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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이준영 정신건강의학과장, 국무총리표창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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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이준영 정신건강의학과장, 국무총리표창 수상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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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이준영 정신건강의학과장, 국무총리표창 수상

▲ 이준영 교수.
▲ 이준영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이준영 교수가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동작구 치매안심센터장으로 지역 사회의 치매 예방과 환자 관리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치매 인지 연구를 이끌어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치매 극복에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준영 교수는 “치매 연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지역 사회 내에서의 치매 진단과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고자 한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된 만큼 치매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 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함에서 유래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치매는 더 이상 환자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우리 사회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치매에 걸리시더라도 살던 곳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치매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

▲ 삼성서울병원 전경.
▲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선정됐다.

이는 1위 미 MD앤더슨 암센터, 2위 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를 이어 3위에 선정, 아시아 병원 중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CAR T-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양성자 치료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선보였다. 수술, 방사선, 항암 등 암 치료 각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의료질 평가 보고서를 발간해 치료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성과가 해외 주요 병원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해 유럽 최고의 암병원으로 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 병원과 MOU를 맺었다. 귀스타브 루시 병원과는 차세대 정밀의학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유럽의 또 다른 명문 암 치료기관인 독일 샤리떼 병원과도 MOU를 체결하고,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이 함께 토론하는 ‘썸머 스쿨’을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를 통한 최신 의료 기술 및 연구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질환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뉴스위크 조사에서 호흡기 분야는 2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글로벌23위)로 차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병원은 폐암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 치료 영역도 조명받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해외 학회지 논문 발표 등 다수의 연구 성과가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고,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함께 발표된 <2025년도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에서도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순위 역시 7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에서 인증평가하는 INFRAM, DIAM, EMRAM, AMAM 등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2023년 초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해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박승우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ᆞ소화기ᆞ암ᆞ비뇨기 ‘글로벌 TOP5’

▲ 서울아산병원 전경.
▲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ㆍ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만큼 손에 꼽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2025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를 시행했으며,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 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많았다. 심장수술 분야는 10단계, 심장 분야 9단계, 호흡기 분야는 7단계 올랐으며 소화기, 암 분야는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한편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ᆞAGS)을 정립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 수만 120여 개 국가 1만 9000여 명에 달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ᆞ장기이식ㆍ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만 51개국 466명에 이르렀다. 지난 10년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총 90여 개 국가 37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수를 마친 이들이 자국에서 치료가 힘든 중증환자들에게 최후의 보루로 서울아산병원행을 권하면서 국제적인 신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 유방초음파, 초기 유방암 전이 진단에 유용

▲ 김선미 교수.
▲ 김선미 교수.

유방암 진단 검사인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암의 겨드랑이(액와부) 림프절 전이 진단에 유용한 검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여성 암 환자 중 약 21.5%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이 93.8%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술(유방 X선 촬영)을 표준검사로 실시하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필요 시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한다.

최근에는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가 널리 활용되는데, 유방의 구조에 맞게 고안된 검사 장비로 전체 유방을 촬영해 표준화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동 유방초음파는 수동 유방초음파와 달리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수동 유방초음파를 대체할만한 검사로 자리 잡고 있다.

초기 유방암은 암이 유방 또는 겨드랑이 림프절에서만 발견되고 다른 신체 부위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는 유방암의 중요한 진행 지표 중 하나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자동 유방초음파는 장비 특성상 겨드랑이 부위 일부만 포함한다는 한계가 있어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확인을 위해서는 수동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선미 교수 연구팀은 자동 유방초음파를 통해서도 유방암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를 진단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초기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77명의 겨드랑이에 대한 자동 및 수동 유방초음파 결과와 조직검사 결과를 비교해,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3개 이상인 심한 전이를 예측하는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43.6%, 95.1%로, 수동 유방초음파(41.6%, 95.1%)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을 때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률, 특이도는 질병이 없을 때 ‘질병이 없다’고 진단할 확률을 뜻한다.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 3개 이상으로 전이가 심한 경우에도 자동 유방초음파에서 민감도는 70%, 특이도는 89.6%로, 수동 유방초음파와 유사한 결과(66.7%, 88.9%)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 및 수동 유방초음파 두 검사 간 진단 성능의 일치율은 95.9%로 높게 나타나, 자동 유방초음파도 수동 유방초음파와 유사한 수준으로 겨드랑이 부위의 일부를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자동 유방초음파가 초기 유방암 전이 진단에 유용한 검사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부이지만 자동 유방초음파에서 겨드랑이 부위에 전이 의심 소견이 보인다면 조직검사를 고려하고, 수동 유방초음파를 통해 전체 겨드랑이 부위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대한영상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됐다.


◇한양대구리병원 최윤희 간호사, 치매극복의 날 구리시장 표창장

▲ 최윤희 간호사가 최근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구리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 최윤희 간호사가 최근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구리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윤희 간호사가 최근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구리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시상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구리시 치매관리사업의 유공자를 치하하고자 진행했다.

최 간호사는 구리 시민의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2년부터 현재까지 한양대구리병원과 구리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연계한 사업에 참여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최 간호사는 2023년 한양대구리병원 개원 28주년 기념식에서 모범직원으로 선정돼 병원장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4월에는 이달의 친절사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병원서 쌓은 많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고,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간호사로 재직하며 환자 진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길효욱 교수, 급성 신부전 유발 뇌병증 타겟물질 발굴 착수

▲ 길효욱 교수.
▲ 길효욱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장내과 길효욱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급성 신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성 뇌병증의 진단 및 치료 물질 발굴에 나섰다.

길 교수는 급성 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하는 의식장애, 섬망 등 대사성 뇌병증의 발생 기전을 밝히고, 단일 세포 전사체 및 대사체 분석 등 동물실험을 통해 타겟 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길효욱 교수는 “타겟 물질은 급성 신부전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의식 변화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물질”이라며, “발굴된 물질은 향후 신약개발 등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 교수의 연구 과제 ‘급성 신부전 유발 대사성 뇌병증의 포도당 대사를 통한 신장-뇌 축 규명’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과제로 선정됐으며, 총 2억 1,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027년 8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이대서울병원, Al 상담사가 도입

▲ 이대서울병원 전경.
▲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에 진료 예약, 변경 문의에 즉각 응대하는 AI 상담사가 도입된다. 

이대서울병원은 9월부터 AI 보이스봇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회선을 동시에 도입했다.

AI 보이스봇은 콜 인프라와 음성인식, 대화처리, 음성합성 엔진이 결합된 AI 전화 상담 서비스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업무 처리를 위해 최적화 구성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바운드는 이대서울병원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를 AI 상담사가 받아 예약 확인, 취소, 변경 등을 즉시 반영한다. 예약 접수 기능은 오는 10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아웃바운드는 병원예약이 처음인 신환과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예약일정 및 준비사항을 안내하는 해피콜과 응급 환자, 학회 등 의료진의 휴진으로 기존 예약 일정 변경이 필요할 때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체 진료 일정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5월 도입된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의 AI 보이스봇은 KT의 AI 솔루션과 이대서울병원의 의료 전문성 및 첨단 IT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365일 24시간 끊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대서울병원 대표번호(1522-7000)로 전화를 하면 보이스봇과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알림톡 간편 진료예약 서비스, 예약안내 자동응답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 이대서울병원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환자의 편리성을 극대화 한다.  

주웅 병원장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AI 상담사가 9월부터 병원에 근무하며 응대율 향샹 및 인력 운영의 효율화 등 효과를 기대한하며, 이를 통해 감염병 사태 등 비상상황에서도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 및 대처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 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어르신 약물 안심 클리닉 운영

▲ 서남병원 전경.
▲ 서남병원 전경.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오는 23일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중심 ‘어르신 약물 안심 클리닉’을 운영한다

서울 서남권 공공병원 최초로 시작하는 ‘어르신 약물 안심 클리닉’은 서남형 다제약물 관리사업으로 만성질환과 노인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4인 중심의 특성화 클리닉이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84%가 만성 질환자로 조사됐고, 이 중 만성 질환의 유형은 고혈압 56.8%,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발표한 2021년 다제약물 보고서에 의하면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의 비율은 한국이 64.2%로 OECD 평균 48.6% 보다 높아 포르투갈 73%, 이탈리아 64.7% 다음으로 한국이 위치했다.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김형욱 주임과장은 “고령층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복합 만성 질환자인 경우가 많아 일반 성인에 비해 노화에 의한 생리적 기능 저하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 약을 더하기 보다는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창해 병원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제약물 관리 방안 마련은 반드시 풀어야 할 우선 과제로 꼽힌다”며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활발히 논의된 성과를 공공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선도적인 서남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공공의료본부 건강돌봄 네트워크팀장)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을 맡고 있는 서남병원은 다제약물 관리가 더 적극적으로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경제적 빈곤층 등 의료취약계층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어르신 약물 안심 클리닉을 이용하는 의료취약계층 일부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해 진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ㆍ화순전남대병원, 미 뉴스위크 ‘세계최고 전문병원’ 선정

▲ 전남대병원(왼쪽)과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 전남대병원(왼쪽)과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 내분비대사내과ㆍ소아청소년과는 물론 암 분야 평가까지 3개 분야가 선정됐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암 분야는 5년 연속 선정됐으며 300위에 이름을 올린 의료기관 중 비수도권에서 유일한 것은 물론 국립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종사자 4만 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의료기관 국제 인증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 등을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91위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11계단 상승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195위로 전년도보다 1계단 오르는 등 2개 과 모두 4년 연속 세계최고 전문병원에 선정됐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암 분야는 116위이며, 지난해 보다 4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에 오른 16개 국내 병원들 가운데 8번째로 순위가 높다. 

민정준 병원장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전히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을 가진 암 전문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내 순위 10위권 이내에 들 만큼 최고의 암 진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수 년 간 꾸준하게 뉴스위크 세계최고 병원에 선정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한방병ㆍ의원,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참여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료한 서울시내 한방 병의원 기관 수는 총 543개소에 이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4일 543개소 15일 94개소 16일 80개소 17일 37개소 18일 102개소가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했다.

병원의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 혼란의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11일 제3차 보건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한의사회 등 의료인 단체에 소속 회원들에게 명절 연휴 기간 진료를 독려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에 적극 호응해 소속 회원들에게 연휴 기간 진료를 독려하고 응급의료포털(e-gen)에 해당 한방 병의원의 진료 시간이 등록되도록 안내했다.

박성우 회장은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하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중 환자 진료로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인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서울시민 여러분들도 잘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체, 위경련, 장염, 발열, 경추 요추 염좌 등 한방 병의원에서 1차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질환이 많고, 또 한방 병의원에서 1차 진료 후 타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바로 전원 조치하여 환자분들에게 항상 적절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평소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이재성 교수, 세계분자영상학회 석학회원 선임

▲ 이재성 교수.
▲ 이재성 교수.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가 최근 세계분자영상학회(WMIS)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세계분자영상학회는 생명과학 및 의학 발전을 목표로 생체 내 분자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환자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된 국제 학술단체다.

학회는 분자영상 및 핵의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임하며, 전 세계적으로 석학회원은 단 44명뿐이다.

이 교수는 디지털 양전자단층촬영(PET)의 진단 성능과 영상 품질을 개선하는 ‘실리콘광증폭기PET(SiPM PET)’ 기술을 개발하고, PET/MRI 융합분자영상 시스템 개발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이재성 교수는 “분자영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의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게 돼 뜻깊다”며 “국내 핵의학 및 영상의학 분야가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22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의료영상기술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영문학술지 ‘Biomedical Engineering Letters’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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