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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ASIA 2024] 키트루다+파드셉ㆍ옵디보+젬시스, 아시아인에서도 이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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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ASIA 2024] 키트루다+파드셉ㆍ옵디보+젬시스, 아시아인에서도 이점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0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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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02/KEYNOTE-A39ㆍCheckMate 901 하위분석...전체생존율 개선

[의약뉴스 in 싱가포르]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서 30여년 만에 항암화학요법을 넘어선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아스텔라스) 병용요법 및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연이어 아시아인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 것.

7일,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 2024)에서는 EV-302/KEYNOTE-A39 및 CheckMate 901 연구의 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

두 연구 모두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표준요법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

▲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아스텔라스) 병용요법이 아시아인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아스텔라스) 병용요법이 아시아인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는 수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항암화학요법이 확고부동한 1차 치료제로 자리해왔으나, 지난해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과 옵디보+젬시타빈, 시프플라틴 병용요법이 동시에 기존의 표준요법을 넘어서는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나란히 새로운 1차 표준요법으로 등극했다.

이 가운데 7일에는 먼저 키트루다+파드셉을 평가한 EV-302/KEYNOTE-A39 연구의 아시아인 하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총 8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아시아인은 176명을 차지했으며,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에 94명, 항암화학요법군에는 82명이 배정됐다.

지난해 발표된 전체 환자 대상 분석에서는 중앙 추적 관찰 17.2개월 시점에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이 12.5개월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의 6.3개월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5%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45, 95% CI 0.38-0.54, P<0.001).

뿐만 아니라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도 31.5개월과 16.1개월로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사망의 위험이 53% 더 낮았다(HR=0.47, 95% CI 0.38-0.58, P<0.001).

7일 공개된 아시아인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된 경향이 나타났다. 중앙추적관찰 15.6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반면, 항암화학요법군은 6.3개월에 그쳤고,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0% 더 낮았던 것(HR=0.30, 95% CI 0.19-0.48).

전체생존기간은 두 그룹 모두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이 사망의 위험을 66%(HR=0.34, 95% CI 0.18-0.65)를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역시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이 38.9%에 이르는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포함, 72.2%로 항암화학요법의 35.0%(완전반응 15.0%)를 크게 상회했으며, 이상반응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 옵디보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을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비교한 Checkmate 901 연구 역시 아시아인에서도 일관된 이점을 제공했다.
▲ 옵디보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을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비교한 Checkmate 901 연구 역시 아시아인에서도 일관된 이점을 제공했다.

옵디보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을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비교한 Checkmate 901 연구 역시 아시아인에서도 일관된 이점을 제공했다.

앞서 지난해 ESMO 2023에서 보고된 전체 환자 대상 분석에서는 중앙 추적관찰 36개월 시점에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옵디보 병용요법군에서 21.7개월, 대조군은 18.9개월로 옵디보 병용요법군의 사망 위험이 22% 더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HR=0.78, 95% CI 0.63-0.96, P=0.0171)

또 다른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또한 옵디보 병용요법군이 7.9개월, 대조군은 7.6개월로 옵디보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8% 더 낮았다.(HR=0.72, 95% CI 0.59-0.88, P=0.0012)

7일 추가로 공개된 연구 결과는 전체 608명 중 133명의 아시아인에 대한 하위분석으로 옵디보 병용요법군에 72명, 대조군은 61명이 배정됐다.

중앙 추적관찰 27.2개월 시점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 병용요법군이 24.0개월, 대조군은 18.9개월(HR=0.69, 95% CI 0.42–1.15)로 모집단이 적어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옵디보 병용요법군에 긍정적인 양상이 유지됐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또한 9.5개월과 7.2개월(HR= 0.53, 95% CI 0.32–0.88)로 전체 환자군 분석과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객관적반응률 및 완전반응률 또한 옵디보 병용요법군이 58.3%와 20.8%로 대조군의 39.3%와 9.8%를 상회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아시아인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상부요로상피세포암 환자와 방광암환자를 구분해 평가했는데, 역시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옵디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상부요로상피세포암에서 28.9개월, 방광암에서 23.99개월로, 대조군의 15.3개월(HR=0.66, 95% CI 0.29-1.53), 21.7개월(HR=0.77, 95% CI 0.43-1.40)을 웃돌았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옵디보 병용요법이 각각 10.3개월과 9.5개월로 대조군의 7.8개월(HR=0.51, 95% CI 0.22-1.20) 및 6.0개월(HR=0.55, 95% CI 0.31-0.96)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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