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약 3-5배 정도 그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과거에 생식기 진균 감염 병력이 있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는 회음부 위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경미한 감염이 있는 환자,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SGLT-2억제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중증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중단을 고려하며, 이후 치료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물지만 SGLT-2억제제 치료가 회음 괴저(Fournier gangrene)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발생시 조기에 진단하고, 광범위 항생제를 빠르게 사용해야 한다”며 “급성 신우신염 또는 요독증 치료 중에는 SGLT-2억제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SGLT-2억제제는 약물의 기전상 체내의 포도당과 수분 배출을 촉진하므로 심각한 탈수의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 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드물지만 인슐린 분비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1형당뇨병, 유병 기간이 긴 2형당뇨병 등)에게 사용 시 당뇨병케토산증의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학회는 “SGLT-2억제제와 관련된 당뇨병케토산증은 고혈당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즉 정상혈당당뇨병케토산증도 많아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며 “환자의 임상 증상에 따라 필요 시 케톤체를 확인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 섭취가 어려운 상황, 과도한 음주, 급성 질환, 외상, 수술 등이 동반될 경우 케토산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SGLT-2억제제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추후 치료를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른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의 사용은 주의가 필요한데, 이러한 환자에서 SGLT-2억제제 치료 시 근감소증과 과도한 체중감소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며 “노인에서 근감소증이 있거나 체질량지수가 정상범위보다 낮은 당뇨병 환자라면 SGLT-2억제제 복용에 조심해야 한다. 의료진은 SGLT-2억제제 처방 시 근감소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권하고, 체중 변화를 잘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인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때도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회는 “노인 2형당뇨병 환자에서 SGLT-2억제제 치료의 이득과 효능은 유사하나, 적응증에 따른 치료 시 나이가 비뇨생식기 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노인에서 비뇨생식기 감염은 비정형적으로 발현하므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급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 음식 및 수분 섭취가 젊은 환자에 비해 감소할 수 있어 체액 고갈의 위험이 증가하고,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과 설치 필요"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소방의학 발전과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임호선 의원, 양부남 의원, 채현일 의원, 국민의 힘 김상욱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후원하는 국립소방병원 한의과 설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소방공무원 다빈도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가능성과 근거(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특성과 건강 실태(을지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임 교수는 소방공무원의 다빈도 질환과 신체ㆍ정신 건강의 미충족 수요를 소개하고 소방공무원이 주로 호소하는 주요 중상인 근골격계 통증질환, 신경정신과 질환(수면장애, PTSD, 우울증 등), 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및 화상에 대한 한의치료의 근거를 제시했다.
임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약 치료의 장점과 높은 만족도를 소개하고, 소방공무원의 의료 접근성 제한 개선과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기관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를 위해 국립소방병원에서의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연구책임자 윤인애 침구과 과장)과 공동 수행한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과 설치를 위한 소방공무원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인식 및 요구에 대한 양적 및 질적연구의 혼합 연구를 소개하고,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의 제한 없는 진료를 통해 국공립의료기관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되면 통합 세션을 통한 효율적인 치료와 약물 효과의 최적화 및 사용량 감소, 부상 회복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 PTSD,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의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이리며 “이 같은 근거 기반 한의약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방공무원 건강증진과 지역 및 국가 발전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을지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김수진 교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평가 및 건강관리의 법적근거, 근무(직업)환경 특성과 건강 실태를 설명하고,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세부사항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소방공무원은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정신적, 의학적 유해인자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다양한 직업적 노출위험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 소방공무원의 중ㆍ장기 건강관리 로드맵을 통해 임용에서 퇴직, 퇴직이후까지 질병예방,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사회복귀까지 체계적인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라매병원 안지윤 교수팀, 근시와 맥락막 관계 규명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안과팀이 소아 근시 진행과 맥락막 두께 변화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정호경 교수, 이정헌 교수, 안지윤 교수, 신주영 교수, 이경민 교수, 오소희 교수를 비롯해 동국대일산병원 김마르다 교수와 더원서울안과 김석환 원장이 참여했다.
근시는 동아시아에서 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국내에서도 주요 안과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동안 소아 근시의 진행 과정에서 맥락막 두께 변화의 구체적인 양상과 시점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로, 고도근시의 조기 진단 및 예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연구팀은 초기 근시 단계에서 맥락막 두께가 유지되다가, 고도근시 단계에서 두께가 감소하는 패턴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의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관찰에 그쳤던 연구와 달리,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근시 진행과 맥락막 변화 간의 동적인 관계를 명확히 밝혀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보라매병원의 장기 프로젝트인 보라매 근시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건강한 소아 23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진은 아이들의 굴절률, 안축장, 맥락막 두께를 2년 간격으로 측정하며 근시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4년 동안 대상자들의 근시는 평균 -4.41 디옵터만큼 진행되었다. 초기 2년 동안 맥락막 두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후 2년간 근시가 빠르게 진행된 아이들에게서 맥락막 두께가 감소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반면, 근시가 안정적인 아이들은 맥락막 두께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안지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시 진행 과정에서 맥락막 변화의 시점을 파악하여 고도근시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근시 관리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후속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신년인사회 개최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가 9일 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희망찬 새해와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의사회 고문단,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도황 대의원회 의장, 이길호 회장 및 임원진 등이 참석했으며, 서로 신년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축하의 시루떡 절단식과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상북도의사회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00만 원씩의 희망 나눔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길호 회장은 “우리 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와 국민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기며 새해를 맞이하겠다”며 “올해는 병든 대한민국 의료를 치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황 의장 또한 “새롭게 선출된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서로 신뢰하고 결속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ICN 리더십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대한간호협회 KICN 간호리더십센터(KNA-ICN Center of Excellence for Nursing Leadership)에서 운영하는 변화를 위한 리더십(LFC, Leadership for Change) 세 번째 교육프로그램 수료식이 1월 10일 열렸다.
수료식에서는 LFC 워크숍에 참가한 간호대학 교수와 중견 간호사 등 6명이 LFC 이수증(Certificate)과 함께 ICN LFC 핀을 수여받았다.
이날 ICN 리더십센터 크리스틴 쿠레시(Kristine Qureshi) 박사는 축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리더십 스킬을 활용해 직장, 지역사회, 국가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일부는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의 역할, 간호법, 또는 간호사의 근로 조건 등 한국 내 간호 관련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참여하길 바란다. 모든 리더십의 참여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협과 국제간호협의회(ICN)가 공동주관하는 LFC 프로그램은 ICN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간호사들의 리더십 역량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간호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1996년 이래 현재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보건 전문가 양상, 로비 기술 습득, 폭넓고 활발한 리더십과 관리 방법 등을 학습 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23년 모두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두 차례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1차 워크숍은 지난해 7월 8∼12일, 2차 워크숍은 올해 1월 6∼10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에서 열렸다.
강연자로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신성례 원장(전 ICN 제3부회장), 대한간호협회 차지영 국제위원장(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이순영 국제위원(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부교장), 간호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2차 워크숍에서는 조직문화, 성공적인 리더십의 특성, 멘토링, 협상 기술, 국회 및 정부 대상 협상 방법, 자기개발계획서 작성, 재정 및 예산편성 방법 등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차기 LFC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강사교육도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지원해 수료했다.
지난해 열린 1차 워크숍에서는 LFC 소개, 리더의 역할, 글로벌 보건 현황,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정책 개발, 효과적인 의사소통, 감성지능 등의 주제를 다뤘다.
탁영란 회장은 “리더십은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ICN이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LFC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이슈 및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조직 문화와 풍토, 건강한 근무환경 만들기 등에 대해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전문 간호인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능동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