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 유방암 항암효과 미생물 균주 상용화 추진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소속 외과 안정신 교수가 올해 3월 특허 출원한 유방암에 항암효과를 가진 인체 공생 미생물 균주를 최근 특허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준성), 건국대학교글로컬 산학협력단(단장 전흥석), 랩스와이즈넷(대표 장정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체결했으며, 이들 대학과 기업은 ▲특허 활용 ▲대학과 기업 간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 ▲연구기술의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안정신 교수는 “해당 균주의 빠른 상용화 추진 배경은 유방암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대변 등으로부터 얻은 공생 미생물이기에 인체에 무해한 것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신기술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산ㆍ학ㆍ연ㆍ병 협력을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의 연구 목표는 공생 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작용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대 보건대학원, 2024 보건인의 밤 행사 성료

고려대 보건대학원 보건인의 밤이 지난 20일 고려대 교우회관 안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건인의 밤은 재학생, 수료생, 졸업생과 교수, 직원 등 보건대학원 구성원은 물론, 보건학협동과정 교우회 등 모든 보건인이 모여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준 원장(정책), 안형진 부원장(통계), 이준영 교수(통계), 한승봉 교수(통계), 천병철 교수(역학), 최승아 교수(역학), 최재욱 교수(국제), 기명 교수(국제), 박은영 교수(환경), 정재훈 교수(정책) 등 총 100여 명의 보건인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1부는 윤석준 원장의 환영사와 함현숙 교우회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자랑스러운 보건인의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에게 돌아갔다. 신 연구위원은 보건학협동과정 대학원 졸업생으로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부에서는 전체 기념사진 촬영 및 만찬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수고한 모든 보건인의 열정이 느껴지는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의미 있는 연구와 활동을 통해 보건인으로서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의대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 2024 한국과학상 수상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최근 2024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과학상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 교수는 신경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인간발달연구 및 신약개발 활용기술 개발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 교수는 인간 만능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미니척수 제작기법을 개발해 척수발생연구 및 운동신경질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기법은 척수발달질환 연구 및 약물 독성 평가 시스템에 활용되며 신경관결손 등 난치성 질환 연구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경생물학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자인 선 교수는 신경계 발생을 전공한 기초 의과학자다. 신경세포 배양법의 고도화, 신경계 오가노이드 수립, 미토콘드리아 연구, 조직투명화 기술 개방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기초 연구와 방법론 연구에 의생명과학과 공학적 접근을 접목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 오가노이드 연구를 포함하여 발생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신경과학을 중심으로 신경질환, 신경재생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했다.
생쥐, 닭, 인간 줄기세포 등 다양한 모델에서 신경줄기세포의 본질적인 기능 및 특성을 이해하는 기초연구는 물론 오가노이드 제작 및 분석 관련 연구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했다.
선웅 교수는 “전문분야 내 활동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오가노이드 연구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오가노이드 연구가 기초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선정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충남권역을 대표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보건복지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질병관리청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 사업은 100만 명 규모의 희귀 질환자, 중증질환자, 암 환자, 일반 국민 참여자 등 인체 자원을 모집해 이들로부터 생산된 전장유전체 분석 및 표준화된 임상 정보, 추적 정보 등을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ㆍ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 일반 국민참여자 모집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책임자인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를 중심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국민참여자 2만여 명의 동의를 얻어 설문, 임상정보 및 검체를 수집하고 참여자관리시스템에 등록할 계획이다.
병원 내에서는 의생명연구원, 종합검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전산팀, 의료정보팀, 정보보호팀 등의 부서가 사업에 참여한다.
김재일 병원장은 “충남지역 주민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해 예방의료를 도입하고, 질환 이환 후 맞춤의료 도입을 위한 충남권역 바이오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 진료와 연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해 연구 참여자에게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강창현 교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강창현 교수가 제56차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1968년 창립된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심장혈관 및 흉부외과 의학 발전을 목표로 학술대회, 정책 제언, 국제교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학술단체다.
제5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강 교수는 폐암 등 일반흉부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회장과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강창현 차기 이사장은 “대한심장혈관흉부학회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 성료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은 지난 20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 보호자와 국제의료협력팀과 주요 의료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 외국인환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2013년부터 타국에서 연말을 보내는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기 위해 식사와 공연으로 구성된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을 꾸준히 개최해 왔다.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의 환영사와 김상균 국제의료협력실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레크레이션, 러시아 현지식 만찬, 선물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병원 직원들이 러시아어 노래와 최신 노래에 맞춘 춤을 선보였으며, 참석하지 못한 의료진들이 감동적인 영상 편지를 남겨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키르기스스탄ㆍ몽골 등에 구축한 탄탄한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중증질환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국제적 신뢰를 쌓아왔다.
그 결과, 올해 1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3월 국제 의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가 외국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소중한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의료협력팀은 환자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베트남 국립병원에 의료기기 관리ㆍ운영체계 전수
건국대병원 의공학팀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이비인후과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 1차 컨설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국립이비인후과병원의 의료기기 관리체계 개선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의료기기 관리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유지보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며, 의공인력과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의료기기 관리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 수주는 건국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기기 관리시스템과 의공기사들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다.
병원측은 베트남의 의료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병원이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제적 의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의공학팀 김기태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건국대병원 개원 이후 축적해 온 의료기기 관리시스템과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팀원들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 국립이비인후과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국대학교병원은 국제적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ODA(공적개발원조) 분야와 외국인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개발도상국의 의료기기 관리체계 개선과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건국대병원의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프로젝트로 의료기기 관리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며, 국제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내과의사회 “전문성 무시한 검진평가 내시경 인력기준 철회해야”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가 건보공단의 5주기 검진평가 내시경 인력기준 변경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내과의사회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가검진사업 운영에 있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그로 인한 생존율 향상을 위한 질 관리의 방안으로, 각 과별 전문성에 근거해 검진 기관 평가를 해당 전문학회와 재단에 위탁해 운영해 왔다”면서 “국가암검진 평가의 내시경 분야 인력 기준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를 전문학회로 인정하고 해당 학회에서 발급한 인증의 자격과 연수 평점을 인정해 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25년에 시행되는 5주기 평가지침에서 내시경 인력 평가와 관련된 기준을 변경했는데, 4주기 평가 때와 달리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외과학회의 내시경 인증의도 기존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내시경 인증의와 동일하게 내시경 시술 건수를 대체할 수 있는 서류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이는 지금까지의 원칙을 깨뜨리는 내용"이라며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부적절한 질 관리는 의료사고 발생으로 연결되며, 국가암검진 사업 목적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내시경 검사는 수검자의 생명과 직결된 침습적 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검사를 위해 고도의 의학적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한외과의사회와 가정의학과의사회는 내시경 관련 전문학회와 동일한 안전성과 전문성을 주장하며 현 검진 평가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비록 전 국민의 암 사망률 감소를 위해 다양한 학회와 단체의 협력도 필요하겠지만, 내시경 분야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엄격한 인증 절차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다른 학회나 의료 단체의 기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 검진의 목적 달성을 위한 질 관리의 방안이며, 특정 전문과의 배타적인 독점이나 불공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내시경 대기 시간 단축이 내시경 의사의 전문성보다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내시경 세부 전문의가 9466명,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내시경 인증의가 1788명 배출되어 국가암검진 내시경 검사 인력은 이미 충분하다”며 “내시경 대기 시간 단축은 연중 특정 시점과 특정 기관으로의 쏠림 현상을 조정함으로써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햇다.
다만 “전문성이 확보된다면 국가암검진 사업의 동등한 참여는 열려 있고 다양한 학회와 단체의 협력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국민 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면서 “현재 내과의사회 산하 내시경 전문학회인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내시경 검사 의사의 전공과목과 상관없이 인증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들은 “국가암검진 사업은 진료 과목에 따른 차별 없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국가암검진의 질 관리 유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엄격한 현재의 인증관리 체계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국가암검진의 질 관리를 위해 지켜왔던 전문성을 무시한 이번 평가기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건보공단은 이 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고려대 의대, 국제 호의학술제 성료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20~21일 양일간 고려대 의과대학 제1의학관 6층에서 제7회 국제 호의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 호의학술제는 고려대 의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로 2018년에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았다.
올해 학술제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호주 모나쉬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홍콩 중문대학교 등 9개 국가 19개 대학의 의대생과 교수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고려대학교 내과학교실 김우주 교수의 신종 감염병의 위협과 영향(Threats and impacts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연구영역별 구연발표와 포스터 세션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의 SARS-CoV-2 변종, 백신 및 면역(SARS-CoV-2 variants, vaccines, and immunity) 강연에 이어 학생들의 구연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뇌 및 신경학(Brain & Neurology Medicine), AI & BI 의학(AI & BI Medicine), 임상의학 Ⅰ,Ⅱ(Clinical Medicine Ⅰ,Ⅱ), 암 의학(Cancer Medicine), 기초 의학(Basic Medicine), 수술 & 재활(Surgery & Rehab Medicine) 등 총 6개 주제발표와 포스터 세션으로 구성,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 1년 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각자의 연구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과 토의를 진행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학생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함께 나누고, 그 성장과 발전을 지켜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학문과 연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더욱 큰 성과를 이루어내길 바라며, 앞으로 의과학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 순항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료소외 지역 산모들을 위해 추진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총 24억 7500만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연병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등 산부인과 의료기기와 첨단 ICT 기술,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산모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이동형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학제간 통합진료 수립을 위해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와 협업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은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의 운영 매뉴얼과 디지털 원격협진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후 환자/의료진을 동반한 진료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개발 제품의 운영 테스트를 진행하고, 신뢰성 제고를 위한 사용적합성 및 안전성에 대한 현장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플랫폼은 평상시에는 지역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활용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분만과 후송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실증사업 이후 2026년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다양한 의료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클리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기술에 기반한 이동형 의료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험난한 의료 소외지역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소아 환아에 성탄절 선물 전달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 환아들에게 희망이 담긴 성탄절 선물이 전해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2월 23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와 소아 환아 성탄절 선물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73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된 선물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기증받는 떡 케이크 15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한국벡크만쿨터(주)와 함께 마련한 인형과 노트 등 문구 세트 상자 15개,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가 준비한 화장품 세트 15개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김봉학 광주전남지회 사무국장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환아들이 좀 더 힘내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환아들과 가족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꾸준히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 김정주 대표는 “매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여러 가지 후원을 통해 교류를 해왔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후원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지친 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김인애 교수, 대한폐암학회 표적치료 연구회 학술연구비 수혜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가 2024년 대한폐암학회 표적치료 연구회에서 학술 연구비 3000만원을 받는다.
주제는 수술 전 3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으로 치료받은 초기 EGFR 변이 폐선암 환자의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재발을 예측하는 연구다.
폐암은 암의 크기가 작은 초기에 수술해도 재발율이 30~50%에 달하고 사망률도 높다.
건국대병원은 수술 전 기관지내시경을 실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통해 조직검사 없이 EGFR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 제3세대 표적치료제인 레이저티닙(렉라자)을 9주간 투여 후 수술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 크기를 줄여 완전 절제하고 재발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선행적 항암치료에도 재발하는 초기 폐암들이 있을 수 있어 재발 가능성이 높은 폐암들의 유전적 특징을 찾아낼 것”이라며 “향후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의 타겟 유전자를 찾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이계영 정밀의학폐암연구센터장이 책임연구자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하고 지도해주셨다”며 “이계영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해성보육원에 성금 전달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연말을 맞아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인 해성보육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박국양 회장(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회원들은 지난 18일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시설 이용 아동들을 위한 연말 선물과 생필품 구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2020년,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클럽 인도주의상을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조직된 봉사단체다. 직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기부 및 봉사 등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들도 기부금 조성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들을 주축으로 한 의료진들은 18일부터 20일까지 부서 휴게실에서 원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열었다.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경매 형식으로 판매하며 부서의 화합도 다지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신저로부터 모자 100개 기부받아

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최근 원내 암센터에서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대표 박신저)가 3년 연속으로 안암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환자를 위해 모자 100개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ㆍ전영이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참석했으며, 모자는 외래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암 환우들에게 전달했다.
박경화 교수는 “기부해주신 모자가 환자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환자분들이 이 모자를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 개최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23일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건양대병원 교직원 기독교 동아리인 신우회와 병원교회 주관으로 연말을 맞아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신우회원들의 성탄 캐럴 합창, 건양의대생들의 트럼펫ㆍ클라리넷 연주,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
특히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명예총장은 9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색소폰 연주를 선사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김희수 명예총장은 “색소폰 연주수준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주 무대에 선 이유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도전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환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교육ㆍ상담에 1만 6000여명 참여
간호법이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 간호인력지원센터로 명칭 변경을 앞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올 한해 1만 6000여명이 넘는 간호인력들이 커리어 향상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23일 국회박물관에서'2024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사업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과를 발표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발표한 12월 10일 기준 주요 성과를 보면 먼저 간호사의 핵심간호술기와 상황 판단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기본 및 시나리오 중심과정 실기교육에 3672명이 참여해 지난해 1903명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최신 시뮬레이터 및 표준화환자 활용 교육인 시뮬레이션 과정과 표준화된 실기교육이 가능하도록 실기 및 실습지도자의 교육 역량을 강화한 실습지도자 양성교육에도 많은 간호사들이 참여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이외에도 간호인력의 커리어 향상을 위해 시니어 간호사 지원 프로그램 운영, 업무 지원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무ㆍ법률 상담, 마음건강 평가 및 심리상담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한편, 이날 사업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성과 발표에 이어 간호사의 직무분석을 통해 간호사의 직무별 역량을 도출하고, 간호사 개인이나 조직이 이를 역량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환자 간호 직무역량 도출 사업결과'를 유경옥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전문위원이 보고했다.
또 간호인력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최우창 휴먼플러스 대표 공인노무사의 특강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사업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협력기관, 우수참여 간호사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이뤄졌다. 우수협력기관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교육에 참여한 기여도 및 병원 취업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7곳이 선정됐으며, 우수참여 간호사는 재취업에 성공한 간호사 중 17명이 선정됐다.
간협 탁영란 회장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개소 이후 유휴 간호사 발굴부터 간호사 교육, 취업 연계,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와 연구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간호인력의 커리어를 높이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25년 6월 간호법 시행에 따라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간호인력지원센터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간호인력이 센터 사업 참여를 통해 커리어를 키워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우수협력기관 및 우수참여 간호사.
▶우수협력기관 : 홍익병원, 편안한세상요양병원, 연세메디하임병원, 삼육부산병원 , 울산시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에스포항병원, 인천세종병원, 제주서귀포의료원 , 선한병원, 순천하나병원, 대전보훈병원, 첼로병원, 평택성모병원, 거붕백병원 , 동군산병원, 천안의료원
▶우수참여 간호사 : 김소영(사랑플러스병원), 심일봉(새마음요양병원) , 정명애(춘천요양병원), 고현아(온종합병원), 김옥정(준요양병원), 김혜영(첨단요양병원), 조영희(김천의료원), 강송순(신주안요양병원), 박미경(제주제일요양병원), 정미선(운암한국병원), 정윤재(해남종합병원), 최수현(워크런재활병원), 손혜진(씨엔씨푸른병원), 배은경(동백성루카병원), 김지선(강일병원), 장보연(예수병원) , 김부연(백석요양병원) 이상 무순.
◇건보공단 전문도서관, 취약계층 아동 독서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연말을 맞아 원주시 지역아동양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애원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독서지원기금 267만원을 전달하였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은 소통과 배려의 독서경영 활성화를 위하여 임직원들이 희망 도서를 읽고 매월 독서기록지를 작성‧제출하는 ‘책린지 레이스’ 행사를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참여자들의 독서량에 따라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해 취약계층 아동의 독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 아동들이 좀 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작년에 1쪽 당 1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하던 것을 올해는 1쪽 당 2원으로 상향하여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
이번 독서지원금을 전달 받은 사회복지법인 성애원 안은희 원장은 “경기 침체 등으로 예년보다 도움의 손길이 많이 줄고 있다”며 “소외계층 아동의 독서는 자칫 간과되기 쉬운 부분인데, 이번 후원으로 아이들이 풍부한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남부명 경영지원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취약계층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