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박소연 간호사, 심정지환자 생명 구해 KUMC 하트세이버 수상

건국대병원 박소연 간호사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21일 KUMC 하트세이버 상을 받았다.
지난 5일 박소연 간호사는 충북 음성의 마트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여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남성은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마트 직원이 박소연 간호사가 건국대병원 직원임을 알게 되어 병원 고객의 소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소연 간호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사건 2주 전 심폐소생술교육(KBLS Provider)을 받아 용기 내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국대학교병원은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병원의 위상을 제고한 직원을 격려하고자 2022년부터 KUMC 하트세이버 시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다음달 12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세계적인 스웨덴 교육기관인 웁살라대학교와 ‘정밀의료와 혁신적 치료: 글로벌 도전과 첨단 솔루션’을 주제로 ‘제1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암 등 최근 의학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정밀의료와 혁신적인 치료에서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포치료제, 테라노스틱스[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합성어],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교수들이 발표하는 12개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웁살라항생제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의학생화학ㆍ미생물학과 댄 안데르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항생제 내성 문제와 이에 맞서는 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먼저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가 ‘글로벌 항생제 내성에 맞선 정밀 항생제 치료의 길: 한림-웁살라 국제협력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웁살라대학교 니콜라오스 카발로포울로스 연구원이 ‘차세대 감염병 진단: 개인화된 항생제 조합 및 이형내성 탐지’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세포치료제인 CAR-T 등 맞춤형 치료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개인 맞춤형 고형종양 항원 표적화 CAR-T 세포치료제(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형수 교수) ▲차세대 CAR-T 세포치료의 진화(웁살라대학교 면역ㆍ유전ㆍ병리학과 디 유(Di Yu) 연구원)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약물 전달: 테라노스틱스에서 3D프린팅 의약품까지(웁살라대학교 분자약학과 크리스텔 베리스트롬 교수) ▲맞춤형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델 시스템 제작 및 치료 기전 연구(한림대학교 약리학교실 전세진 교수)이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학이 주제로 다뤄진다. ▲데이터로부터 의사결정까지: 디지털 트윈 시대의 정밀의학(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 ▲대규모 분자 및 레지스트리 데이터를 활용한 복합질환 분자 이질성 탐색 및 약물효과 추정(웁살라대학교 면역ㆍ유전ㆍ병리학과 아싸 요한슨 교수) ▲정밀의학에서 중성구 활성화 및 세포외 그물의 최전선 탐구(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좌경 교수) ▲암의 전신적 영향 매개체로서의 중성구 세포외 그물(웁살라대학교 의학생화학ㆍ미생물학과 안나 카린 올슨 교수)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소화기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을 주제로 ▲개인-미생물 관계에서의 정밀의학(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석기태 교수) ▲개인 맞춤형 심장-대사 건강을 위한 대규모 미생물군 연구(웁살라대학교 분자역학과 토브 폴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김용선 의료원장은 “정밀의료와 첨단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은 수많은 질병을 정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웁살라대학교와 함께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교류와 협력을 이뤄내 의료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10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림대의료원 홈페이지(http://symp.hallym.or.kr)에서 가능하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KBS대구 건강강좌 진행

대구차병원 난임센터가 오는 30일 개최되는 난임센터로는 최초로 KBS대구 100세 건강강좌에 참여한다.
이번 KBS대구 100세 건강강좌는 대구차병원 난임센터의 이 광 교수와 이수연 교수가 ‘난임의 임신성공’을 내용으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전문가인 이 광 교수와 개인 맞춤형 진료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수연 교수가 ‘임신성공을 위한 식생활’, 그리고 ‘난임 치료와 난자동결’을 주제로 각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이광 교수는 “대구 지역에 있는 난임 부부들에게 난임 지식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식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관리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2024년 감염관리 주간 행사 성료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14일부터 18일까지 ‘2024년 감염관리 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원 및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 철저한 감염관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행사는 ▲손위생‧격리지침 준수 우수부서 포상 ▲더 바른 캠페인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감염관리‧손위생 모니터링 ▲감염관리 특강 ▲감염관리 뽐내기 사진 콘테스트 등으로 구성했다.
14일 손위생 우수부서로 외래 채혈실과 232병동이, 격리지침 준수 우수부서로는 71병동이 선정되어 포상을 받았다. 이어 15일 본관 로비에서 개최된 ‘더 바른 캠페인’에서는 올바른 손위생과 기침 예절 실천을 주제로 한 교육과 실습이 진행했다.
16일에는 감염 재난 신속대응팀(IDRRT)를 대상으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이 실시되었다. 에볼라바이러스 의심 증상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 및 보호구 착‧탈의 실습이 진행되었으며,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향설대강당에서 감염내과 한재준 교수가 ‘국내 감염병 역학에 따른 감염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해 전 직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감염관리를 주제로 한 ‘감염관리 뽐내기 사진 콘테스트’가 열려 61병동 강명주 계장을 비롯한 20명이 우수 사진으로 선정돼 포상받았다.
이 외에도 감염관리팀은 신생아중환자실과 분만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및 손위생 모니터링을 시행했으며, 본관 로비에 감염관리 홍보 포스터를 전시해 감염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문종호 병원장은 “이번 감염관리 주간을 통해 전 직원과 환자, 보호자들이 함께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더 철저한 감염관리에 힘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감염관리 문화를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4년 의료 관련 감염 예방ㆍ관리 주간’을 기념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10월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대안산병원 윤순석 교수, 전국 기반 장루 환자 우울증 분석 종양외과학회 우수학술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윤순석 교수는 2024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장루 유무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장기적인 우울증 발생률: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Long-term incidence of depression in rectal cancer patients with or without stoma: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루는 직장암 수술 중 항문 기능이 손상되거나 대장과 직장 연결부에서 누출 가능성이 높을 때 만드는 인공항문이다.
이번 연구는 고대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지웅배 교수의 지도하에 이뤄진 연구다.
윤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 5만 8504명을 대상으로 장루 유무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을 비교ㆍ분석했다.
그 결과 장루 유무와 장기적인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없었으나, 영구적인 장루를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첫 1년 동안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았다.
윤순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적인 인구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장루 상태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우울증 발생률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특히 50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전반적인 우울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영구 장루가 예상되는 환자나 젊은 여성에게는 수술 전 장루에 대한 교육과 수술 후 적응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개최

2014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인천권역외상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과다출혈 등을 중증외상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가천대 길병원은 24일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인천시 김학범 보건복지국장, 김성중 중응응급의료센터장,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이사장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등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외상 분야 발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외상외과 유병철 교수가 인천권역외상센터의 10년간 진료 성과를 발표하고, 레미 수 호주 웨스트미드병원 외상센터장을 비롯해 국내외 외상센터 의료진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등도 진행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외상환자 이송에 힘쓴 119 구급대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외상외과 이정남 교수(전 인천권역외상센터장)와 마취통증의학과 이경천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권역외상센터는 10년 간 3만 298명의 외상 환자를 치료했다. 이 가운데 외상 점수 15점 이상의 중증외상환자는 5604명이었다.
중증외상환자는 2014년 센터 개소 이전 연간 약 200명대에서 개소 후 연간 500명으로 늘었다가, 2021년 600명대, 2013년 700명대로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는 800명 이상의 중증외상환자가 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간 중증외상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중증외상환자가 사고 직후 타 응급실 등이 아닌 권역외상센터로 바로 이송되는 전달체계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의료진은 분석하고 있다.
유병철 교수가 “사고 발생 현장에서 타병원을 거치지 않고 119로 신속하게 권역외상센터로 내원하는 중증외상환자 비율이 2014년 약 50%에서 현재 70% 정도로 이송 체계 또한 개선됐다”고 말했다.
외상의 유형으로는 둔상이 90.5%로 가장 많았다. 찔림 사고에 의한 관통상이 7.9%로 뒤를 이었다. 둔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교통사고(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기타 합산)로 인한 사고가 901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끄러짐이 8134명, 추락에 의한 외상도 5923명으로 발생했다.
외상환자의 연령은 지난 10년 동안 약 11.8세 증가했다. 환자 평균 연령은 2014년 47세에서 2023년 58.5세로 분석됐다. 인구의 고령화와, 고령층의 활발한 사회활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권역외상센터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예방할 수 있는 사망’을 뜻하는 예방가능사망 중 외상에 의한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고자 정부의 추진 하에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외상센터로 이송, 1층 소생구역 및 소수술실에 필요한 조치와 검사가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또 외상 전용 혈관조영실과 수술실, 집중치료실(중환자실)도 운영 중이다. 외상외과 전문의 21명과 전담간호사 12명, 코디네이터 5명 등 스탭들이 진료를 보고 있다.
그 결과, 인천지역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행한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 평가 연구’ 보고에 따르면, 경기/인천 지역의 예방가능외상사망률은 2015년 27.4%에서 2021년 1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성열 인천권역외상센터장은 “산업단지 밀집 지역과, 도심, 섬 등 인천이 가진 지역적 특징들을 잘 파악해 앞으로 예방가능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 이은정 간호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 이은정 간호사가 제12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분야의 유공자와 유공단체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이은정 간호사는 2008년부터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담과 돌봄서비스 내실화에 앞장서는 등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온 공로로 올해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은정 간호사는 “먼저 이번 표창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구로병원 완화의료 센터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돌봄은 환자와 가족이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감사해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제도를 알리고,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편안한 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선정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ㆍ응급ㆍ희귀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병원’의 기능 강화와 ‘임상과 수련’의 균형적인 발전을 목표로, 사업에 선정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진료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단계적으로 상향해 중증 및 응급 등 본래 기능에 적합한 환자에 집중하도록 진료구조를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고령ㆍ복합질환 등으로 지역 병ㆍ의원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와 호흡곤란ㆍ의식장애 등 KTAS(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1~2등급의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하게 되며, 음압병실 11병상을 포함한 중환자실 20여 병상을 증설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중환자실 확충을 통해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및 중증ㆍ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진료협력병원들과는 환자 정보를 공유해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의뢰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술 및 심뇌혈관 급성기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집 근처에서 회복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집 근처 병원으로 회송하는 진료협력 네트워크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중증ㆍ응급환자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와 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비중을 확대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고 수준의 치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대병원은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전공의 근로환경 개선과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 운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권정택 병원장은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중심병원으로서 중증 및 응급환자에는 효과적인 치료를, 모자병원을 통한 네트워크 수련과 교육 전담 전문의 운영으로 전공의에게는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 건강검진 사칭 문자 주의 당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연말에 공단을 사칭하는 사기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건강검진 문자 사기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완료’ 등의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URL)를 누르면 휴대폰을 감염시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검진대상자가 몰리는 연말이면 혼잡한 틈을 이용해 건보공단의 고객센터 번호(1577-1000)를 도용하거나, 공단에서 보낸 문자인 것처럼 속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평소보다 늘어난다.
주요 피해사례에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또는 검진결과 안내로 둔갑한 사기문자를 전송하고, 확인을 위해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를 누르면 모바일 기기를 감염시켜 개인ㆍ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지 않으며,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The건강보험(앱)’ 또는 가까운 공단 지사에서 검진결과 및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등 본인 확인(인증) 후 서비스가 가능하다.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세지’에는 공단 대표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하고 누리망 주소(URL)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단은 문자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유선 또는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문자뿐만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사례가 있어 발신자의 주소가 공단전자우편 계정(nhis.or.kr)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문자 사기로 인한 국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사례와 예방 수칙을 소개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