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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에 소라페닙 전 정위체부방사선, 생존율 개선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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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에 소라페닙 전 정위체부방사선, 생존율 개선효과 미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20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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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페닙 단독요법과 비교...통계적 차이 없어

[의약뉴스 국소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소라페닙(오리지널 제품명 넥사바, 바이엘) 단독요법에 앞서 정위체부방사선 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를 하더라도 생존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국소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소라페닙 단독요법에 앞서 정위체부방사선 치료를 하더라도 생존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국소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소라페닙 단독요법에 앞서 정위체부방사선 치료를 하더라도 생존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Oncology에는 177명의 국소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정위체부방사선 치료 후 소라페닙으로 치료를 이어간 환자와 소라페닙만으로 치료한 환자를 1대 1로 무작위배정, 안선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3상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

국소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은 소라페닙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대부분 질벼이 진행해 후속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정위체부방사선 치료를 선행하면 소라페닙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연구를 설계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 결과 정위체부방사선을 선행한 환자에서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15.8개월로 소라페닙만으로 치료한 환자들의 12.3개월보다 수치적으로 길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HR=0.77, 95% CI 0.59-1.01, P=0.06)

다만 전신상태나 간기능, 전이 단계, 대혈관침범 등 사전에 지정한 변수들을 조정한 후에는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다.(HR=0.72, 95% CI 0.52-0.99, P=0.04)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정위체부방사선요법을 선행한 환자가 9.25개월로 소라페닙으로만 치료한 환자들의 5.5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다.(HR=0.55, 95% CI 0.49-0.75, P<0.001)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으은 깍각 47%와 42%에서 보고됐으며, 치료와 관련한 사망은 1명과 2명에서 보고됐다.

6개월 후 정위체부방사선 선행군에서는 35%, 소라페닙 단독군에서는 10%의 환자에서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국소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소라페닙 단독요법 대비 정위체부방사선 선행요법은 전체생존율 개선과 관련이 있었다면서, 임상적으로 중요하지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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