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나노코팅으로 장기간 안전한 착용 가능한 콘택트렌즈 개발

콘택트렌즈를 더욱 안전하고 오래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항균 나노코팅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ㆍ문채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최근 콘택트렌즈 표면에 적용하는 투명 나노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향상된 항균 성능과 내구성 및 비독성을 입증했다.
본 연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기능성 박막 연구실 박나현·송윤성 연구원과 나노종합기술원 이경균 박사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균 성능이 저하되거나 코팅 자체가 독성을 띠는 기존 항균 코팅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투명 나노코팅 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에서는 장기적으로 화학적 안정성과 기계적 내구성을 갖춘 항균 및 비독성 공중합체 필름을 제작해 콘택트렌즈 표면에 직접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는 기상 고분자 증착 공정(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iCVD)을 사용해 기존 액상 코팅 방식의 비균일한 코팅 문제를 해결하고, 콘택트렌즈의 투명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했다.
이어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세균성 각막염의 주요 원인균에 대한 항균 성능을 시험했다. 연구팀은 9주간 항균 성능이 유지되는지 살피고, 물리적 내구성도 검증했다.
연구 결과, 투명 나노코팅은 99% 이상의 항균 성능을 보였고, 9주간 이를 유지했다.
코팅은 반복적인 세척 후에도 항균 성능을 잃지 않았으며, 콘택트렌즈의 투명성과 시력 교정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눈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비독성인 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세척 시 항균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코팅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항균 성능을 입증, 세균성 각막염 등 치명적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지용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며 “향후 콘택트렌즈가 아닌 다른 의료기기나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확장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국 벤틀리대학과 의료기기 분야 업무협약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가 지난 18일 미국 벤틀리대학교와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국내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기기산업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행사는 벤틀리대학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센터 소장, 벤틀리대학교 브렌트 크리테(Brent Chrite) 총장, 폴 테스룩(Paul Tesluk) 부총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벤틀리대학교 대학원생에게는 병원 내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사용적합성 평가 협업도 추진한다.
FDA 인허가를 받으려면 미국 현지에서 사용적합성 평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전반적인 사용적합성 컨설팅과 평가 시스템 개발 지원 등 사용적합성 평가 전 과정을 협업하기로 했다.
협약 실무를 주도한 장원석 소장은 “그간 미국에서 사용적합성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을 찾기 어려웠다”며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 진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기관 중 해외기관과 평가 협약을 맺은 것은 국내 최초의 성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병원의 융합의학과 실증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의료관리감염 예방ㆍ관리 유공 청장 표창 수상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이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의료관련 감염 예방ㆍ관리 유공 포상에서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감시부문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rean National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Surveillance System, KONIS)는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이 동일한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의료 관련 감염감시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감시체계로 중환자실 감시, 수술부위 감염감시, 신생아중환자실 감시, 손위생 감시,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감시, 요양병원 감시 등 총 6개 부문을 운영 중이다.
원자력병원 감염관리팀은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의 중환자실 감시, 수술부위 감염감시, 손위생 감시,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예방 감시 부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예방 부문에서 중심정맥관 삽입 및 관리 시 균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염관리팀은 매년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교육을 적극 이수해 중심정맥관 혈류감염예방 활동 및 자료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포스터, 안내문 등 다양한 홍보자료 활용 및 교육으로 의료진의 인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은“이번 수상은 중증 환자분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적극적인 감염관리 및 예방으로 더욱 안전한 병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북대병원,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

경북대병원(원장 양동헌)은 17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24 중구복지박람회에 참가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운영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 과정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문상담사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절차와 작성 후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지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상담소 운영을 통해 많은 지역민들이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선택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는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연명의료 결정을 존중하고 삶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임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은 해당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경북대학교병원 연명의료상담실에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식을 작성할 수 있다.
◇체계적인 체액량 관리, 수술 후 중환자 사망률 및 합병증 감소 입증

생체전기 측정을 통해 환자 체내의 적정한 수분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치료가 중증 수술을 받은 중환자들의 합병증과 사망 발생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교신저자, 외과중환자실장) 연구팀은 의료 현장에서 비교적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돕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은 신체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발생하는 저항값(임피던스)을 측정해 체성분 구성을 파악하는 검사방법이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탈수증상이 발생하고, 수분이 과다한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하게 되므로 환자 회복에 있어서 수분 관리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술 과정에서는 혈압 유지를 위해 상당량의 수액을 투여하게 되며, 광범위한 전신 염증 반응으로 체내 수분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초기 소생술 후 투여되는 수액 요법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수술 후 수분 관리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지침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활용해 체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임상 결과를 개선하고자 했다.
전향적 단일 맹검 무작위 대조군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20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연구팀은 생체전기 측정 데이터에 기반해 세포외수분(ECW, Extracellular Water) 비율을 기준으로 체액량을 조절했다.
중재군인 체액량 관리 그룹에서는 탈수 상태인 환자에게 결정질 용액을 투여하고, 체액량이 과다한 환자에게는 정상 범위 내로 떨어질 때까지 이뇨제를 투여해 체액량을 정상 범위 내에서 세심하게 조절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측정 결과와 무관하게 기존과 동일하게 전통적인 방식의 치료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과수 상태에서 체액량 관리를 받은 환자(중재군)는 기존 방식으로 치료받은 환자(대조군)에 비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46.0%에서 31.4%로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사망률에 있어서도 체액량 관리를 받은 환자들의 28일 사망률은 1.3%에 불과해 기존 14.4%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다변량 분석 독립 위험 확률(Multivariate analysis Odds Ratio)은 약 9.9배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활용한 체액량 관리가 복부 수술 후 중환자실 환자의 치료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첫 임상연구일 뿐 아니라, 체액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확한 모니터링으로 과수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합병증 발생이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법을 활용한 수술 환자의 적극적인 체액량 관리가 사망률과 합병증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환자 치료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경상북도 119구급대원 역량강화 교육

칠곡경북대학교병원(원장 박성식)은 지난 17일 원내 6동 지하2층 중강당에서 경상북도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현장에 기반한 응급환자 사정 및 응급처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19구급대원들의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북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북道(소방본부·공공의료과),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교육에는 경상북도 119구급대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교육의 주제는 상황별 응급처치 이론 교육으로, 의식변화(혼수) 사정 및 처치에 대하여 신경과 은미연 교수가 강의했으며, 이어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는 Pre-KTAS, 응급분만 및 처치에 대해 산과 차현화 교수가 차례로 강의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119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과 의료진이 서로의 생각을 상생ㆍ공유할 수 있는 유의미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실무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만성 신장병 환자 대상 지중해식 식단 효과 및 안전성 확인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대사성 산증 개선과 신장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신장내과 이정은 교수 연구팀은 메디쏠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신장병 환자의 칼륨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대사성 산증을 개선시키고 신장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국인 식습관을 반영한 한국형 지중해 균형식을 개발했고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환자식과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기존 지중해식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동시에 나트륨, 단백질, 칼륨 섭취를 줄이는 식단을 만들었다.
국 대신 숭늉을 먹는 방법 등을 통해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 비중은 1kg 당 0.8g로 기존 지중해식 대비 0.2g 낮췄다.
전곡류, 과일, 채소는 지중해식에 많이 포함된 식품인 만큼 식이섬유는 늘리고 칼륨은 줄일 수 있도록 과일, 채소 껍질은 제거하고 삶거나 데쳐서 먹을 수 있게 했다.
신장 기능이 정상에 비해 15~59% 감소한 신부전 환자 50명을 25명씩 두그룹으로 나눴다. 두그룹은 4주간 지중해식과 기존 환자식을 교차로 섭취한 후 신장 기능 및 영양소 섭취 변화를 비교했다.
지중해 식단을 섭취한 환자들은 식이지방, 식이섬유, 니아신의 섭취량이 증가한 반면, 나트륨과 구리 섭취량은 감소했다.
신체의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총 이산화탄소 수치도 증가했다. 신장병 환자들이 흔히 보이는 대사성 산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식단 섭취 후 칼륨 섭취량은 약간 증가했지만, 혈청 및 소변의 칼륨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진 환자들도 지중해식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결과였다. 섭취한 환자의 신장 기능도 잘 유지됐다.
이지원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가 신장병 환자의 식이 관리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정기 박사, 한일의학물리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 의학물리연구팀 김정기 박사가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10회 한일의학물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전자상자성공명분광법/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치료기 유효성 평가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김정기 박사는 EPR/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치료 전자선형가속기 선량검증 및 교정(제 1저자: 김정기, 교신저자: 강영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방사선치료기 측정 분야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자상자성공명분광법/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 측정은 전자상자성공명(Electon Paramagnetic Resonance·EPR) 장비를 이용해 알라닌 시료 내 자유라디칼(Free Radicals)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흡수선량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방사선 고선량 측정 시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방사선 치료기의 교정과 측정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방사선 치료기의 품질관리 수준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치료 분야에서 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 선량 측정의 정확도를 평가해 고선량 치료 계획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의정부ㆍ노원 을지대병원 공동 소화기내과 연수강좌 성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의정부ㆍ노원 을지대학교병원 공동으로 2024년 소화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의정부을지대병원 2층 일현홀에서 열린 연수강좌에는 80여 명의 개원의와 의정부ㆍ노원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등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장관, 간췌담도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일환 교수(의정부)-내과의사가 알아야 할 위염 치료 ▲박광범 교수(노원)-위식도 역류 질환 진단의 최신지견 ▲김원중 교수(의정부)-과민대장증후군의 최적의 치료법 알아보기 ▲성결 교수(노원)-고위험군 환자에서 안전하게 내시경하기 등 4편의 강좌를 진행했다.
손병관 교수(의정부을지대병원)와 안상봉 교수(노원을지대병원)가 공동 좌장으로 참여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주현 교수(노원)-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변화 ▲김수형 교수(의정부)-간 기능 검사 이상의 해석 ▲임대현 교수(의정부)-흔히 접하는 담낭질환에 대한 접근법 ▲정주원 교수(노원)-췌장암이 진단되는 다양한 케이스 등 강좌가 이어졌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손병관 교수는 “의정부와 노원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이 강좌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의료 지식을 공유하는 등 의료 서비스를 한층 더 높이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민병우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취임

민병우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형외과)가 지난 1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정형외과 학회 총회에서 제6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1년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1956년 창립돼 강원, 경기, 대구ㆍ경북, 대전ㆍ충청, 부산ㆍ울산ㆍ경남, 인천, 호남, 제주의 8개 지회와 18개 분과학회, 9개 관련학회로 구성돼 있으며, 대한정형외과의사회를 산하 단체로 두고 있다.
민병우 회장은 “어려운 의료 여건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학술활동과 연구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정형외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민 회장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30여년간 재직하면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고시위원, 대한고관절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대한골이식학회 회장,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사무처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역클러스터 연계 전주기 시장진출 상담회 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3일 성남산업진흥원(킨스타워 7층, 성남시 정자동 소재)에서 성남시 소재 및 2024 성남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참여 의료기기기업을 대상으로 KHIDI 컨설팅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지역클러스터 현장에서 분야별 전문가(MDCC)와 함께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현업에 바빠 상시 상담 프로그램 활용이 힘든 의료기기기업의 사업화 고충을 듣고 애로 해소를 돕기 위해 개최한다.
그 간 센터는 상시 상담과 더불어, 현장에서 상담회를 병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센터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기업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금번 지역클러스터 연계 KHIDI 컨설팅 데이는 지난 8월 서울바이오허브에 이어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그간 전시회 위주로 운영해왔던 센터의 현장 소통을 지역클러스터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성남시에는 280개소 이상의 의료기기기업이 소재해 있고, 센터는 성남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성남시 소재 및 2024 성남바이오헬스케어 국제 컨벤션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행사를 홍보한 바 있으며, 약 15건의 상담을 사전 매칭하여 현장상담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국내ㆍ외 인허가, 보험등재 등을 포함하며, 상담 내용에 따라 가벼운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심층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상시 상담과 연계해서 추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단장(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장)은 “센터는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 단계에 맞춰 상시 자문할 수 있는 상담 창구로서, 지리적 여건 및 현안 업무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기업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형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지역클러스터 연계 상담회가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현장에서 우리 의료기기기업을 이끌어 줄 정례적 지원 절차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24년 건강생활실천 디자인ㆍ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지난 15일 본회 추담홀에서 2024년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건협 김인원 회장,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에는 전유림 씨(디자인부문 일반부)와 브라더후드 팀(김준영ㆍ구의강·정예민/ 영상부문 일반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고은누리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과 다원중학교 팀(전도윤·김나현·이유림 / 영상부문 청소년부)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신지연 씨(디자인부문 일반부), 아빠와 딸 팀(고원기ㆍ고서연ㆍ고세연 / 영상부문 일반부)과 김례원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박채령 학생(영상부문 청소년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리하 씨(디자인부문 일반부), 황정민 씨(디자인부문 일반부), 꾸아루누 팀(이준엽ㆍ권진수ㆍ김한준 / 영상부문 일반부)과 오상우 씨(영상부문 일반부), 전예원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김시윤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문준현 학생(영상부문 청소년부), 정현준 학생(영상부문 청소년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어 조민우(영상부문 청소년부) 등 장려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올바른 건강관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총 208개(디자인 140편, 영상 68편) 작품이 응모됐으며, 이중 심사를 통해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올해는 협회의 캐릭터를 활영해 건강이라는 주제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들이 많았으며,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메시지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수상작품들이 많은 분들의 건강한 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단순한 창작물을 넘어 국민의 건강증진과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