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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SABCS 2024] 면역항암제, HER2+ 유방암 치료 성적 개선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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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2024] 면역항암제, HER2+ 유방암 치료 성적 개선 가능성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14 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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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보조요법 pCR 향상...1차 치료 PFS 연장 시사

[의약뉴스] PD-(L)1 면역항암제들이 잇따라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치료 성적 개선을 기대할 만한 연구 결과들을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4)에서는 각각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1차 치료와 수술 전 보조요법 단계에서 면역항암제를 평가한 두 건의 임상 연구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

먼저 NRG-BR004 3상 임상에서는 1차 치료 환경에서 기존의 표준요법인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과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이상 로슈, 도세탁셀 또는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PD-L1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 또는 위약을 추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 티쎈트릭은 퍼제타와 허셉틴 병용 1차 표준요법의 치료 성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 티쎈트릭은 퍼제타와 허셉틴 병용 1차 표준요법의 치료 성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에는 위약군에 93명, 티쎈트릭군에 97명이 배정됐으며, 중앙추적관찰 31.9개월에 분석한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티쎈트릭군이 38.1개월, 위약군은 22.2개월로 약 16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모집단 규모가 작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HR=0.73, 95% CI 0.49-1.09, P=0.12)

중앙추적관찰 35.9개월 시점에 분석한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여, 티쎈트릭 군에서 14명, 위약군에서는 17명이 사망했으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HR=0.8, 95% CI 0.39-1.63, P=0.53)

비록 모집단이 작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기존의 HER2 표적 표준치료에 더해 PD-L1 면역항암제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 키트루다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역시 기존의 표준요법인 퍼제타+허셉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추가해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을 향상했다.
▲ 키트루다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역시 기존의 표준요법인 퍼제타+허셉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추가해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을 향상했다.

이어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퍼제타+허셉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THP)과 퍼제타+허셉틴+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파클리탁셀 병용요법(THP-pembro), 허셉틴+키트루다+파클리탁셀 병용요법(TH-pembro)을 비교한 neoHIP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됐다.

분석 결과, ypT0/Tis ypN0 기준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athological Complete Reponse, pCR)은 THP-pembro 군이 67.2%로 가장 높았고, THP군이 48.3%, TH-pembro군이 25.0%로 뒤를 이었다.

ypT0 ypN0 기준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역시 THP-pembro군이 51.7%, THP군이 43.1%, TH-pembro군이 20.0%로 THP-pembro군이 가장 높았다.

또한 ypT0/is 기준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또한 각각 68.9%와 50.0%, 25.0%로 THP-pembro 군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가장 높았으며, 안전성도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표준 THP 요법애 키트루다를 추가하는 것은 안전하며 주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까지 개선했다면서도, 이중 HER2 차단 요법의 필요성을 줄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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