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5년 전체생존율을 개선한 임핀지(성문명 더발루맙)와 이뮤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 아스트라제네카) 병용요법(STRIDE 요법)이 알부민빌리루빈(ALBI)등급에 상관없이 일과된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ASIA 2024)에서는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을 소라페닙(오리지널 제품명 넥사바, 바이엘)와 비교한 임상 3상 HIMALYA 연구의 추가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은 이 연구에서 5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이 20%에 근접, 소라페닙을 두 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이번 연구에서는 기저시점의 ALBI 등급에 따라 전체생존율을 다시 평가했다.
먼저 전체 환자군에서 48개월 및 60개월 전체생존율은 임핀지+이뮤도군이 25.2%와 19.6%로 대조군의 19.0%와 14.4%를 상회, 사망의 위험이 24%(HR=0.76, 95% CI 0.65-0.89)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어 ALBI 1 등급의 환자에서는 임핀지+이뮤도군의 48개월 및 60개월 전체생존율이 31.9%와 24.3%로 역시 대조군의 22.1%와 13.6%를 크게 상회, 사망의 위험이 21%(HR=0.79, 95% CI 0.63-0.99)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ALBI 2/3 등급 역시 임핀지+이뮤도군의 48개월 및 60개월 전체생존율이 17.1%와 13.1%로 대조군의 7.1%와 4.75를 크게 상회, 사망의 위험이 21%(HR=0.79, 95% CI 0.63-1.00) 더 낮았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임핀지+이뮤도군의 이상반응은 ALBI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