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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암 정복 시민건강강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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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암 정복 시민건강강좌 개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11.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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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암 정복 시민건강강좌 개최

▲ 11월 시민건강강좌 포스터.
▲ 11월 시민건강강좌 포스터.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오는 6일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되어요’를 주제로 외과 허승철 교수가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강좌를 제외하면 올해는 12월 한 개의 강의가 남아있다.

남은 강의는 다음 달에 열리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이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추계 국제 학술세미나 개최

▲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추계 국제 학술세미나 포스터.
▲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추계 국제 학술세미나 포스터.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오는 10일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제15회 추계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본, 유럽 등 외국 사례와 우리의 통합의학적 치료 비교분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 국제 학술대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의 통합의학 분야 최고의 대가들을 초청해 통합의학의 연구성과를 논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나라별로 암 치료의 통합의학적 접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김순기 회장은 “통합의학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외국의 사례를 통해 배워야 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게 됐다”며 “이제 통합의학은 암 치료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한 방법이 아니라 절대적인 표준 치료라는 것이 세계적인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계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통합의학에 대한 확신을 더하고, 암 치료와 더불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충분히 모색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개 세션에서 총 10개의 강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일본통합암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혁신적 면역치료_아카기요법(구마모토면역통합의료클리닉 Akagi Junji 원장) ▲고압산소의 원리와 해외사례(토바타교리쓰병원 Hajime Imada 교수) ▲CTC재발암검사(일본유전자연구소 Kanich Nakagawara 박사), 두 번째 세션은 ‘유럽통합암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온열치료의 원리와 역사(바이오메디신 강상만 대표) ▲유럽통합암치료의 최신지견(독일 온열종양학회 회장 사힌바스 박사)의 강의를 진행한다.

세 번째 세션은 ‘국내통합암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면역세포치료의 최신지견(원광대 배현옥 교수) ▲ctDNA를 이용한 조기암, 재발암 예측 플랫폼(서울대/아이엠비디엑스연구소장 김황필 교수) ▲엑소좀을 이용한 다중암 조기진단 시스템(고려대 최연호 교수), 마지막 네 번째 세션은 ‘생활치료’를 주제로 ▲맨발걷기의 원리와 적용(순천대 오봉석 교수) ▲나의 암면역치료 및 방법_셀레늄 등(주안퍼스트병원 김순기 원장)의 강의를 마련했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명예회장은 “암 치료에 있어서 통합의료라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 나라의 대가들이 모여 함께 논의한다는 것 자체로도 매우 의미가 있으며, 이 자리는 통합암치료가 주류의학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통합의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만큼이나 세계적인 교류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5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사전등록 기간은 11월 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박미숙 간호사, 천안시장 표창 수상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박미숙 간호사(파트장)가 천안시로부터 임신 및 출산 유공 표창을 받았다.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인 박 간호사는 천안시 보건소가 진행하는 임신ㆍ출산ㆍ육아교실에서 신생아 및 모유수유 전문 강사로 활동해왔다. 

박 간호사는 또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의 온라인 상담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수유부들의 문제 해결과 모유수유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고대구로병원, 뇌전증 치료에 로봇수술 적용

▲ 고려대 구로병원 전경.
▲ 고려대 구로병원 전경.

고려대 구로병원이 뇌전증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용한다.

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지원기관’으로 선정돼 뇌전증 로봇수술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30만~4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발생하는 신규 환자 수도 2만~3만 명에 달한다.

뇌전증 환자의 20~30% 정도는 두 가지 이상의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경련 발작 증상이 지속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약제비는 물론 잦은 입원 치료로 경제적인 부담도 높다.

뇌전증 수술로봇으로 수술하면 뇌전증 발생부위 확인을 위한 전극 삽입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어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적고, 정밀진단 장비가 뒷받침돼야해 국내에서 뇌전증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뇌전증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뇌전증 수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정해 수술로봇장비를 지원하는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대구로병원이 선정됐다.

구로병원은 뇌전증 수술팀은 물론, 15년 이상의 난치성 뇌전증 치료 경험, 여러 진료과간 탄탄한 다학제 시스템 등 뇌전증 치료를 위한 인프라를 폭넓게 갖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신경과‧소아신경과‧영상의학과의 신경계 세부 전문의들이 긴밀하게 다학제 협력을 해오며 난치성 뇌전증 수술을 시행해 왔다.

또한 뇌전증 진료 전문 교수진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수술 전문 간호팀 ▲수술 중 신경생리ㆍ뇌파 감시 위한 의료기사 상주 ▲비디오 뇌파검사를 위한 임상병리사 24시간 상주 등 난치성 뇌전증 진료와 수술 역량을 갖춘 유기적 다학제 뇌전증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수술을 위한 최첨단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수술 현미경, 뇌파 정량 분석을 위한 각종 뇌파검사 장비와 비수술적 뇌병변 치료가 가능한 감마나이프 등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뇌전증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김종현 교수(신경외과)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정밀한 계획 하에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절반가량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아니더라도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며 “뇌전증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기존의 수술법으로는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현 교수는 다년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쌓은 뇌 정위기능 분야에 대한 노하우와 술기를 바탕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뇌전증 및 파킨슨병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서계 신경외과 전문의 교과서 공동 집필 및 뇌전증병변 절제술 등 수술을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 설정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양병은 교수,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 해외에 전수

▲ 양병은 교수(앞줄 가운데)와 한(Han) 교수(앞줄 왼쪽)가 디지털 악교정 수술 교육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양병은 교수(앞줄 가운데)와 한(Han) 교수(앞줄 왼쪽)가 디지털 악교정 수술 교육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법으로 세계 악교정 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병은 교수는 최근 미국 뉴욕 5대 병원 중 하나인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의 구강악안면외과 한(Han) 교수에게 페이스가이드 시스템과 환자 맞춤 플레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을 전수했다.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은 2019년 양 교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악교정 수술법이다. 수술 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환자 얼굴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가상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움으로써 실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접합의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다.

또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절골가이드와 골접합판을 제작하는 덕분에 수술 중 기성 합판을 절단하거나 구부리는 조정 과정이 줄어 수술 정확성을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Han) 교수는 양 교수의 부정교합 및 비대칭 악교정 수술을 참관하며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으로 세운 수술 계획을 살펴보고 실제 수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 페이스가이드 사용법과 양 교수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3D 프린팅 및 밀링(Milling) 기술을 통해 환자맞춤 절골가이드와 골접합판을 제작하는 법을 실습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수술 부위 턱을 정확하게 잡아주면서 수술 시간을 단축해주는 것에 놀랐고 실제로 참관해보니 미국 시스템에 비해 더 빠르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는 것 같다”며 “미국으로 돌아가 이번에 교육받은 페이스가이드 활용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병은 교수는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은 수술에 대한 예측성과 정확성,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환자맞춤형 금속판을 3D 프린팅 생체흡수형 재료로 바꾸는 등 환자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워크숍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남원의료원 오진규 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김윤수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워크숍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남원의료원 오진규 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김윤수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워크숍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전남 나주에서 '2024년 전라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담당하는 광주ㆍ전남책임의료기관 전담 인력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 순천의료원 등 전남지역책임의료기관들이 참여하여,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전담 인력의 역량 강화와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지역사회 돌봄 확대에 따른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향후 과제, 기초조사, 공공보건의료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과 분야별 사례 발표, 토론이 이어졌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상현 교수, 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비디오전시장려상

▲ 이상현 교수.
▲ 이상현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현 교수팀(정형외과 김정연ㆍ조영탁 교수)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8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비디오전시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상현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시행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Arthroscopy-Assisted Superior Capsule Reconstruction with Lower Trapezius Tendon Transfer for Massive Irreparable Posterosuperior Rotator Cuff Tear)’을 소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깨 관절 주위를 감싸며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회전근개는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나이가 들어 퇴행하면 파열될 수 있다. 이때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돼 봉합이 불가능할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 것이 상부 관절낭 재건술과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이다.

상부 관절낭 재건술은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에서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동종진피 등 조직 등을 사용해 상부 관절낭을 해부학적으로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 또한 복원 불가능한 회전근개의 기능을 등 뒤에 있는 하부 승모근을 이식해 복원시키는 수술이다.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는 두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비교적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공관절 삽입 없이 자신의 관절 기능을 보존하며 어깨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발표에서 상부 관절낭 재건술과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함께 시행해 회전근개의 기능을 해부학적으로 더욱 정교하게 재건하는 관절경 술기와 이에 따른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에서 이 교수는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 상완골의 해부학적인 형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상부 관절낭 재건술을 통한 어깨 관절 안정화 효과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통한 근력 기능 회복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

이상현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질환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기저질환 및 활동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과 치료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회전근개 파열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각각 가장 적절한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이기일 교수, 대만안면성형재건학회 초청 강의

▲ 이기일 교수.
▲ 이기일 교수.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가 지난달 20일 대만 타이중 중산의대병원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37회 대만안면성형재건학회 학술대회 (37th Taiwan Academy of 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Annual Meeting)에서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기조연설자로 ‘동양인에서 보존적 코성형술 및 비밸브재건술 치료’에 대해 영어로 강의했으며, 동양인에서 최신 수술 기법인 보존적 코성형과 비밸브재건술을 적용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코의 중앙을 이루는 비중격이 휘어져 코막힘과 안면불편감을 유발하는 비중격 만곡증을 치료하면서 외비(바깥코)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동양인에서 아직 많이 시행되지 않은 최신 수술 기법인 보존적 코성형과 비밸브재건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서 현지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기일 교수는 “앞으로도 비중격 및 비밸브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여 한국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 치협은 4일 적십자사와 사회공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 치협은 4일 적십자사와 사회공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4일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사회공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과의사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됐으며, 치협에서 박태근 회장이 참석하고 대한적십자사에서는 김철수 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한원곤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의료지원 및 구호 활동 등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 문화 실천 ▲생명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고 헌혈문화 확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ESG 경영 실천 협력 등을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과의사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으로 재난 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보다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미소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

▲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지하 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열린 ‘도토리하우스, 첫 번째 열매’ 사진전 현장.
▲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지하 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열린 ‘도토리하우스, 첫 번째 열매’ 사진전 현장.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이하 도토리하우스)가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로서 이달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넥슨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도토리하우스는 인공호흡기나 산소 사용 등 상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중증 및 희귀질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안정 상태에서 보호자 없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병의 부담을 덜어주고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지원해왔다.

지난 1년간 도토리하우스는 약 226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쉼과 정서적 지지의 공간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도토리하우스는 총 12개의 단기입원병상과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놀이와 전문가가 진행하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의 모습은 사진과 영상으로 가족들에게 공유돼, 보호자들은 멀리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안심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환자의 형제, 자매를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 구성원 전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했다.

올해 7월부터는 연간 이용일수를 기존의 20일에서 30일로 확대하여 더 많은 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보호자들은 도토리하우스를 이용하는 동안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거나 다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여유를 얻었다.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기념하며, 도토리하우스 개소 1주년을 맞아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지하 1층 인술제중광장에서 ‘도토리하우스, 첫 번째 열매’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토리하우스를 이용한 환자들과 가족들의 소중한 순간들이 담겨 있어, 도토리하우스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제공한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있다.

환자들의 밝은 미소와 가족들의 따뜻한 교감이 담긴 사진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일에 열린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는 정부 및 넥슨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토리하우스의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중증 소아 환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선물하며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했다. 

오는 8일에는 도토리하우스 옥상에서 원내 교직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교직원들이 함께 개소 1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를 운영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자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토리하우스의 성장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 고려대 안산병원이 4일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 안산병원이 4일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개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4일 미래의학관 9층에서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식을 열고 연구 역량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 이전식에는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고려대구로병원장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새롭게 확장된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021년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의학관 3개 층(9~11층) 증축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병원 본관의 기존 의생명연구센터 자리는 추후 대대적인 외래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쾌적한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확장 이전된 의생명연구센터는 기존 대비 45%가량 늘어난 규모를 자랑한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고 10~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주로 배치됐다.

노후된 기존 연구 장비도 교체해 연구 환경을 개선했다. 연구 인원 증가를 예상해 지난해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추가했고, 올해에는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특히 지난 2018년 개설 이래 국내 최대 규모로 연구 수행 중인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하는 등 시설 규모를 늘렸다.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구는 무한한 성장 파급력을 가진 고대의료원 도약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새롭게 환골탈태한 안산병원 의생명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R&D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안산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세계 의학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순영 병원장은 “이번 의생명센터의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연구 역량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며 “연구 장비 확충과 더 나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역대 최초 완전 무분규 임단협 성공 

▲ (왼쪽부터) 정신 병원장, 김태선 수석부지부장, 정재범 부위원장.
▲ (왼쪽부터) 정신 병원장, 김태선 수석부지부장, 정재범 부위원장.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이 개원 이래 최초로 완전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에 성공해 노사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정신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보직자를 비롯해 보건의료산업노조 정재범 부위원장, 최권종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전남대병원지부 김태선 수석부지부장 등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단체협상 조인식을 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정신 병원장과 정재범 부위원장은 합의서에 서명한 후 병원 발전을 위한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다짐했다.

최종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 대비 2.5% 인상 ▲5년 미만 재직자 장기근속수당 월 3만원 신설 ▲운영지원직 정근수당 신설 ▲불임시술휴직에 남직원 포함토록 개정 등이다.

2024년 임금단체협상은 지난 6월부터 본교섭 및 실무교섭 등 총 19차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이번 협상은 1998년 보건의료산업노조 창설 이후 처음으로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전남대병원지부 모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지 않고 완전 무분규로 자율합의를 맺었다. 

정신 병원장은 “의정갈등으로 병원의 경영상황은 물론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병원과 노동조합이 슬기롭게 대처하여 보건의료노조는 물론 지부 노조에서도 완전 무분규 합의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노사 양측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산업노조 정재범 부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사가 자율합의를 맺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에 귀 기울여주신 병원장님과 사측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현병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 1.26배

▲ (왼쪽부터) 조철현 교수, 정선재 교수, 양지수 박사.
▲ (왼쪽부터) 조철현 교수, 정선재 교수, 양지수 박사.

최근 고려대와 연세대 공동연구팀이 조현병을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조현병을 앓고 있지 않은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40~64세 연령대에서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에서 유방암 발생에 대한 면밀한 관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정신질환과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은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주제다.

특히 최근 일부 항정신병 약제가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이를 규명하기 위한 국제학계의 노력이 이어져왔다.

이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정선재 교수, 양지수 박사)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조철현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양지수, 교신저자 조철현ᆞ정선재)은 최근 한국인 대상의 연구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조현병을 앓고 있지 않은 여성보다 높으며, 항정신병제 사용 기간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국내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여 항정신병제 사용에서의 관리 임상 가이드라인을 국내 환자들에 맞춰 정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8세에서 80세 사이의 조현병 여성 약 22만여 명, 기타 정신질환 여성 22만여 명,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여성 45만여 명 등 총 90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현병 여성그룹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1.26배, 기타 정신질환 여성 그룹과 비교해 1.0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정신병 약제를 4년 이상 장기 복용한 경우, 6개월 미만 복용한 경우와 비교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차이도 나타났는데, 40-64세 연령대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로 높았고, 40세 미만과 64세 이상에서는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조현병 여성 환자들, 특히 중년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선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현병 여성 환자들의 유방암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라며 “특히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의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철현 교수는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이 불가피한 환자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을 고려한 맞춤형 약물 선택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조현병 환자의 유방암 예방을 위한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과,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Breast cancer risk among women with schizophrenia and association with duration of antipsychotic us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in South Korea’는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최근 정신의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되며 국제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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