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애브비의 인터루킨(Interleukin, IL) 23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면 리산키주맙)가 BMS의 TYK2 억제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와의 간접 비교 연구에서 완승을 거뒀다.
소틱투는 중등도~중증 건선 치료제 분야에 10여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경구제로, 주사제 일색인 건선 치료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고식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이상반응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주사제(생물학적제제)로 전환하기 전 하나의 대안으로, 생물학적제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추가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주요 임상연구에서 기존의 생물학적제제에 비견할 만한 효과를 보여, 생물학적제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소틱투가 등장한 이후,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건선환자 4명 중 3명이 경구제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최근 Dermatology and Therapy에는 스카이리치와 소틱투를 대상으로 진행한 위약 고정 매칭 조정 간접비교(Matching-Adjusted Indirect Comparison, MAIC)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비교 대상 임상은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스카이리치와 위약, 소틱투와 위약을 비교ㆍ평가한 UltIMMa-1/2와 POETYK PSO-1/2로, UltIMMa-1/2 연구에 참여한 개별 환자 데이터의 성향점수에 가중치를 부여, POETYK PSO-1/2와 일치하도록 했다.
먼저 기저 시점 대비 16주차에 건선 영역 및 중증도 지수(PASI)가 75% 이상 개선된 PASI 75 달성률은 스카이리치가 90.9%, 소틱투는 55.2%로, 위약과의 차이를 보정한 PASI 75 달성률 차이(Rate Difference)는 39.9%로 집계됐다.
또한 16주차 PASI 90 달성률은 각각 76.8%와 30.4%로 위약과의 차이를 보정한 PASI 90 달성률 차이는 46.8%로 집계됐고, PASI 100 달성률은 44.2%와 11.7%로 역시 위약과의 차이를 보정한 PASI 100 달성률의 차이는 31.8%로 모두 30%를 상회하는 차이를 보였다.
16주차에 의사 글로벌 평가(static Physician’s Global Assessment, sPGA) 점수가 0으로 개선된 sPGA 0 달성률은 각각 44.5%와 16.4%, 위약을 보정한 차이는 26.3%로 집계됐다.
sPGA 0 또는 1 달성률은 85.6%와 51.1%로 위약을 보정한 차이는 36.5%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피부관련 삶의 질 지수(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LQI) 0 또는 1 달성률도 70.6%와 37.7%, 위약을 보정한 차이가 37.0%로 40%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