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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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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돌파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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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돌파

▲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축하 기념행사.
▲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축하 기념행사.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은 지난 7일 MCC B관(별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정경아)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제9차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지난 2009년에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부인과 수술을 중심으로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수술 치료 분야에서 성장해 왔다.

2014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2017년 4월 세계 최초 로봇 단일공 수술 500례 돌파, 2019년 로봇수술 2000례 달성 이후 5년 만에 5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2020년 메르스 위기에도 로봇 단일공 수술을 선도하며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그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지난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도 개원 5년 만에 로봇수술 5000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양 병원의 로봇수술 성과에 힘입어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 로봇수술 전문의료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양 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수술건수 및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이날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에서는 양 병원의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가 모두 참여해 첨단수술 기법의 축적된 경험을 수술 영상으로 발표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고, 로봇수술 간호사 교육 세션을 마련해 로봇수술을 담당하는 여러 의료진이 다양한 의견을 나눠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정경아 센터장(산부인과)은 ”미래를 선도하는 의료 시스템을 통해 5000례 달성의 역사를 이루어 낸 이대목동병원의 훌륭한 교수님들,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화의료원의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화합을 통한 도약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안 공포 환영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이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인 ‘간호법 제정안’이 20일 공포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간협은 “의료법에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를 한다’는 한 줄이 간호사를 설명하는 모든 법적 근거였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를 보조하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국회를 19년 만에 통과한 간호법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이어 이날 공포되면서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전국 65만 간호인은 언제나 그래왔듯 국민 곁에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상시 진료기록 조회 시스템 구축

▲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 부스.
▲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 부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최근 개통식을 열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란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는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검사결과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병원 의료진에게도 웹뷰어를 활용해 쉽게 전달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전달받은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한 이 사업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의료기관들이 의료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거점저장소를 구축했다. 의료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은 ‘차세대 의료정보 상호운용성 기술표준(FHIR)’이다.

이는 이전에는 의료기관들 간 호환되지 않았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저장하는 거점허브를 마련한 것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거점허브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새로운 다른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도 쉽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완수한 사업에 따라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환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이력 ▲건강검진기록 ▲예방접종기록 ▲처방 받은 약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라면 별도의 의무기록지 없이 ▲진단 및 약물처방 내역 ▲진단ㆍ영상ㆍ병리 검사결과 ▲수술 및 처치 내역도 볼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경우, 앱 화면, PDF, 웹뷰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병원이 사업에 참여한 병원이라면, EMR웹뷰어 화면에서도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송정한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환자들이 개인 의료기록을 보다 쉽게 조회하고 활용함으로써 편리성 및 진료 연속성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리성과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이호영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의료데이터 거점허브를 구축할 때 각 병원들이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병원이 참여한다면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건강기록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에는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이 참여했고, 내년까지 상급종합병원 47개를 비롯 1263개 기관이 본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환자안전 캠페인 개최

▲ 박형국 병원장과 환자안전위원회 의료진이 환자에게 안전 교육을 대신해 퀴즈를 내고 있다.
▲ 박형국 병원장과 환자안전위원회 의료진이 환자에게 안전 교육을 대신해 퀴즈를 내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이 20일 외래진료관 입구에서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다같이 해서 더 가치있는 환자안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캠페인은 환자안전 실천사항이 담긴 각종 포스터 전시와 즉석 퀴즈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안전 교육을 대신한 즉석 퀴즈에는 박형국 병원장도 환자안전위원회 의료진과 함께 참여해 직접 퀴즈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형국 병원장은 “환자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병원경영을 펼치고 있다”면서, “환자안전은 병원은 물론 환자, 보호자도 다같이 노력해야 하기에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매년 9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가로세로 낱말퀴즈 ▲정확한 환자확인 우수직원 시상 ▲경영진과 함께하는 환자안전라운드 ▲환자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친절직원 시상식 개최

▲ 한양대병원은 지난 12일 ‘제100회 친절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12일 ‘제100회 친절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지난 1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제100회 친절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 친절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8년 3월부터 시작한 이래 100회째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눈ㆍ미ㆍ끄(눈만 마주쳐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실천상 ▲한번 더 설명상 ▲위로와 공감상 등 세 개 분야에서 각각 3명씩 총 9명에게 시상했고, 100회를 기념해 6명의 교직원에게 특별상을 추가로 수여했다. 

또한, 친절직원 시상 외에도 약물이상반응 우수 부서 및 보고자와 환자중심 스타 아이디어상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형중 병원장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대해준 오늘의 수상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구성원이 친절직원상을 받는 날이 올 때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상 및 단체상 수상자 명단
▶눈ㆍ미ㆍ끄 실천상=김인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한솔 본관20층 계장, 장보연 진단검사의학과 의료기사 
▶한번 더 설명상=임성민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유리 본관7층 간호사, 윤보람 이비인후과 계장 
▶위로와 공감상=손정식 내과 교수, 응급병동 병동간호사, 김기덕 환자이송반 계장
▶특별상=이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최규선 신경외과 교수, 이현진 정형외과 계장, 본관11층 병동간호사, 백남심장센터 심전도실, 백남심장센터 심전도실과 심장초음파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원철 차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김원철 차장.
▲ 김원철 차장.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사회사업팀 김원철 차장이 지난 9일 서울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4 제7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차장은 장기 등 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기념식은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진행됐으며, 김 차장을 포함한 38명의 기여자들과 2개 기관이 표창을 받았다. 

김원철 차장은 “장기 기증은 생명을 나누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23년간 장기이식 상담을 통해 가족은 물론 타인간 장기이식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력했다. 또한 장기 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대내외적으로 노력하며 환자와 가족, 의료진 간의 소통을 통해 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장기이식등록기관이자 장기이식의료기관, 뇌사판정의료기관 및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으로서 이식 가능장기의 저변을 넓히고 장기 기증 인식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을 강화해가고 있다. 


◇대한병원장협의회, 내달 27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병원장협의회(회장 이상운)가 내달 27일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 2층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지역중소병원의 전문화 전략을 주제로, 중소병원장뿐만 아니라 일선 개원의, 봉직의 등 모든 의사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상운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서 주요한 생존 전략을 찾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중소병원 전문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뤄 회원 여러분들에게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0월 24일까지이며,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의협 연수평점 5점(필수 2평점)을 부여된다.

 

◇“올 추석 부모님 ‘허리 건강‘ 살펴야”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고령의 부모님을 찾아 뵐 때 잊지 말고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부모님의 ’척추 건강‘이다. 노년기에는 적절한 일상 속 활동을 통한 근육량의 유지가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만큼, 척추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면 건강 악화로 직결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으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구조물이 서서히 퇴행 되어 진행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 수는 151만여 명으로,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어르신들은 통증을 노화로 인한 당연한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로 오인해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조기 진단 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민간 요법을 지속할 경우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도 불가피해진다”고 설명한다.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 또는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기본적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척추 가운데에는 관 모양으로 속이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관은 뇌부터 팔다리까지 척수, 즉 신경이 지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만일 이 척추관이나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 압박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등 복합적인 신경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윤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척추관 주변 점막이 부어있을 경우, 혹은 뼈와 인대 퇴행으로 골극이 생겨 척추관이 좁아지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허리, 즉 요추부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하면 보통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척추관협착증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증상과 통증이 일견 비슷해 보인다는 데 있다. 허리와 다리 중심으로 방사통이 일어나기 때문에 가벼운 디스크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통증의 양상이다. 

디스크 질환의 경우, 허리를 펴면 통증이 가라앉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 이 탓에 고령의 환자들이 척추관협착증을 앓게 되면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린 자세를 선호하게 된다. 

한번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짧은 거리를 걸을 때에도 통증이 심해 점점 보행 가능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근력 및 컨디션 저하가 일어나면 노년의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경우, 대표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 악화 ▲다리가저리고 당기며 아프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다리 전체에 힘이 빠지고 마비된 듯한 기분 ▲다리의 근육이 빠지며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가만히 있을 때는 참을 수 있지만, 앞서 말했듯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도 있다. 이 밖에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줄어드는 것 역시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윤 원장은 “MRI, CT, X-RAY 등 정밀검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80~90%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 치료법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디스크중화치료, 경막외신경성형술, RF고주파치료, 페인스크램블러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치료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질환이 이미 상당히 진행돼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질환 개선이 어렵다.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 마비 등이 극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만약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을 비롯해 옆구리유합술, 인공디스크치환술에 이르기까지 노년의 환자라도 부담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척추질환에 특화된 병원 및 전문의를 찾으면 수술적 치료 역시 더욱 안전하게 진행 가능하다. 

윤강준 원장은 “특히 우리 병원의 경우 척추 질환과 복합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은 고령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올 3월부터 고령 환자를 위한 ‘고령 특화치료전담팀(TF)’을 출범한 바 있다”며 “척추관협착증 등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해 특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의협 지역환자안전센터, 2024년도 환자안전 첫 심포지엄 개최
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오는 29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단향상을 주제로 ‘2024년 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 환자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에서 처음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 2024년 세계 환자안전의 날(9/17)을 맞이해 국내외의 진단오류 예방활동을 소개하고,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진단오류 최소화를 통한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를 주제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전 지역환자안전센터장)가 사회를 맡았으며, 전 세계의 진단향상 활동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주로 발생되는 진단오류 및 환자안전 사고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을 위해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1부에서는 국가별 진단오류 현황 및 환자안전 예방 전략과 케이스로 살펴보는 진단오류를 주제로 이재호 교수(대한환자안전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으며, 연자로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옥민수 교수(대한환자안전학회 총무이사), 염호기 자문단장(대한환자안전학회 고문)이 각 세션을 담당하여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부는 진단오류 예방을 위한 활동과 진단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안 및 자유토론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장을 맡은 김정하 교수(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를 중심으로, 이재호 교수, 조민우 교수(한국의료질향상학회 정책이사)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사회를 맡은 박종혁 총무이사는 “의협에서 그동안 지역환자안전센터 사업을 몇 년간 수행해 왔지만, 이렇게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들의 진단향상을 위한 모든 활동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들의 환자안전 인식도가 더욱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 환자안전 심포지엄 현장 참가는 사전등록을 해야 하며, 현장 참가가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KMA TV 유튜브로 송출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보수 수준 공개 포함 반대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에는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사항에 보건의료인력의 보수 및 적정 보수 수준을 추가하고, 보건의료인력의 수급 안정과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모성보호, 출산휴가ㆍ육아휴직 보장 등에 관해 규정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원활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이라는 현행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수의 현황 파악과 적정 보수를 지급하기 위한 대안 제시 필요성이 있다”면서 "여성 보건의료인력의 모성보호, 출산휴가, 육아휴직 보장 등에 관해서는 특별히 규정하고 있지 않아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병협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보건의료인력의 임금 수준은 의료기관의 소재 지역 및 종별, 환자의 중증도, 보건의료인력의 근속연수 및 숙련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형성된다는 것이다.

현재 직종별 직무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한 적정 임금 수준을 정하는 것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없는 탁상행정이 될 우려가 크며, 보건의료인력이 체감할 수 있는 처우개선책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다.

병협은 “보건의료인력의 건강권 및 모성 보호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 보건의료인력의 임신ㆍ출산 기능 보호지침과 관련해서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행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이미 임신 및 출산 기능에 유해ㆍ위험한 사업에 여성근로자의 사용을 금지하고 안전 및 보건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별도 규정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 지역환자안전협의체 출범

▲ 단국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는 19일 ‘2024년도 제1차 충청권 지역환자안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단국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는 19일 ‘2024년도 제1차 충청권 지역환자안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단국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는 19일 암센터 하이브리드교육실에서 ‘2024년도 제1차 충청권 지역환자안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과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공주의료원, 천안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백제종합병원)이 모여 충청지역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보고 활성화 방안, 환자안전 협력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단국대병원 채유미 지역환자안전센터장은 “충청권(충남ㆍ충북ㆍ대전ㆍ세종)은 전국 10%의 인구 및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나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는 전체의 6.3%에 머문다”며 “이는 충청권에서 환자안전사고 발생이 적다는 의미가 아니라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충청권에서 환자안전 보고활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미흡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연계, 지역 내 중소보건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환자안전활동을 수행하는 공모를 통해 지역환자안전센터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 공모 결과 충청권에서는 단국대병원이 지정받았으며, 7월부터 환자안전사고 보고지원, 환자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 기관별 맞춤형 환자안전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박희곤 공공의료본부장은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충청권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힘쓰는 한편 이번 지역환자안전센터 선정으로 지역 내 병의원 및 약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충청지역 환자 안전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사랑병원, ‘무릎뼈 탈구’ AI 예측 진단법 선보여

▲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이 MRI 무릎 관절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이 MRI 무릎 관절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슬개골(무릎뼈) 탈구’를 미리 알고 예측하고 진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슬개골 탈구’는 무릎 앞 한가운데에 있는 종지 모양의 뼈인 슬개골의 뼈마디가 어긋나거나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심한 질환이지만 환자가 자각을 늦게 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PNK 개발에 성공한 스카이브 연구진 및 서울아산병원 곽윤해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근 ‘무릎뼈 탈구’에 대한 ‘AI 예측 진단법’을 논문을 통해 공개했다.

이들 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슬개골 대퇴부 형태와 해부학적 위험 요인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재현 가능한 방법을 자기공명영상(MRI)과 인공지능분석을 사용했다.

구체적으로 ‘슬개골 탈구’를 평가하기 위해 총 16개의 인자를 평가했다. 이 결과 16개의 변수를 전부 평가하였을 때 슬개골 탈구 예측값은 0.903이었으나,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면 7변수만을 이용해 예측값을 0.934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슬개골 탈구 예측을 더욱 손쉽게 빠르게 환자에게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슬개골 탈구’는 무릎 관절 운동에 관해 관절 연골, 근육, 십자인대 등의 손상과 관절염을 유발시킬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를 활용하면 초기에 쉽게 진단해 적극적인 치료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특히 단순 무릎환자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환자의 진단 및 예측, 치료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곤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과 신의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미래 의료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급 594항목 비급여 한 달 진료비 4221억
병원급 비급여가 한달간 594항목에서 4221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 시행한 비급여 보고제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수치료’ 진료비 규모가 494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하반기에 처음 시행한 ‘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의 자료 분석 결과를 공단 누리집(www.nhis.or.kr)을 통해 공개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비급여의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의 비급여 정보에 대한 알 권리 및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내역 등을 보고하는 제도로, 2023년 하반기에는 병원급 이상 4078개 의료기관이 594개 비급여 항목의 2023년 9월분 진료내역(단가, 빈도, 상병명 등)을 보고했다.

올해 3월에는 보고대상기관을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보고항목도 1068개로 확대, 이번 분석 결과는 작년 하반기 처음 실시한 병원급을 대상으로 했다.

2023년 하반기 비급여 보고 자료 분석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 2023년도 9월분 594개 항목의 진료비 규모는 4221억원으로, 종별로는 병원이 1938억원(45.9%)으로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크고, 진료과목에서는 정형외과의 진료비 규모가 1170억원(27.7%)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진료비 규모는 도수치료가 494억원(11.7%)으로 가장 크고, 1인실 상급병실료 451억원(10.7%), 척추-요천추 MRI 187억원(4.4%) 순으로, 상위 10개 항목이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45.3%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항목을 순서대로 하면 ▲도수치료 ▲1인실 상급병실료 ▲척추요천추 MRI ▲치과임플란트 ▲체외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근골격계슬관절 MRI ▲근골격계견관절 MRI ▲전립선암 로봇보조수술 ▲갑상선암 로봇보조수술 순이었다.

정부는 이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가 실손보험과 연결되어 과잉 진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국민들의 의료비 및 건보 재정에 부담을 주는 비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비급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따라 비급여 모니터링 강화 및 정보 제공 확대로 소비자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비급여 표준 진료 지침, 표준 명칭ㆍ코드 등을 개발하는 등 전반적인 비급여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수치료 등 남용 경향이 뚜렷한 비중증 비급여 진료에 대해서는 의학적 필수성이 낮을 경우 병행진료 급여제한 등을 검토하고, 주기적 의료기술 재평가와 효과성 검증을 통해 효과성이 없거나 안전성 등에서 문제가 되는 기술은 비급여 항목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보고제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국민들의 실질적 의료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비급여 보고제도를 확대하는 등 비급여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서 제시한 非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방안에 대해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2월 비급여 관련 정보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통합 포털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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