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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 5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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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 500례 달성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1.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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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 500례 달성

▲ 정홍근 교수가 지난 12월 10일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 500례를 달성하고 환자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정홍근 교수가 지난 12월 10일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 500례를 달성하고 환자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12월 10일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Total Ankle Arthroplasty) 500례를 달성했다.

발목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심한 동통을 호소하는 발목 말기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발목관절 모션을 보존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동반 발목 변형을 교정하는 동시에 통증은 확연히 제거하는 족부족관절 분야 최고난도 수술에 해당한다. 

정홍근 교수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간에 걸쳐 500례 집도를 완성했다”며 “환자 한분 한분마다 심혈을 기울여 수술을 시행했기에 500례가 뜻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정홍근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족부족관절센터를 운영 중이며, 교육연구부장, 국제진료센터장과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제66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의 주요 족부 학회와 심포지엄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융합의과학원 장윤실 8대 원장 취임

▲ 장윤실 신임 원장.
▲ 장윤실 신임 원장.

성균관대의대 장윤실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 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월 12월까지 2년간이다.

삼성융합의과학원은 의생명과학분야의 다학제간 융합 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11년 3월 신설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과정이다. 

임상 의학의 본질인 질병의 치료, 진단 및 예방 등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지식, 기법 및 의료기기 개발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의학 및 의료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융합의과학과, 의료기기산업학과, 임상연구설계평가학과, 디지털헬스학과 4개 학과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삼성융합의과학원은 임상의학 전체를 아우르는 보건과학과 의료기기와 같은 공학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한다.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화된 연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장윤실 신임 원장은 “국내 최초로 산학연 협력 모델로 설립한 삼성융합의과학원은 지금까지 기초연구에서 중개연구, 나아가 임상연구와 치료 적용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변화와 진전을 이루었다”면서 “다학제간 융합 연구 및 의생명과학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세계적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한림화상재단에 1500만원 기부

▲ 임창민 선수가 후원증서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창민 선수가 후원증서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은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선수로부터 화상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1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2월 24일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본관 6층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임창민 선수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임 선수는 2022년부터 매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3500만원이다.

기부금은 어린이 화상환자 3명의 피부이식과 재건술에 사용할 예정이다.

임창민 선수는 “과거 부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통해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며 “특히 고액의 치료비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는 화상 환자들을 보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준 이사장은 “매년 임창민 선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 의과학대 강남차병원, 미혼모자 생활시설 도담하우스 성금 기부

▲ 강남차병원 수호천사기금 전달 기념사진.
▲ 강남차병원 수호천사기금 전달 기념사진.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은 미혼모자 생활시설 도담하우스에 100만원 상당의 맞춤가구와 미혼모 자립지원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도담하우스는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20여명이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에 지원한 후원금은 미혼모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사용된다.

노동영 원장은 “우리 주변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남차병원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우홍균 교수, 폐암학회 이사장 취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 우홍균 교수.
▲ 우홍균 교수.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 교수(암진료부원장)가 2025년 1월 1일자로 대한폐암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폐암학회(KALC)는 폐암 및 흉부종양 연구와 치료를 선도하는 다학제 학회로, 우 교수는 학회 차원에서 폐암 연구의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치료법과 정책 개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암 발생자 중 11.5%가 폐암을 진단받았으며, 폐암은 여전히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환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 교수는 “폐암 정복을 목표로 연구, 교육, 진료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폐암학회가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학회의 미래 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년에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폐암학회(WCLC)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에 우 교수는 학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취임과 함께, 우 교수는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에서의 뛰어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입자 치료는 기존 암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술로, 우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외 연구진들과 협력하며, 해당 기술의 상용화와 의료 현장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 교수는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 사업준비단장을 맡아 서울대병원이 정부와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데 기여했으며, 2019년부터는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을 맡아 사업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대한방사선종양학회 국제협력이사와 회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 방사선종양학 수준 향상과 국제적 협력을 주도했으며, Federation of Asian Organizations for Radiation Oncology 정기학술대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했다.

우홍균 교수(암진료부원장)는 “장관상 수상은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암 치료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라는 의미”라며 “폐암학회 이사장으로서도 폐암 환자들의 치료 향상과 연구 진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콧속 점막 조직 내 미세플라스틱 존재 세계 최초 규명

▲ 민현진 교수.
▲ 민현진 교수.

사람의 콧속 조직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정진영 박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 비강 조직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식별 및 특성을 분석(Ident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microplastics in human nasal samples)한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는 환자 중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상자들에서 수술 전 코털(Nasal Hair)과 코 내부에 위치별 중비갑개(Middle Turbinate, 가운데코선반), 하비갑개(Inferior Turbinate, 아래코선반)와 비인두액(Nasopharyngeal Fluid), 그리고 중비강액(Middle Nasal Cavity Fluid) 부위에서 샘플을 각각 채취,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유무 및 그 특징을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0개의 비강 샘플의 다섯 가지 부위에서 총 39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각 부위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개수는 코털(NH) 86개, 하비갑개(IT) 93개, 중비갑개(MT) 51개, 비인두액(NF) 129개, 중비강액(MNCF) 31개로 확인됐다.

주요 플라스틱 유형은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 폴리에스터(polyester),   아크릴 폴리머(acrylic polymer),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폴리스티렌 코폴리머(PS copolymer),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코폴리머(PE–PP copolymer), 그리고 폴리우레탄(polyurethane, PU) 등이었다. 

이들 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90.77%)은 파편(fragment) 형태였으며, 섬유(fiber)는 9.23%에 불과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털(NH), 하비갑개(IT), 중비갑개(MT), 비인두액(NF), 중비강액(MNCF)을 포함한 인간 비강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MP) 입자가 유의미하게 확인되었고,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특성을 최초로 밝혔다.

민현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5mm보다 작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 산업화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조각의 분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되거나 다양한 산업의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내로 흡수될 가능성과 흡수된 이후 인체 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간의 비강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존재와 특성을 보고한 연구는 극히 드물며, 특히 실제 사람의 비강 점막 조직 자체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여부가 보고된 바가 없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사람 비강 조직 내 미세플라스틱의 존재를 규명했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향후 비강 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의 검출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현진 교수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저널인용보고서 JCR(Journal Citation Reports) 기준 이비인후과 부문 최고 저널인 SCIE급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비과학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and Rhinology, IFAR)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박광우 교수, 에세이집 죽음 공부 출간  

▲ 박광우 교수와 죽음 공부 표지. 
▲ 박광우 교수와 죽음 공부 표지. 

20여 년간 말기암 환자를 치료한 의사가 웰 다잉(well-dying)에 대한 경험적 철학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신경외과 박광우 교수는 말기암,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의사이자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관찰하며 생각한 철학을 죽음 공부(흐름출판, 252쪽)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으로 출간했다.

박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국내 최초로 신경외과와 방사선종양학과 모두 전문의를 획득한 더블보드 의사로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에서 말기암과 파킨슨병 환자를 주요 분야로 진료하고 있는 명의다.

책은 ▲1부 오직 죽은 이만이 죽음을 안다, ▲2부 살아 있는 날의 죽음 준비, ▲3부 죽음을 똑바로 바라볼수록 삶은 더 선명해진다 등 총 3개 파트로 구성했다. 

각 파트에서는 말기암 환자,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 및 치매 환자 등 박 교수가 치료한 여명을 얼마 남기지 못한 환자들과 가족들이 겪은 다양한 사연들을 담담하게 기술했다. 

 박 교수는 저서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잘 죽는 것’, 웰 다잉을 생각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의사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암, 파킨슨, 치매와 같은 질환에 대해 의학적 상식과 정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박광우 교수는 “더 의미 깊은 오늘을 위해 우리가 죽음을 더 많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고민해야 할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무지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사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서울시 우리아이 안심병원 2년 연속 선정

▲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로부터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됐다.
▲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로부터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서울시로부터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됐다. 운영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다. 

우리아이 안심병원 사업은 서울시가 아픈 아이 진료를 위해 부모가 병원을 찾아 헤매는 상황을 방지하고, 야간과 휴일에도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소아의료체계 운영을 위해 마련된 2차 의료기관 대상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준응급 소아 환자에게 적정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심사 결과 동북권에서는 서울의료원과 한양대병원, 동남권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서북권은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은평성모병원, 서남권은 보라매병원과 중앙대병원 등 권역별 2곳씩 총 8개 병원이 선정됐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되었다. 365일 24시간 경증ㆍ준응급 소아 환자에게 적정 응급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응급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소아환자 전용 병상과 진료 장비를 확보했다. 

또한 중환자 이송을 위해 3차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두 곳(서울대어린이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핫라인 MOU를 체결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서울 동북권역에서 발생하는 성인 환자는 물론 소아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소아 환자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아이가 건강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장연구학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용 설명서 개정판 발간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들을 위한 종합 설명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모든 것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대학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소화기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참여해 제작됐다. 

2022년에 발간된 초판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견과 업데이트된 정보를 반영하였고,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환자와 보호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이 소화관에 발생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최근 국내에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주요 증상과 진단 검사 방법 및 질병의 진행 단계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였다. 또한,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생물학 제제와 소분자 제제에 대한 작용 기전, 투여 방법,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에 대한 지침서도 포함되었다.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양 관리, 스트레스 관리, 운동 및 수면 개선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공한다.

대한장연구학회 김태일 회장은 “이번 개정판은 환자들이 질병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며,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고, 일상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설명서는 장연구학회 홈페이지(www.kasid.org)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 교육과 진료 시 참고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온라인에서 E-Book 형식으로 열람하거나 필요 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연구학회는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해 매년 행복한 장, 해피바울 캠페인, 당신의장을 위한 당장 캠페인, 장건강의 날 등 환우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장질환 질병 정보는 대한장연구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장건강톡톡(Talk Talk)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및 환우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일 회장은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및 환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뇨병학회 “SGLT-2i, 부작용ㆍ합병증 고려 신중 처방해야”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SGLT-2 억제제가 생식기 감염 위험을 높이고 드물게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회음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SGLT-2 억제제는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최근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심부전에 대한 혜택 및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하며 다양한 진료지침에서 권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신부전이나 심부전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져 최근 처방이 늘고 있다. 

하지만 SGLT-2 억제제 투약 시 부작용이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학회는 의료진이 SGLT-2 억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네 가지 영역에서 SGLT-2 억제제 치료 시 의료진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했다. 생식기 감염과 탈수,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합병증 관련 안내와 함께 노인 환자에게 처방할 때의 주의점을 강조했다. 

먼저 학회는 “SGLT-2 억제제 치료가 칸디다 종 등 진균 감염 위험을 3~5배가량 높일 수 있는 만큼 과거 병력이 있거나 치료력이 있는 환자라면 회음부 위생 교육이 필요하다”며 “경미한 감염이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 SGLT-2 억제제 치료 유지가 가능하나 중증 감염일 때는 일시적인 치료 중단을 고려한 후 재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SGLT-2 억제제 치료 시 드물게 회음 괴저를 유발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빠르고 광범위한 항생제 사용이 중요하다”며 “음낭과 항문 주위에 압통, 발적이 발생할 경우 회음 괴저를 의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SGLT-2 억제제 치료가 요로 감염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확실한 근거는 부족하지만 급성 신우신염이나 요독증 치료 중에는 일시적으로 SGLT-2 억제제 처방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SGLT-2 억제제 복용 시 탈수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이 있어 신중히 투약하도록 당부했다. 

학회는 “SGLT-2 억제제는 체내 포도당과 수분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심각한 탈수의 위험이 있거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1형 당뇨병이나 유병 기간이 긴 2형 당뇨병 등 인슐린 분비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도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학회는 “SGLT-2 억제제와 관련된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경우 고혈당을 동반하지 않는 정상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도 많아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임상 증상에 따라 케톤체를 확인해야 할 수 있다”며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과도한 음주, 급성 질환, 외상, 수술 등이 동반될 경우 케톤산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이런 상황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추후 치료를 재개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학회는 SGLT-2 억제제가 일반적으로 2~3kg 정도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 만큼 마른 고령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GLT-2 억제제는 글루카곤 분비를 강화해 근육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만큼 근감소증과 과도한 체중감소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학회는 “근감소증이 있거나 체질량지수가 정상범위보다 낮은 노인 당뇨병 환자라면 SGLT-2 억제제 처방에 유의해야 한다”며 “의료진은 SGLT-2 억제제 처방 시 근감소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권하고 체중 변화를 잘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치료 이득과 효능은 유사하지만 적응증에 따른 치료 시 나이가 비뇨생식기 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노인의 경우 비뇨생식기 감염은 비정형적으로 발현하므로 진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급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 음식이나 수분 섭취가 젊은 환자에 비해 감소할 수 있어 체액 고갈 위험이 증가하고 저혈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노인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처방할 때는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의료진이 SGLT-2 억제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약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제 효능도 중요하지만 이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대학병원 최초 병원소개 AI 노래 공개

▲ 건국대병원이 대학병원 최초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적용한 병원 노래를 선보였다. 질병 예방을 위한 음원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 건국대병원이 대학병원 최초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적용한 병원 노래를 선보였다. 질병 예방을 위한 음원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이 대학병원 최초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적용한 병원 노래를 선보였다. 질병 예방을 위한 음원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AI를 적용한 이번 노래는 신축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구료제민의 설립 이념과 미래 비전을 담았다.

2025년 건국대병원 신년하례회에서 최초 공개해 임원진들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병원의 역사를 기념하고 동시에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시도다.

건국대병원은 치매와 암을 예방하고 흡연 및 성인병의 위험성 등을 알리는 노래를 의료진과 함께 AI로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

나아가 건국대병원은 진단, 질병 예측, 진료 등의 분야에 AI를 도입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환자분들께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질병 예방에 이바지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건국대병원은 진료와 연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AI를 도입하여 미래 의료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오주현 교수 내정

▲ 오주현 교수.
▲ 오주현 교수.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순환기내과 오주현 교수가 내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 교수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분야 권위자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0년부터 삼성창원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심혈관실장, 기획총괄,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특히 삼성창원병원 중증심혈관질환 응급치료 시스템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중증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암센터 신설, 중증 뇌혈관 질환 치료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핵심 의료체계 도입에 큰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감염병위기대책본부 수장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창원시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과 응급의료에서 의료전달체계의 중심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학병원으로서 교육과 연구분야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현 병원장 내정자는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이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갖추고, 지역 의료계를 이끌어 나가는 선도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위양성의 인공지능 보조 대장내시경, 선종 발견률 높이고 불필요한 절제 줄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배정호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고은 교수)이 인공지능(AI) 보조 대장내시경 시스템에서 위양성(False, positive, 정상적인 대장주름과 점막을 용종으로 오인식하여 경보) 비율을 낮추는 것이 선종 발견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용종 절제 비율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약 3000명의 수진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디자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동일한 민감도(100%)를 가진 두 가지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아이넥스코퍼레이션)에서 위양성 비율이 높은 시스템 A(3.2%)와 낮은 시스템 B(0.6%)를 비교했다. 

그 결과, 위양성 비율이 낮은 시스템 B가 선종 발견률과 대장내시경 당 선종 수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위양성 비율이 낮은 시스템 B는 선종 발견률에서 50.4%를 보이며 표준 대장내시경(44.3%)과 위양성 비율이 높은 시스템 A(43.4%) 보다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또한, 비종양성 용종 절제 비율을 21.3%로 억제하며, 위양성 비율 관리가 임상 성능과 효율성 향상에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관련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를 차지한다. 선종을 포함한 전암성 용종의 발견 및 절제는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핵심적이며, 대장내시경은 이를 위한 표준 절차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은 시술자의 실력에 따라서 검사의 수행성적이 차이가 있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보조 대장내시경 시스템이 시술자에 따른 내시경 검사의 기술적ㆍ인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의 불필요한 경보가 과도하면 임상의의 집중도가 저하되어 중요한 병변에 대한 경보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양치기 소년 효과(Crying Wolf Effect)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정수준의 민감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위양성 비율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실질적인 임상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위양성 비율이 높은 시스템 A는 대장내시경 숙련자들에서 표준 대장내시경에 비해 선종 발견률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불필요한 용종 절제를 늘여서 오히려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비용효과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인공지능 도입 시 실제 의료환경에서 다양한 의료진과의 상호작용이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네이쳐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온라인 의학 저널인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 최신호 에 게재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 홈페이지 오픈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충규)는 지난해 12월 30일부로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를 오픈하고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대회 홈페이지(www.kda100.or.kr -> 등록 -> 사전등록 및 조회)와 신흥 DVmall(www.dvmall.co.kr -> E-Ticket Zone -> 세미나 등록권) 두 곳에서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등록비용 또한 개원가의 어려움을 반영, 치과계 보통 학술 대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다만 회비 미납 내역이 3회 이상인 치과의사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 비용의 차등이 있는 만큼, 등록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1차와 2차 사전등록 기간에 미리 등록하면 경품추첨 자격을 주는 방안을 기획 중이다.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에서는 경품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풍성한 경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빠른 등록(얼리버드)을 진행 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기념 행사를 통해 지난 한세기의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희망찬 미래를 3만 6000여 회원들과 함께 설계하려 한다”며 “치과의사 회원의 자부심이 하나가 되고 지난 100년의 저력이 빛나는 축제의 장에 회원 여러분들을 정중히 모시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kda100.or.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치협 사무국(02-2024-9120)을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 64.9%, 전년 대비 0.8%p 감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ㆍ종합병원ㆍ병원ㆍ의원 등의 비급여 증가로 2023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0.8%p 하락한 64.9%로 나타났고,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81.8%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9%로 전년 대비 0.8%p 하락했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2%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33.0조 원으로, 그중 보험자부담금은 86.3조 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6.5조 원, 비급여 진료비는 20.2조 원으로 추정된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보장률이 하락하고, 요양병원의 보장률은 상승했다. 종합병원급 이상(68.6%, -1.0%p)은 전반적인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병원(50.2%, -1.2%p)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2023년 7월 신의료기술 고시) 등 신규비급여 발생과 치료재료 중심의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의원(57.3%, -3.4%p)은 독감 치료주사 및 호흡기질환 검사의 비급여 급증 등으로 보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고, 요양병원(68.8%, +1.0%p)은 비급여 면역증강제 등의 사용이 감소해 보장률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증ㆍ고액진료비 질환의 보장률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1인당 중증ㆍ고액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백혈병, 췌장암, 림프암 등)의 보장률은 80.9%(+0.4%p), 상위 50위 내 질환(30위 내 질환, 치매, 호흡기 결핵 등)의 보장률은 79.0%(+0.4%p)로 나타났다.

4대 중증질환(81.8%, +0.3%p) 보장률은 암질환(76.3%, +0.6%p)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ㆍ사회학적 특성별로 살펴보면, 아동(0~5세)과 노인(65세 이상) 보장률은 각각 67.4%, 69.9%으로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0~5세 아동(67.4%, -0.6%p)은 호흡기질환 발생 증가로 관련 비급여 진료 및 비교적 법정 본인부담률이 높은 약국 이용이 증가해 보장률이 감소했다. 

65세 이상 노인(69.9%, -0.5%p) 보장률은 근골격계통 치료재료, 주사료 등의 비급여 사용이 증가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소득계층별 건강보험 보장률(본인부담상한제 효과 포함)을 살펴보면, 하위소득분위의 보장률이 높고 본인부담상한제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보장률 산식에 포함되는 항목 중 제증명수수료와 같은 행정비용과 영양주사, 도수치료, 상급병실료 등 급여화 필요성이 낮은 항목을 제외해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 현 건강보험 보장률(64.9%)보다 1.8%p 높은 66.7%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4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4년도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1조 7244억원 당기수지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율 동결 및 재산보험료 공제 확대 등 지역가입자 보험료부담 완화로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전공의 이탈 이후 중증ㆍ응급 진료체계 유지 및 병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비상진료체계 지원 및 수련병원 선지급 시행으로 보험급여비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상승했다.

이러한 수입 증가율 둔화ㆍ지출 증가율 상승 속에서도 4년 연속 흑자 달성으로 누적준비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 7221억원을 적립, 안정적인 재정 여력을 유지했다.

총수입은 99조 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1757억원(4.4%) 증가했다. 건강보험료율 동결, 지역보험료 부담 완화로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2조 4340억 원(3.0%) 증가에 그쳤으나, 정부지원금 증액(1.2조원) 및 전략적 자금운용에 따른 현금 수익 창출(0.8조원)로 총수입은 전년 대비 약 4.2조 원 증가했다.

보험료수입의 경우, 직장 보험료는 명목임금 상승률 둔화에 따른 직장 보수월액 증가율 둔화로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쳤으며, 지역보험료는 2024년 2월부터 시행된 재산보험료 기본공제 확대(5000만원 → 1억원) 및 자동차보험료 부과 폐지로 전년 대비 3.1% 감소하였다. 

2024년도 정부지원은 12.2조원(일반회계 10.3조원, 건강증진기금 1.9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956억 원이 증액됐으며,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도 누적 적립된 준비금에 대한 전략적 자금운용으로 이자수입은 목표수익률(3.43%)보다 1.36%p 상회한 4.79% 수익률(잠정)을 기록, 총 8300억원의 현금 수익을 창출했다.

총지출은 97조 3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5789억원(7.2%) 증가했다. 

보험급여비의 경우, 의사 집단행동(2024년 2월 20일부터)에 따른 전공의 이탈로 수련병원은 전년 대비 급여비가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비상진료체계 지원 및 수련병원 선지급 시행으로 전년 대비 6조 4569억 원(7.3%)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정부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유지, 중증ㆍ응급환자 수술 및 입원 진료 독려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약 ,890억 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경영난을 겪는 전국 74개 수련병원이 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년도 6~8월 급여비의 최대 30% 규모를 선지급(1조 4844억원)하는 방안을 마련, 실시했다.

향후 건보공단은 안정적인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 및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의 필수의료 지원,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우선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며,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및 의료서비스 과잉 공급 조정 등 지출 건전화와 최적의 적정 진료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인구구조 변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중장기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재정누수 방지 등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 노력과 함께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관리ㆍ운영 체계로 개선해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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