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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에피언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브릴린타에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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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언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브릴린타에 일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2.03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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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청구데이터 분석...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낮아

[의약뉴스] 다이이찌산쿄의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가 다시 한 번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에 일격을 날렸다.

2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Cardiology에는 침습적 치료가 예정된 급성관상동맥 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SC) 환자의 퇴원 후 일상적 관리에서 에피언트와 브릴린타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앞서 에피언트는 ISAR-REACT5 연구에서 브릴린타에 한 차례 판정승을 거둔 바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하위그룹의 영향이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 다이이찌산쿄의 항혈소판제 에피언트가 다시 한 번 브릴린타에 일격을 날렸다.
▲ 다이이찌산쿄의 항혈소판제 에피언트가 다시 한 번 브릴린타에 일격을 날렸다.

이에 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2021년 사이에 독일의 청구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치료제를 처음으로 사용한 환자들을 1대 1로 성향 점수에 균형을 맞춰 주요 심혈관계 사건(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뇌졸중,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총 1만 7642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 에피언트 투약군에서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 발생률이 7.5%로 브릴린타 투약군의 9.2%보다 낮았다.(HR=1.24, 95% CI 1.12-1.37)

1차 평가변수 각 구성요소별로는 브릴린타군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에피언트군에 비해 20%(HR=1.20, 95% CI 1.06-1.36), 뇌졸중의 위험은 33%(HR=1.33, 95% CI 1.02-1.74) 더 높았다.

그러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HR=1.27, 95% CI 0.99-1.64), 스텐트혈전(HR=1.11, 95% CI 0.89~1.30), 주요 출혈(HR=1.12, 95% CI 0.96-1.32) 등의 위험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에서 에피언트의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 발생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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