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外
상태바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31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가 30일 2000번째 로봇수술을 마쳤다.

2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고령의 직장암 3기 환자 A씨(71세, 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을 위해 회복 중이다.

국가암정보센터 2020년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 환자의 11% 수준이다.

매년 약 2만 8000명 이상의 환자가 대장암 진단을 받는데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이때 로봇수술은 좋은 치료 옵션이다. 1cm 이하로 피부를 절개한 뒤 그보다 작은 로봇의 팔을 체내로 넣어 수술을 진행하기에 수술 자국이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아 환자의 부담이 적다.

또 고해상도의 카메라로 체내를 들여다보며 집도의가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기에 정확하게 치료 부위만 타깃할 수 있다.

2006년 6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는 1년여 만인 2007년에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세계최초로 기록하며 국내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의 표준을 마련했다.

이후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수혜부 탈장 환자까지 수술 대상을 넓혔다.

대장항문외과장 허혁 교수는 “로봇수술은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최적의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대장암, 직장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기술 공동 심포지엄 개최

▲ 가톨릭대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구 교수)이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과 공동으로 가톨릭대학교–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기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0일 오후 14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의생명산업연구원장,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태형 본부장과 양 기관의 공동 연구팀과 관심 있는 교직원들이 참석해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력을 도모했다.

가톨릭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임상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발굴하고, 협력연구를 발전시키고자 유망 기술을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공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가톨릭대학교-한국전기연구원 유망기술 소개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해당 기술 소개 및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구성된 공동 연구팀 중 4개 팀의 후속 연구 진행 경과 공유와 함께 새롭게 매칭된 1개 팀의 기술 소개 및 임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방사선 암치료기 기술(방사선종양학과) ▲헬스케어 융합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이비인후과) ▲황반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안과) ▲시각강화 안과 의료기기 기술(안과) ▲안과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기술(안과) 등 총 5팀이 발표를 진해했다.

가톨릭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의료기기 분야에 있어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주제 발굴을 이어가며, 새로운 연구팀 구성과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적용 가능성 및 시장성을 고려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심포지엄의 서두에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태형 본부장이 사업단의 활동과 향후 후속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기기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임상 적용 가능성 및 시장성을 고려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임상과 전기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견이 활발히 오고 간다면 의료기기 개발의 구체적인 성공사례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각 연구팀들이 목표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국산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선정

▲ 유승돈 교수
▲ 유승돈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2024년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첨단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글로벌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책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주요 의료기관에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의료기관 진입 지원을 목표로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뇌졸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침상에서 보행까지 광범위한 재활을 지원하는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성을 검증하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능 개선과 효과적인 치료프로토콜을 도출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R-BoT plus, 개발: 코트라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첨단 재활로봇이다.

환자가 눕거나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지 기능적 전기자극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중환자실이나 장시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에서도 맞춤형 재활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적이고 정밀한 동작 유도를 통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병원의 재활 로봇 임상시험 능력과 코트라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첨단 재활 로봇을 통해 중증 환자가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ㆍ국립암센터,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현장 방문

▲ 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양산부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 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양산부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30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방문해 2024년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24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전국 15개 시/도, 5개 권역에서 경남권역(부산, 울산, 경남)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경남권역에서는 거점병원 내 전담팀을 구성해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타분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촉탁의 협력 기반 거점기관형 소아청소년암 진료모형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보건복지부(2명)와 국립암센터(5명) 관계자 및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9명) 등 총 17명이 참석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에 대한 설명과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소아혈액종양클리닉, 병동, 조혈모세포이식실, 어린이병원학교를 방문해 진료 현장을 라운딩하며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1365명 발생했으며, 혈액암(41.4%) 비중이 높아 고난이도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5년간 생존할 확률(5년 상대 생존율)은 86.3%로 전체 암보다 높지만 장기적인 합병증, 후유증, 이차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아청소년암 진료 인력 확충과 유입 촉진, 필수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권역별 거점병원 운영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며, 소아청소년암 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역할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소아청소년암은 치료 과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긴 치료 기간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데 이번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어린이병원,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협력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사랑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ㆍ결핵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2023년 1월~12월)과 결핵(2023년 1월~6월)으로 외래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요 평가 지표는 △폐 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3개 항목이며 천식 3개 항목, 결핵 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인천사랑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평균 점수를 넘는 점수와 함께 높은 평가를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6년 연속, 결핵 2년 연속, 천식 의료질 평가 기준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호흡기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태완 이사장은 “호흡기 질환 관련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것은 우리 병원이 호흡기 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믿고 찾아와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의정부소방서, 합동 소방훈련 실시

▲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소방서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의정부소방서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의정부소방서와 대규모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병원 자위소방대와 소방서 대원들 간 협업을 증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소방훈련에는 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층 병동에서 화재 발생 가상 시나리오에 의한 화재 신고, 초기진화, 화재 대피, 구조ㆍ구급, 화재 진압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소방훈련에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 화재와 관련, 전기차 화재 진화 시연 및 초기 대응법 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서울성모병원, 2024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 개최

▲ 서울성모병원이 2024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서울성모병원이 2024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장기육 교수)이 오는 11월 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024년 심뇌혈관병원 건강강좌를 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심혈관 질환에 관심이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최고의 심혈관 질환 전문 교수진이 참여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심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질환의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을 쉽게 설명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전언이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순환기내과 김성환 교수는 심방세동의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는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강의하고,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석범 교수는 대동맥질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혈관외과 김장용 교수는 다리혈관 질환의 이해를, 재활의학과 남경은 교수는 심장 재활 바로 알기에 대해 설명하며, 심장에서 말초혈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참석자들에게는 간단한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주차권은 제공되지 않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