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대 김재찬 명예교수, 콜라주 작품 전시회 개최

중앙의대 안과학교실 김재찬 명예교수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눈 안에 소우주를 주제로 콜라주 사진과 동영상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김재찬 교수가 중앙대 평생교육원에서 중앙대 사진센터 3년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포토마스터 수료전의 일환으로, 안구의 눈물막층과 지방층을 영상ㆍ사진으로 찍어 콜라주 한 최초 안과 이미지 영상 소재의 예술창작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그가 의사로서 환자들의 눈을 관찰하며 그 속에서 발견했던 미시적 소우주에서 일어나는 별의 탄생 및 죽음 블랙홀의 세상의 정화과정 등을 떠올리게 한다.
김재찬 교수는 “눈물층의 가장 바깥 지방층은 빛의 간섭 현상을 통해 다채로운 색채로 빛난다”며 “이 색채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눈 속 소우주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변화무쌍한 눈물층의 패턴은 예술적 경이를 자아낼 뿐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눈물층의 섬세한 세계를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눈 안의 미시적 우주를 탐구하며, 인간이 거대한 우주의 일부임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교수,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 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가 1일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SPC, 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동안이다.
WSPC는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198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국제 학회로, 매년 각국의 회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 지침을 정립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 신임 회장은 대한통증학회장, 대한척추통증학회장, 세계통증학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통증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오늘날 통증이 단순히 특정한 질병이나 신체 손상의 결과를 넘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하나의 질환으로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고 그에 맞는 표준 진료 지침을 개발하는 등 통증의학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대한척추통증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통증학 교과서 발간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장으로서 세계통증학회ㆍ대한통증학회ㆍ국제척추통증학회 공동 학술대회의 서울 개최를 주도해 1200여 명의 글로벌 통증의학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 교류의 장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한국 통증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이평복 회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통증으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통증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을 정립 및 고도화해 이러한 환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WSPC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2025년 신년하례회 개최

건국대병원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해 2일 병원 대강당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건국대학교 황대용 의료원장과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의 신년사로 진행됐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지난해 의정갈등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노력해 다시금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며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사업목표는 변화 속의 혁신, 흔들림 없는 성장의 해로 정했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하고 준비한다면, 지금의 이 어려운 시기를 같이 잘 극복해 낼 것이며, 미래 병원 발전을 위한 투자는 계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광하 병원장은 “2024년은 병원이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었고, 진료, 교육, 연구 모든 분야에서 발전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며 “교직원 여러분들의 애정과 헌신으로 병원은 다시 빛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은 신축 병원 개원 20년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병원은 신축되는 외래 센터를 중심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하고,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계속해서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2025년 병원경영ㆍ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오는 17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2025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공무원이 2025년 보건의료정책방향을, 박개성 엘리오&컴퍼니 대표가 의료대란 이후, 병원경영 생존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정치경제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2025년 한국과 세계 경제 전망(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운영전략담당 상무), 의료 데이터 기반 병원경영, 혁신적 서비스 모델(김도현 KPMG 이사) 강연도 준비했다.
이어 병원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한림대병원 이미연 커멘드센터장이 데이터와 로봇은 병원 운영을 어떻게 바꾸는가, 삼성서울병원 지원담당 정선우 상무가 첨단 지능형 병원을 위한 SMC DX혁신,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김수정 부소장이 환경 변화를 고려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운영 노하우를 각각 사례중심으로 소개한다.
한편, 교육 신청은 10일까지 병협 교육센터(www.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400명만 접수받는다.
◇한양대병원,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

한양대병원(병원장 이형중)은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는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했다.
행사는 한양대학교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양대학교병원 이형중 원장, 이항락 부원장, 김희진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신년사에서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헌신해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환자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환자 중심 진료와 최첨단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형중 병원장은 “본원의 설립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되새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본원의 소명을 더욱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Love for the better, Hope for the best라는 올해의 슬로건 아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새해 인사와 안녕을 기원하고, 신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PMC박병원,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 다짐

평택 PMC박병원은 2일 병원 1층 로비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함께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에서 PMC박병원 박진규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건강증진센터 건립 착공이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으며, 조기진단과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웰빙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비전을 선보인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2026년 5월 완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하며 2025년을 맞아 병원의 새로운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새롭게 선포된 핵심 가치인 ▲Patient First(환자 우선) ▲Medical Excellence(의료 혁신) ▲ Caring Always(지역 주치의)와 슬로건 ’Promise Makes Change’를 통해 환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천명했다.
박진규 이사장은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지향적인 의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변화와 성장을 위한 다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병원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과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공동의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 한국영양학회장 취임

한국영양학회는 2025년 회장으로 정효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이달 1일부터 1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1967년 창립된 한국영양학회는 국내외 영양학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국제영양학회(IUNS)와 아시아영양학회 연합회(FANS)의 회원 학회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국ㆍ영문 혼용 및 영문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국내 영양학 연구의 발전과 국제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회는 2005년부터 매 5년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제정 및 개정 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국민 건강 증진과 영양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2025년에는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효지 신임 회장은 “한국영양학회의 AI 등 첨단기술을 포용하는 다학제적 연구 활성화 및 영양학 지식의 식생활 활용성 강화를 위해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학회 운영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라매병원, 7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선정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지난달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4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4 공공의료 성과보고회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포상하고, 기관 간 사례 공유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공공의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라매병원은 올해 7년 연속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공공보건의료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충실히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최종점수 94.1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룹 평균을 12점 이상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평가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따라 ▲필수의료 제공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보라매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외에도 개인 유공 부문에서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담당 이재경 교수가 표창장을 수상하며 2개 영역에서 수상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한 성과”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공공성 가치 실현과 함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송경준 공공부원장은 “7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이번 성과는 병원 내 여러 부서들의 협력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지역사회의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무안공항 참사 의료물품 지원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의료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장영민 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해 150만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ㆍ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영양제와 생리식염수, 포도당주사액과 V 정맥 카테터, 알콜 스왑 등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영민 단장은 우선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일 것”이라며 “유가족들에게 늦었지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슬픔을 견디느라 식사 및 수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급격히 저하된 건강상태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으로 우려돼 포도당 수액과 아미노산수액 등 의료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유가족들의 빠른 건강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고로 유가족들의 정서적ㆍ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게 치료받고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우울ㆍ불안 극복 등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의료물품을 준비하게 되었고 추후 필요시 다른 형태의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규석 회장은 “이번 참사로 인해 고통 받은 유가족들과 모든 국민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국내외에 큰 재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술을 베풀고 의료물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