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제시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병용요법이 아시아인에서도 일관된 데이터를 제시했다.
6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 2024)에서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소라페닙(오리지널 제품명 넥사바, 바이엘) 또는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 에자이)와 비교한 임상 3상, Checkmate-9DW 중 아시아인 하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참여한 680명의 환자 가운데 아시아인은 280명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에 133명,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 군에는 147명이 배정됐다.
중앙 추적관찰 35.7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아시아인 중 옵디보+여보이군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34.0개월로 대조군의 22.5개월을 크게 상회했으며, 24개월 전체생존율은 각각 54%와 47%로 옵디보+여보이군의 사망 위험이 25% 더 낮았다.(HR=0.75, 95% 0.54-1.03)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각각 37%와 14%로 보고됐으며, 반응지속기간(Duration or Response, DoR)은 옵디보+여보이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위약군은 18.5개월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군에서는 옵디보+여보이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3.7개월, 위약군은 20.6개월로 옵디보+여보이군의 사망 위험이 21% 더 낮았으며(HR=0.79, 95% CI 0.65-0.96), 객관적반응률은 36%와 13%,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30.4개월과 12.9개월로 보고돼 아시아인 데이터와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