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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과, 전문대도 4년제로 전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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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과, 전문대도 4년제로 전환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11.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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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학과, 전문대도 4년제로 전환

▲ 이근희 회장.
▲ 이근희 회장.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그동안 일원화되지 않았던 물리치료학 교육이 전문대에서도 4년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여ㆍ야 공동대표 민생법안으로 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재석 257인 중, 찬성 254표(99%)를 얻어 통과됐다.

이번 법안은 현행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 돼 운영 중인 물리치료학과를 4년제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3년제를 운영 중인 전문대에서도 예외적으로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

공동대표발의자인 남인순 의원은 “의료인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 양성을 위한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전문대학이 설치ㆍ운영할 수 있도록 해 의료기사 양성과정의 전문성ㆍ체계성을 강화하고,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자 학제일원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22대 국회 개원 후 정쟁 속에서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민생법안을 여야가 힘을 모아 입법을 조기에 마무리한 것은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보건의료계역 최고 수준의 입학성적과 연구 성과로 국민건강권 향상을 위해 필요한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 법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반겼다.

물리치료사는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 소속의 보건의료기사단체로, 대한물리치료사협회를 비롯하여 대한안경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까지 총 회원 수가 48만 명에 이르는 거대 단체이다. 

7개의 다른 보건의료기사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물리치료학과 학제일원화’에 대한 찬성 견해를 기반으로 학제일원화 법안을 통과하게 됐다.

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2009년부터 물리치료 교육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평가원 준비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16개의 학교가 시범인증평가를 받았으며 자체적으로 물리치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물리치료 학제일원화의 성사를 위해 물리치료학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전체 물리치료학과 교수 공청회를 시행해 학제일원화 압도적 찬성 여론 형성과 체계적 준비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의료서비스 및 교육서비스 개방에 대비하고 최소한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리치료 교육 및 물리치료사의 교육 연한을 최소 실무 능력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4년제 학사학위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 협회측의 입장이다. 

WㆍPㆍT(세계물리치료연맹) 가맹국인 미국을 비롯한 OㆍEㆍCㆍD 국가의 경우 물리치료사의 기본교육 수준과 회원 자격을 최소 학사학위 이상으로 하고 있으며, 5년제, 6년제 물리치료 학제를 시행하여 의료기술의 수준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근희 회장은 “물리치료의 교육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재활 전문 업무 분야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물리치료 4년제 학제일원화’와 그 이상으로의 전문성 향상 등의 발전방안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구 및 업무 범위에 대한 질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리치료 학제일원화 국회통과를 기반으로 선진화된 세계 물리치료 수준에 발맞추어 경쟁력 확보를 지향하며 국민 건강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물리치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물리치료평가원 설립’, ‘물리치료사법 제정’, ‘방문 재활(방문 물리치료)시행’ 등 물리치료사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기 협회장에 선출된 양대림 당선인과 협력해 재활, 물리치료분야 질적 수준 향상과 성장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의사회, 정담은 급식 나눔 이웃사랑 실천

▲ 경상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은 28일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2024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 경상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은 28일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2024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겸 대표이사 이길호)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 증진 및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28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2024 정담은 급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의 정을 나누기 위한 사업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혈압 및 혈당 체크와 건강상담은 물론 이틀 동안 300여 명에게 정성이 담긴 점심 식사 제공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목도리를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희망 나눔을 실천했다.

점심 나누기 행사는 경상북도의사회에서 이길호 회장과 정유선ㆍ정주호 부회장, 곽동윤 기획이사, 김진용 법제이사, 황삼성 정보이사가 경주시의사회에서 정동우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김재왕 회장을 비롯한 봉사단원과 경주시보건소 진병철 소장 등이 참가해 직접 배식을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길호 회장은 “오늘 경주 지역의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따뜻한 점심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갑자기 추워져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스러운데 건강상담도 받으시고 따뜻한 연말을 맞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용 하비갑개 수술, 장기간 효과 및 안전성 입증

▲ 박상철 교수.
▲ 박상철 교수.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하비갑개 수술이 수술 후 1년 이상 지난 경우에도 효과가 유지되며 중대한 합병증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염의 주요 증상인 코막힘과 콧물 등 증상은 수술 후 3년 이상 지나도 개선된 상태를 유지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상철 교수ㆍ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규 교수ㆍ고려대 근거중심의학연구소 김현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하비갑개 수술의 장기적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비갑개 수술은 코막힘의 주요 원인인 하비갑개 비대증을 줄여주는 수술 방법으로 효과적인 비염 치료 수술로 꼽힌다. 하지만 하비갑개 수술의 장기적인 결과에 관해 연구된 바는 많지 않았다.

이에 박 교수 공동 연구팀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하비갑개 수술 관련 체계적인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논문 18편에 활용된 1411명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비갑개 수술 후 코막힘ㆍ콧물ㆍ재채기ㆍ가려움증과 같은 주관적 증상과 함께 총 비강 용적ㆍ비강 저항과 같은 객관적 지표도 유의하게 호전됐다.

또한 효과는 수술 후 1년 이상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추적관찰 데이터는 3년 이상 개선된 상태를 유지한 것이 확인됐다.

수술 전과 비교해 1년 후 증상 점수의 가중 평균 차이(WMD)가 코막힘은 4.60, 콧물은 3.12, 재채기는 2.64, 비강 저항 0.16으로 증상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전체 비강 용적(WMD 0.96)은 유의하게 증가하며 비염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추적관찰 했을 때에도 코막힘(WMD 5.18), 콧물(WMD 3.57), 재채기(WMD 2.95) 증상의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중대한 합병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73회 일본알레르기학회에서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박상철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각 나라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참석한 국제 세션에서 한국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더욱 뜻깊으며 앞으로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예후 개선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철 교수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중개의학연구소에 바이오뱅크를 구축하는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면역학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기초-임상 중개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열린 2024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및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내재형과 군집 분석’ 연구계획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연구비를 수상한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 개최

▲ 분당서울대병원은 28일 제4회 혁신형 미래연구의료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28일 제4회 혁신형 미래연구의료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 간 협력을 통해 논문부터 특허, 시제품 개발 등 혁신연구의 성과들이 공유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8일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호텔에서 제4회 혁신형 미래연구의료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중 인천ㆍ경기 권역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췌장암, 대사질환, 진행성 두경부암 및 패혈증 등 5대 질환에 대한 의료 현장 적용기술 개발과 6P medicine 시대(예측의료, 예방의료, 맞춤의료, 참여의료,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의료)에 맞춤형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의사와 가천대, 건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매칭돼 5개 팀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동연구는 지난 2023년부터 수행하여 2024년 1단계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1단계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이번 행사에 과제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대사질환 예측 분석 기반 구축(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레이더를 이용한 핵심기술 개발 및 폐음 청진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 개발(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췌장암 세포 특이적 표적 발굴 및 나노입자 신물질 개발(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유전체 기반 항암제-방사선 감수성 표지 발굴 및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개발(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 ▲다공성 마이크로비드를 활용한 체외 시스템 구축 및 하이드로겔 구조 개발(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등으로, 각 팀의 연구 성과와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팀별로 논문, 특허, 시제품 개발 등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며 1단계 연구목표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가 협력하면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호가 연구분야를 서로 이해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병원회,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자 확정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28일 올해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CEO부문 중앙대병원 권정택 원장을 비롯한 5명의 의료직 및 행정직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장석일 위원장(성애병원 의료원장) 주재로 열린 이 날 심의위원회는 각급 병원에서 추천한 수상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공적 사항을 중심으로 근무연한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신중한 심사가 진행됐다.

이 같은 신중한 심사 끝에 병원 CEO 부문의 권정택 중앙대학병원장을 비롯해 혜민병원 오병연 응급의학과 실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경아 간호국장, 대림성모병원 박성남 영상의학과 운영팀장 등 3명의 의료직, 그리고 성애병원 정태연 총무팀장, 한솔병원 한경화 행정부장 등 2명의 행정직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수상자 선정과 관련, 장석일 심의위원장은 “각급 병원들에서 여러 부문에서 대단히 우수한 분들을 후보자로 추천한 만큼 모든 분이 대상을 수상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며 “그래서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정말 어렵게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병원회 측에서 장석일 위원장을 비롯해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이재학 허리나은병원장, 그리고 동아ST에서 박현재 지점장, 심규봉 지점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고려대의료원, 타지키스탄 뇌수종 환아에 의료지원

▲ 무스타포 군의 성공적인 치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환자가족과 고대안산병원 의료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하단 좌측 두번째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 세번째 무스타포군 어머니와 무스타포군. 뒷줄 가장 오른쪽 권순영 안산병원장.
▲ 무스타포 군의 성공적인 치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환자가족과 고대안산병원 의료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하단 좌측 두번째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 세번째 무스타포군 어머니와 무스타포군. 뒷줄 가장 오른쪽 권순영 안산병원장.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타지키스탄 출신 무스타포 압두자보르조다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의료비는 고려대의료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

무스타포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뇌수종 진단을 받고 타지키스탄 현지에서 1차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치료의 한계를 맞이하며 재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건강 상태 속에서 치료가 시급했지만, 적절한 의료 환경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대의료원의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 땅을 밟게 된 무스타포 군은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팀의 주도하에 치료를 받았으며, 김 교수팀은 무스타포 군을 대상으로 뇌수종-뇌실 연결술을 시행했으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무스타포 군은 빠르게 회복 중이며, 의료진은 앞으로 그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대 교수는 “무스타포의 상태를 처음 접했을 때 치료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앞으로 무스타포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영 안산병원장은 “무스타포가 이제는 병실을 떠나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아이들이 새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고대의료원의 대표적인 국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 사례는 그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의 손길을 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현지 의료진 100명을 초청해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지원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 필요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 CAR-T 치료 확대

▲ 다기관 CAR-T 임상연구 모식도.
▲ 다기관 CAR-T 임상연구 모식도.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발, 불응, 최고위험군 등 조혈모세포이식 적응증에 해당하는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들에게 CAR-T 치료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란 평가다.

서울대병원은 이건희 소아암ㆍ희귀질환 극복사업의 기부금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대상 환자들에게 CAR-T 치료를 제공하며 치료 성적 향상과 더불어 조혈모세포이식을 대체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 연구를 다기관 연구로 확대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타 병원에도 무상으로 제조ㆍ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기존 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2022년 4월 첫 환자에게 CAR-T를 성공적으로 투여하며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기부금 지원이 시작된 올해 4월부터는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현재까지 기부금으로 CAR-T 치료를 받은 8명의 환자 모두 백혈병이 완전히 치료됐으며, 특별한 합병증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내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병원과 협력하여 다기관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0여 명의 환자에게 자체 생산 CAR-T 치료제를 공급해 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병원의 CAR-T 연구는 단순히 치료제를 생산하고 투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활성화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CAR-T 개발, 생산, 임상시험 플랫폼을 통해 국내 개발 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활성화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아암ㆍ희귀질환사업단 소아암사업부장인 강형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조혈모세포이식은 재발 위험이 아주 높은 백혈병 환자들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치료법이지만, 치료 성적이 아직 만족스럽지 않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CAR-T 임상연구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전에 CAR-T를 먼저 투여해 백혈병 세포를 완전히 없애고 이식을 진행함으로써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거나, 가능하다면 이식을 대체해 환자들이 평생 큰 합병증 없이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으로 많은 환자들이 CAR-T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간호사연구소, 울산병원 신규간호사 대상 하반기 임상적응 프로그램 운영

▲ 한동수 대표가 울산병원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마인드셋 강연을 하고 있다.
▲ 한동수 대표가 울산병원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마인드셋 강연을 하고 있다.

간호사연구소(대표 한동수)는 10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의 울산병원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임상적응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임상적응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울산병원 상반기 입사한 신규간호사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 신규간호사 사직률 감소와 근무만족도 증가에  따라 하반기에도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했다.

간호사연구소 신규간호사 임상적응프로그램은 신규간호사의 사직의 원인을 ▲낮은 자존감, ▲이론과 실무 간호의 괴리감, ▲상급 간호사와의 소통 전략 부재 3가지로 연구분석해 각 사직 원인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했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임상 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프리셉터(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교육을 동시에 진행, 신규 간호사와 프리셉터(교육담당 간호사)사이의 소통 역할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동수 대표는 “우리는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5년째 임상적응 및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현실적인 신규간호사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건 신규간호사가 부족하지만 스스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며 프리셉터(교육담당 간호사)가 그 역할을 해준다면 신규간호사가 임상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팔 올릴 때 찌릿하다면, 어깨충돌증후군

▲ 김태정 과장.
▲ 김태정 과장.

잘못된 생활 습관은 관절에 부담을 주기 쉽다. 특히 중장년으로 접어들면 근력이 약해지는 탓에 이로 인한 질환을 앓게 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어깨는 허리, 무릎보다 관리가 소홀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 병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4만 6860명으로, 그 중에서도 50세 이상 69세 이하 환자 수는 60.4%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40대 환자 역시 12.6%로 30대(3.4%)에 비해 환자수가 4배가량 많은 모습을 보였다.

어깨 병변 중에서도 40대 이상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반복 동작으로 인해 어깨 구조의 균형이 흐트러지며 발생하는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 통증 및 중장년 이후 호발한다는 특성 탓에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지만, 통증 및 치료법이 전혀 다른 질환이다. 생활 속 무리한 동작 반복 등으로 인한 염증과 손상이 주 원인이 되는 증상인 만큼 제대로 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말 그대로 팔과 어깨 사이의 관절이 충돌해 생기는 질환이다. 팔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과도하게 반복하면, 상완골 대결절과 견갑골 견봉이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 관절 사이에 끼인 회전근개의 힘줄 및 견봉하 점액낭에 염증, 손상이 생기게 되면 어깨 관절의 바깥쪽 및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팔을 움직이거나 들어올릴 때 뜨끔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팔을 전방으로 들거나 밖으로 뻗을 때도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야간통을 느끼기도 하고, 어깨 관절에서 ‘뚜둑’거리는 염발음이 들리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위로 반복해 들어 올리는 동작 ▲어깨 근육 불균형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견봉하 골극 형성 ▲외상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예를 들어 수영이나 배드민턴, 야구 등 팔을 위아래로 반복해 움직이는 운동을 무리해서 할 경우 관절의 기계적 충돌을 발생시키기 쉽다.

또한 사무 작업 및 대형 차량 운전, 스마트폰 사용 등을 장시간 지속하면 경직된 자세로 인해 어깨의 ‘라운드 숄더’가 발생하는데, 이 상태에서 팔을 앞쪽으로 들어올리고 작업을 진행하면 어깨 관절이 비정상적 위치에 놓이며 관절 내 충돌이 발생하기 쉽다.

오십견과는 차이가 있다. 오십견은 관절 가동 범위가 전반적으로 제한되는 질환이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가동범위의 제한은 경미한 대신 30도부터 120도 사이로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유발된다는 점에서 양상의 차이가 있다. 운동을 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 역시 다른 점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일종의 염증성 질환인데다 생활 속에서 어깨와 팔의 사용을 줄이기 힘든 만큼 자연 치유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이를 가볍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자칫 회전근개의 손상 및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어깨충돌증후군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므로 수술적 치료를 해야만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치료는 주로 소염제를 활용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이루어진다. 

견갑골 주변 근육 운동 및 관절 가동범위 회복을 위한 도수치료 등 운동 요법도 함께 시행한다. 증상이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초음파 유도하 견봉하 점액낭 주사치료도 함께 시행된다.

만일 이러한 치료를 4~6개월 이상 진행해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등에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견봉 성형술 및 견봉하 점액낭 절제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치료 및 수술 후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바른 자세 유지는 물론 견갑골 주변 근육 운동, 관절가동 범위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 등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도 팔을 반복해 들어올리는 원인 활동을 지속하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이를 주의하고,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양대의료원 산부인과학교실, 제29차 개원의 특별연수강좌 개최

▲ ‘제29차 개원의 특별연수강좌’ 포스터.
▲ ‘제29차 개원의 특별연수강좌’ 포스터.

한양대의료원 산부인과학교실은 다음달 8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 6층에서 ‘제29차 개원의 특별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네 개의 세션과 한 개의 특강으로 구성되었으며, 산과, 생식내분비, 일반부인과, 부인종양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을 제공한다.

제1세션 ‘모체태아의학’에서는 서울의대 박중신 교수와 동탄제일병원 양재혁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양대구리병원 류기영 교수가 ‘급성 폐색전증 환자의 Bedside 진단 및 치료’, 한양대병원 호정규 교수가 ‘태아 안녕 평가’, 건국의대 황한성 교수가 ‘임신 제1삼분기 정밀초음파 보기’를 주제로 강좌한다.

제2세션 ‘생식내분비학’에서는 울산의대 김성훈 교수와 한양대병원 황정혜 교수가 좌장을 맡고, 마리아병원 주창우 원장이 ‘난자동결: 생식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차의과학대 김혜옥 교수가 ‘체외수정 시 착상전 염색체 검사: 유용성과 해석’, 고려의대 김용진 교수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최신 가이드라인’, 한양대병원 금지현 교수가 ‘2024 골다공증 진료지침’을 주제로 강좌한다.

제3세션 ‘일반부인과’에서는 퀀스메디 이윤영 원장과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윤영은 교수가 ‘하부 요로 증상의 약물치료 노하우’, 한양대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가 ‘산부인과 호르몬제 사용과 유방암과의 연관성’, 좋은문화병원 이은현 교수가 ’2023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업데이트’, 한양대구리병원 정언석 교수가 ‘로봇수술장비 Da Vinci Xi 셋업과 노하우’를 주제로 강좌한다.

제4세션 ‘부인종양’에서는 한양의대 김경태 명예교수와 울산의대 김대연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병원 이원무 교수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및 이상 결과의 처치’, 한양대병원 최중섭 교수가 ‘자궁경부암의 진단 및 병기 설정’, 한양대병원 배재만 교수가 ‘자궁경부암의 치료 및 치료 후 관리’를 주제로 강좌한다. 

제2세션 이후 이어질 특강은 차의대 성석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고려의대 이상훈 교수가 ‘BRCA 변이 및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항암 후 유지요법’, 성균관의대 이유영 교수가 ‘자궁내막암 치료의 최신 방향’을 주제로 강좌한다.

산부인과학교실 배재만 주임교수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임상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연수강좌는 산과와 부인과 전반에 걸친 최신 치료 지침과 임상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되며, 자세한 문의는 한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02-2290-8417)으로 연락하면 된다(끝).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적극 동참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5월 10일부터 진행히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한승범 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고도일 회장은 “아동 학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손 꼽히는 사안 중 하나로,, 어떤 방법으로든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이 사회에서 이를 근절시켜야 한다”면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다음 주자로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과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을 지목했다.


◇가천대 길병원 배승민 교수, 법무부장관 표창

▲ 왼쪽에서 2번째 배승민 교수.
▲ 왼쪽에서 2번째 배승민 교수.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가 27일 대구 북구에서 개최된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범죄피해자 지원 관계자에 대한 사기 진작, 범죄피해자 참여와 소통의 기회 마련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배승민 교수는 인천스마일센터장을 맡아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자문의사 및 다수의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며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승민 교수는 “아동청소년 및 지적장애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 및 의료 지원을 맡으며 범죄피해자의 심리와 의료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지원뿐 아니라 관련 학술적 발전,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범죄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승민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 권위자로 아동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인 여성가족부 위탁 인천해바라기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법무부장관 표창(기관 수상, ‘21),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202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보라매병원,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성료

▲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6일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성료를 기념하는 퇴교식을 진행했다.
▲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6일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성료를 기념하는 퇴교식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26일 전문건설회관 28층 대회의실에서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성료를 기념하는 퇴교식을 진행했다.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은 지난 6월 보라매병원과 르완다 보건부가 맺은 업무 협약에 근거하여 9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되었다. 해당 업무 협약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보라매병원 및 르완다 의료진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6일에 퇴교식을 마련했으며, 개식사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수료식, 감사장 수여식, 단체 촬영, 송별사 및 답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르완다 연수생, 주한르완다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퇴교식에서는 르완다 보건부 장관을 대신해 르완다 대사관이 이재협 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 의미를 더했다.

르완다 보건부는 감사장을 통해 이재협 병원장이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2011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해온 국제협력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르완다 의료진 연수 과정을 진행했다. 

연수과정은 르완다 현지에서 요청한 최소침습술 중심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르완다 보건부에서 직접 선발한 외과 및 산부인과 의료진 4명이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르완다 의료인력들은 보라매병원 외과ㆍ산부인과에서 임상 실습을 하고, 실무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멘토십 프로그램으로 양 국가 의료진 사이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연수 과정에서 보여준 연수생들의 헌신과 성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연수생들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르완다 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과정은 단순한 의학 연수를 넘어 한국과 르완다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 이 협력 체계를 확장하여 양 국가 사이의 긍정적인 발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교육 개최

▲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교육을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교육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사업총괄책임자: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0월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규제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규제 문서 작성과 직접적인 사용적합성 평가를 수행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교육에는 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의 박일호 교수와 의료기기 개발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1부에서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용적합성 평가실 투어(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정수 선임연구원) ▲표프 사업 성과 사례 발표(티앤엘헬스케어 배소영 대리)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분야 위탁사업 소개(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손형국 연구교수) ▲사용적합성 총론(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박일호 소장)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이해(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최찬진 총괄팀장)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사용사양서 작성 실습(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정수 선임연구원) ▲위해 요인 식별 실습(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김지애 팀장) ▲형성적 활동 실습(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김송이 팀장) 등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일호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 기업 실무자들이 실질적인 규제 문서 작성을 경험해봄으로써 사용적합성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환석 교수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사용적합성 평가부터 첨단 진단 의료기기 개발, 임상, 의료데이터 활용, 인허가 필수 정보 제공까지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시와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연구팀, 간암 미국간학회 C.Y. Kim Award 수상

▲ (왼쪽부터) 장희준 교수, 유수종 교수, 윤정환 교수.
▲ (왼쪽부터) 장희준 교수, 유수종 교수, 윤정환 교수.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장희준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소화기내과 유수종ㆍ윤정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간암 치료의 새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간학회가 수여하는 'C.Y. Kim Award'를 수상했다. 

'C.Y. Kim Award'는 B형간염 퇴치에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김정룡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김정룡 교수는 1983년 세계 최초의 B형간염 백신 중 하나의 개발에 성공해, 당시 사망률이 높던 B형간염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국가 예방접종 체계를 구축하여 한국을 B형간염 관리의 세계적 모범국가로 이끈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간 분야 학회인 미국간학회(AASLD)는 매년 간질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젊은 연구자를 단 한 명 선정해 'C.Y. Kim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장희준ㆍ유수종ㆍ윤정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과 면역항암제 PD-1 항체에 당뇨병 치료제인 시타글립틴을 함께 마우스 모델에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가 기존 치료법 대비 9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 복합 치료가 실험동물의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NKT세포 등 면역세포 활성도를 효과적으로 높였다고 밝혀 항암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제들을 새롭게 조합하여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시타글립틴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확실히 의미 있는 발견으로,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수종 교수는 “세계적으로 당뇨병 등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인한 간암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간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윤정환 교수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인구 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 간협은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기획한 '인구 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 간협은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기획한 '인구 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기획한 '인구 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달 14일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을 시작으로 정부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간호협회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의 지목을 받고 캠페인에 동참한 탁영란 회장은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국민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라며 “인구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해결을 위한 다각적 공조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어려운 전공의 회비 면제 추진
대한의사협회(회장직무대행 강대식)는 지난 14일 의협 대의원회(의장 김교웅)에 요청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회비지원(면제)사업 추진’ 안건을 29일 대의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2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에 반발해 미래를 포기하고 자발적인 사직을 택한 전공의들을 위해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사업, 사직전공의들을 위한 연수강좌, 전공의 대상 수기공모전, 개원가-사직 전공의 참관 매칭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하지만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으로 의료대란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공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12일 개최한 제28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회비지원(면제) 사업 추진의 건’을 심의ㆍ의결하였으며, 의협 대의원회에 동 건에 대한 서면결의를 요청했다.

대의원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정관 제22조(서면결의)를 근거로 사태의 시급성을 반영해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해당 건에 대한 대의원 서면결의를 실시했으며, 오늘(29일) 최종 가결, 전공의들의 2024년도 의협 회비면제를 결정했다.

전공의 회비지원사업은 2024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전체가 지원대상이며,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 ~ 2025년 3월) 기준 의협 회비 15만5000원이 일괄 면제되고 2024년도 회계연도에 회비를 이미 납부한 전공의 회원에게는 회비를 환불해 줄 예정이다.

김교웅 의장은 “이번 전공의 의협 회비면제사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으로 1년 내내 고초를 겪은 전공의들을 위한 격려와 지지의 표시이자 생활고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배들의 최소한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대식 회장직무대행은 “이번 회비면제 결정으로 전공의들이 협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젊은의사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시도의사회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비 면제처리를 위해서는 해당 전공의들이 필수적으로 의협 회원으로 등록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의협은 미등록 전공의 회원들이 빠른 시일 내에 회원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 2024년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원외대표협의체 개최

▲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은 지난 26일 2024년도 제2차 책임의료기관 공동 원외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은 지난 26일 2024년도 제2차 책임의료기관 공동 원외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은 지난 26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2024년도 제2차 책임의료기관 공동 원외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 

인천시 책임의료기관 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날 회의에는 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위원 및 소속 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외대표협의체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을 중심으로 4개 지역책임의료기관(남부-인천적십자병원, 동북-인천세종병원, 서북-나은병원, 중부-인천의료원)  이 공동으로 개최한 첫 회의였다.

회의에서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 문종윤 공공보건이료사업실장이 권역과 지역책임의료기관 간의 공공보건의료협력 체계 구축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권역 및 책임의료기관 등 총 5개소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ㆍ응급 이송 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 산모ㆍ신생아ㆍ어린이협력사업. 일차의료ㆍ돌봄 협력 사업, 지역보건의료기관 인력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대해 각 기관별로 공동 협력한 사례와 성과들을 공유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과 각 지역책임의료기관들은 올 한 해 성과를 토대로 2025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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