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11월, 의료용품(HS30) 수출액이 대폭 증가한 반면 수입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44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월간 의료용품 수출액은 8억 2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7% 급증했다
월간 의료용품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2월 1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35개월 만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이후로는 4개월 연속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7억 5148만 달러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9월에는 27.4%로 성장폭이 줄었지만, 10월 37.8%, 11월에는 41.7%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11개월 누적 수출액은 73억 434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8% 증가, 성장폭이 30%를 넘어섰다.
반면, 11월 의약품 수입액은 6억 801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7% 급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수입액이 7억 달러를 하회했다. 월간 수입액이 7억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27개월 만이다.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폭이 20%를 넘어선 것 역시 올해 들어 처음이며, 11개월 누적 수입액 또한 87억 524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다.
11월 들어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액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도 2021년 3월 이후 44개월 만에 1억 2006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4억 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 2663만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진단시약(HS3822)은 수출액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수입액이 확대되면서 적자폭도 커졌다.
지난 11월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582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성장폭은 이 기간 중 처음으로 1%를 하회했다. 11개월 누적 수출액 또한 6억 251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4% 감소했다.
11월 의료용품 수입액은 72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으며, 11개월 누적 수입액은 7억 8611만 달러로 3.9% 감소했다.
또한 11월 의료용품 무역수지는 1445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11개월 누적 적자 또한 1억 609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75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