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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가천대 길병원, 9월 대장앎의 달 맞아 골드리본 캠페인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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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9월 대장앎의 달 맞아 골드리본 캠페인 개최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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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9월 대장앎의 달 맞아 ‘골드리본 캠페인’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9일 대장암 바로 알기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쳤다.
▲ 가천대 길병원은 9일 대장암 바로 알기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쳤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9월 ‘대장앎의 달’을 맞아 9일 대장암 바로 알기 ‘골드리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지역암센터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본관 대장항문클리닉 진료를 위해 외래를 찾은 대장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건강한 골반저근을 위한 케겔운동 방법과 2차 암 예방법, 대장암 수술 후 관리, 10대 암예방 수칙 등 대장암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홍보하고, ‘예비 암생존자’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참여자들에게는 항문 관리를 위한 전용 클렌저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암생존자는 암 진단 후 초기 치료(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를 완료한 자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장암은 한국인 암 발병률 2위로, 대장앎의 달은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했다.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대장항문클리닉)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대장암 환자들의 증가율이 가파르다”며 “암 예방 수칙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 균주, 과민성장증군 치료에 효과

▲ (왼쪽부터) 김나영 교수, 최수인 박사, 남령희 연구원, 이동호 교수.
▲ (왼쪽부터) 김나영 교수, 최수인 박사, 남령희 연구원, 이동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ㆍ이동호 교수 연구팀(최수인 박사, 남령희 연구원)은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은 위산과 담즙산에 저항이 높아 위장관에 주로 분포하는 균주로, 보통 우유나 요거트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총의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로 활용되고 있는데, 안전성이 뛰어나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GRAS’ 등급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만성적인 설사와 복통 등을 유발하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한 쥐 모델에 이를 투여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반복적인 스트레스 노출로 내장과민성(장의 민감도)를 높여 과민성장증후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쥐 모델은 배변량이 증가하고 변이 무르게 배출됐으며, 대장 점막에서 염증유발효소를 함유한 비만세포가 증가하는 등 전형적인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때 건강한 인체에서 얻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금 균주를 구강 투여한 뒤 효능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비티도박테리움 롱금을 투여할 시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했던 대변량과 비만세포가 다시 감소하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특히 수컷보다는 암컷 쥐에서 눈에 띄는 등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변의 세균총분석에서도 스트레스에 의해 균형이 무너진 세균총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역시 암컷 쥐 모델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에서 최근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주가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이후 다시 가능성 있는 균주를 발굴한 연구로 의미가 깊다.

연구 결과에서 성별에 따른 명확한 치료 효과의 차이가 있었던 만큼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은 여성 과민성장증후군에서 유효한 치료제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후속 연구를 진행항 예정이다.

김나영 교수는 “한국인의 6.6~9.6%가 겪을 정도로 흔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지만, 아직 입증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동물실험에서 비피도박테리움 롱금 투여 시 분변량과 비만세포가 감소하고 무너진 세균총이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향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연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암예방학회지’에 게재됐다.


◇화순 유마사 보안회, 화순전남대병원에 암 환자 치료비 기부

▲ 화순 유마사 일장 주지스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도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 화순 유마사 일장 주지스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도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화순 유마사 신도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암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불교실에서 화순 유마사 불교 자원봉사자 모임인 ‘보안회’가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등 암 환자 14명의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안회’는 병원 내에 자원봉사자실을 두고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 치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기부를 통해 126명의 환자에게 총 4500만 원을 치료비를 지원했다.

일장 주지스님은 “10여 년간 암 환자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오다가, 환우들에게 힘이 되도록 후원금 기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희선 사회사업팀장은 “화순의 유서 깊은 사찰인 유마사에서 후원금을 기부해줘 매우 감사하고,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 성료 

▲ 채종희 서울대병원 교수(왼쪽 두 번째), William A. Gahl 박사(세 번째), Helene Cederroth 빌헬름재단 창립자(네 번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다섯 번째),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여섯 번째) 
▲ 채종희 서울대병원 교수(왼쪽 두 번째), William A. Gahl 박사(세 번째), Helene Cederroth 빌헬름재단 창립자(네 번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다섯 번째),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여섯 번째) 

서울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최은화)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Undiagnosed Diseases Network International, UDNI)’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진단 희귀질환 관련 국제 학술대회이자, 2014년 창립된 국제 미진단 희귀질환 네트워크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30개국에서 282명(해외 138명)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Joseph G. Gleeson(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교), Monkol Lek(미국 예일대학교), Kenjiro Kosaki(일본 게이오대학교), Olaf Riess(독일 튀빙겐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태국, 베트남,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미진단 질환 연구 프로그램과 성과가 소개돼, 아시아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미진단 희귀질환이란 세계적으로도 현재의 생명과학 기술로 진단되지 않는 질환을 의미하며, 그 사례가 드물어 연구 진행이 어려워 환자와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UDNI는 이러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국제 협력을 통해 유사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연구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진단과 치료법 접근을 위한 연구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William A. Gahl 박사(미국 국립보건원 인간유전체연구소)와 Helene Cederroth(빌헬름재단 창립자),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해, 미진단 환자들의 데이터 통합 및 공유, 환자-의료진 간 소통, 연구자 간 협력, 후속 세대 교육 및 양성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채종희 교수(서울대병원), 최무림 교수(서울의대) 팀의 미진단 신경발달질환 대규모 유전체 연구 발표, 이철환 교수(서울의대) 팀의 HDAC3 신규 유전자 발굴 연구(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게재) 등 십여 편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소개, 한국의 미진단 희귀질환 연구가 글로벌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매년 UDNI를 후원해온 빌헬름재단과 서울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함께 지원하여 저소득 국가를 포함한 총 30개국 연구자들이 초청됐으며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채종희 희귀질환사업부장(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은 “이번 UDNI 국제컨퍼런스는 한국이 희귀질환 연구의 국제적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자리였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러한 국제 협력은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율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 발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후원한 서울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故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으로 2021년 설립돼, 전국 23개 병원과 협력해 1393명의 환아와 2710명의 가족에게 다양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 희귀질환 진단을 지원해왔다. 


◇삼성서울병원,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술 확보 나서 

▲ 양성자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 양성자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방사선 치료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일본 스미또모중기계공업(Sumitomo Heavy Industries Ltd)과 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FLASH)’ 기술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는 초당 40 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의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힌다. 

양성자 치료는 빛의 속도에 가까운 양성자빔을 이용해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주변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환자 편의면에서도 대기 시간과 치료 횟수가 줄어든다.

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주목받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플래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개조나 그에 맞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게다가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환자에게 전달하였을 때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인간 대상 연구가 최근에야 시작된 것도 그래서다. 지난 2022년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에서 플래시 기술 기반 양성자 치료로 암이 뼈에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저명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

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십분 활용하여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쓸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는 첨단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기술 전환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초정밀 선량 측정 기능을 탑재하여 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 때에도 암종마다, 환자마다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선량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더 나은 치료를 환자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플래시 연구를 성공시켜 방사선 치료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경험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심장학회, 심장의 날 걷기대회 개최

▲ 대한심장학회 ‘심장의 날’ 걷기대회 홍보 포스터. 
▲ 대한심장학회 ‘심장의 날’ 걷기대회 홍보 포스터.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우)는 오는 28일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장학회가 주최ㆍ주관하는 ‘심장의 날 걷기대회’는 작년에 이어 2024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7일) 및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심혈관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효과적인 심혈관질환 예방법 중 하나인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심장의 날 걷기대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심장학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0명이 접수 완료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며, 메인 행사인 걷기대회는 10시 반부터 인사말과 축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연세대학교 운동의학 및 재활연구실과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마친 후 올림픽공원 피크닉장 주변을 둘러싼 도보 1시간 이내의 3km 코스의 걷기를 진행한다. 

사전등록을 완료하고 현장에 온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다양한 경품 추첨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심혈관질환 예방관리 캠페인 홍보와 함께,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 등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한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심혈관질환 관련 주요 학회인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혈관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체력 및 혈관 나이 측정, 혈압 측정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개인의 체성분을 분석하는 인바디와 복부비만 측정 검사를 진행한다. 

심장학회 박승우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걷기대회에서는 국내 심혈관질환 관련 주요 학회와 더불어 서울시,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협력으로 다양한 건강 부스를 운영하며, 보다 많은 분들이 심혈관질환 예방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사회의 심혈관 건강을 위해 더욱 깊어진 관학 협력으로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지만 이에 비해 심장질환에 대한 정확한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심장학회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3대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심장 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장려하고 예방 가능한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폐암 종격동 림프절 침범 한 곳이면 여러 곳 대비 생존율 15%↑

▲ 윤재광 교수(왼쪽)와 김인하 전문의.
▲ 윤재광 교수(왼쪽)와 김인하 전문의.

폐암이 진행되면 폐와 가슴뼈 사이 공간인 종격동의 림프절로 침범할 수 있는데, 한 곳에만 침범하면 여러 곳에 침범한 경우보다 5년 생존율이 약 15%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종격동 림프절 침범 개수에 따라 폐암 병기를 구분해 새롭게 발표한 폐암 병기 결정 시스템 개정안을 임상에서 검증한 연구 결과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재광 교수ㆍ김인하 전문의팀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 66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폐암연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9차 병기 시스템을 적용해 림프절 침범 정도에 따른 5년 생존율을 분석, 종격동 림프절 단일 침범 환자는 약 54%인 반면 복수 침범 환자는 약 3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폐암의 병기(TNM)는 종양 크기(T), 림프절 침범(N), 타 장기 전이 여부(M)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림프절 침범 요인(N) 중 종격동 림프절 침범 개수에 따라서도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는 여러 연구가 발표됐다.

이를 반영해 국제폐암연구협회는 최근 림프절 침범 위치와 더불어 처음으로 침범 개수에 따른 병기를 추가한 9차 병기 시스템 개정안을 발표했다.

림프절 침범이 없는 경우(N0), 기관지 주위 림프절 혹은 폐문부 림프절로 침범한 경우(N1)는 기존대로 유지하고 폐암이 종격동 림프절로 침범한 경우를 단일 침범(N2a), 복수 침범(N2b)으로 분류했다.

윤재광 교수ㆍ김인하 전문의팀은 개정된 병기 시스템과 실제 임상에서 생존율과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6649명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림프절 침범이 없는 경우(4957명)는 85.4%, 기관지 주위 림프절 혹은 폐문부 림프절로 침범한 경우(744명)는 66.2%, 종격동 림프절 단일 침범의 경우(567명)는 53.7%, 종격동 림프절 복수 침범의 경우(381명)는 39.4%였다.

무재발 5년 생존율도 각각 72.4%, 42.7%, 33.2%, 19.1%로 나타나, 폐암이 종격동 림프절로 단일 혹은 복수 침범한 여부에 따라 생존율, 무재발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났다.

폐암 종격동 림프절 복수 침범의 5년 생존율 위험비(HR)도 단일 침범 대비 1.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종격동 림프절 복수 침범이 단일 침범에 비해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1.55배 높았다.

윤재광 교수는 “단일 기관의 신뢰도 높은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시된 폐암 병기 시스템에 대한 검증 결과로, 전세계 폐암 치료 방향 수립에 기본 바탕이 되는 연구를 발표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병기 시스템으로는 전신 질환으로 판단돼 수술이 아닌 치료 목적의 항암 방사선 치료를 했던 환자가 새로운 병기 시스템에서는 종격동 림프절 침범 개수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되는 등 표준 치료법에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의 국내 최다 수준 폐암 수술 경험과 암 통합진료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의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비뇨의학재단ㆍ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바로 알기 주간 기념 인식 조사 실시

▲ 비뇨의학재단ㆍ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인식 설문 결과 오답률 상위 6개 문항.
▲ 비뇨의학재단ㆍ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인식 설문 결과 오답률 상위 6개 문항.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50대 이상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립선암 인식 설문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9.7%, n=797/1,000)은 전립선암 조기 검진 방법 및 주기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대국민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50대 이상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OX 퀴즈 형태의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전립선암의 원인 및 발생 현황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치료 및 예후 총 4개 파트, 19개 문항으로 기획된 가운데, 설문 결과 전립선암 조기 검진 방법 및 주기에 대한 이해가 특히 낮았다.

대표적인 전립선암 선별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이하 PSA) 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PSA 수치를 알아보는 검사다. 하지만 응답자의 71.9%(n=719/1,000)는 PSA 검사를 소변 검사로 오인하고 있었다. 

또한 PSA 검사는 전립선암을 확진하는 검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1, 응응답자의 69.0%(n=690/1,000)는 이를 확진 검사로 오해하고 있어 인식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10명 중 약 8명(79.7%, n=797/1,000)은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정확한 검사 주기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암은 특히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높다. 2023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전립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6.0%로 높은 편이지만, 암이 전립선을 넘어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약 48.8% 정도로 크게 낮아진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암에 속하는 만큼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매년 정기적인 PSA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편, 응답자의 69.0%(n=690/1000)는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을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해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또한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건강검진 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응답자의 88.9%(n=889/1000)는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을 ‘배뇨 장애’라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초기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운 배뇨 곤란, 빈뇨, 야간뇨, 약뇨, 혈뇨 등 배뇨 장애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나타나기 때문에1 증상이 없어도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김선일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은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진단 시기가 늦는 경우가 많다”며, “전립선암은 순한 암이라는 인식 때문에 타 암종 대비 관심이 적은데, 전립선암 또한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는 경우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만큼,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비뇨의학과에서 연 1회 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진ㆍ봉사단, 추석 맞아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위한 배식 봉사에 나섰다. 특히 65만 간호인이 한목소리로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던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담아낸 봉사라 그 의미를 더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사회복지원각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배식 봉사에는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을 비롯해 손혜숙 제1부회장, 전화연 이사, 이미숙 이사, 조윤수 이사(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와 간호돌봄봉사단 소속 간호사 등이 참여했다. 

탁영란 회장 등은 사회복지원각을 찾은 취약계층 노인 300여 명을 위해 식사 준비부터 배식, 설거지, 안내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하며 2시간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봉사를 진행했다. 

또 무료급식소를 찾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탁영란 회장은 “앞으로도 간호법을 응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간호돌봄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탁영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중앙간호돌봄봉사단이 찾은 사회복지원각은 봉사자와 후원자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 산하 복지 단체로, 1년 365일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을 제공해 오고 있다.


◇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봉사단, 수성건강축제서 의료서비스 제공

▲ 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물리치료봉사단은 지난 7일 ‘제18회 수성건강축제‘에 참여해 100여명의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물리치료를 알렸다.
▲ 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물리치료봉사단은 지난 7일 ‘제18회 수성건강축제‘에 참여해 100여명의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물리치료를 알렸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물리치료봉사단은 지난 7일 ‘제18회 수성건강축제‘에 참여해 100여명의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물리치료를 알렸다.

이번 수성건강축제에서는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들에게 스트레칭, 기능적 마사지, 수기치료, 통증 예방 운동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장권욱 회장은 “물리치료봉사단이 대구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 대장암 수술 늦게 받아 합병증 1.7배 ↑

▲ 김종완 교수.
▲ 김종완 교수.

대장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사망률도 세 번째로 높다.

단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평상시 증상을 잘 살펴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병원 방문이 엄격해지고, 사람들이 병원 방문을 주저함에 따라 대장암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합병증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 팬데믹이 대장암의 임상 및 병리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 후향적 다기관 연구(Impact of COVID-19 pandemic on the clinical and pathologic characteristics of colorectal cancer: 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in South Korea)‘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 학술지인 ’Cancer Management and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2038명의 수술결과를 분석했다. 이 중 987명은 코로나 유행 전인 2017~2019년에, 나머지 1051명은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2022년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그 결과 코로나 기간 수술그룹의 합병증 발생률은 27%로 코로나 이전 수술그룹 15.6%보다 1.7배 증가했다. 

또 2개 이상 합병증 비율(41.2% 대 33.1%, 1.2배), 3~5등급의 중증 합병증 비율(10.8% 대 7.2%, 1.5배)도 코로나 기간 수술그룹이 이전 수술그룹보다 높았다. 합병증으로는 수술 부위 감염, 장마비, 출혈 등이 있었다.

이러한 수술 후 합병증 비율의 차이는 암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기간 수술그룹은 코로나 이전 수술그룹에 비해 응급수술(11.6% 대 7.9%, 1.5배), 장루 형성(27.4% 대 21.4%, 1.3배), 직장암 환자(12.5% 대 8.9%, 1.4배)의 비율이 높았다.

또 코로나 기간 수술그룹은 암이 더 많이 진행돼 종양의 주변 림프관 침윤(46.6% 대 37.5%, 1.2배), 종양이 주변 침윤과 함께 장벽의 모든 층으로 확장된 T4 단계(19.4% 대 13.9%, 1.4배) 비율도 코로나 이전 수술그룹보다 높았다.

김종완 교수는 “코로나 기간 응급수술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수술 전 대장 내부를 비우는 장 정결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해 문합부 누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장루 형성률이 높아졌다”며 “코로나 기간에 정기 검진의 감소로 결장암 진단은 줄었으나, 혈변과 항문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되는 직장암 진단비율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기간에 병원 내에 코로나 환자들이 급증하고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병원 방문을 주저하면서 대장암 진단이 지연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진단 및 치료의 지연은 수술 후 합병증 증가와 장루 형성에 따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두 그룹의 2년 생존율은 91%로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장암 수술 후 추적기간이 평균 24개월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향후 장기간의 추적관찰 결과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림대의료원의 임상연구과제 지원을 받아서 이뤄졌다. 또 인구비율이 높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지역에 위치한 2차 및 3차 대학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뢰성을 높였다.


◇로봇수술로 신장암ㆍ전립선암 동시 치료 성공

▲ 이상욱 교수가 ‘신장암‧전립선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상욱 교수가 ‘신장암‧전립선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60대 남성 환자의 신장암과 전립선암을 동시에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장기에 암이 생기는 경우 같은 종류의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으나,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 조 씨는 신장과 전립선에 서로 다른 종류의 암이 발병했다. 이

런 경우 통상적으로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상욱 교수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시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이 교수는 단 3시간 만에 두 가지 암을 동시에 완벽하게 제거했으며, 신장 기능과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각각 다른 수술법을 동시에 적용해야 하는 만큼 수술 난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신장암을 제거할 때 신장 동맥을 잠시 차단해야 하므로 저산소성 신 손상의 위험이 있었으며, 전립선암 수술 시에는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므로 신속하고 정밀한 수술이 중요했다.

이 교수는 먼저 로봇초음파를 이용해 신장암의 위치와 크기, 정상세포와 종양의 경계선을 명확히 파악한 후 신장부분절제술을 시행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신경 손상과 출혈량을 최소화했다.

이어 전립선암 제거 시에는 로봇 손의 관절 기능을 활용해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살려서 수술해 요실금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을 크게 낮췄다.

이상욱 교수는 “한 번의 마취로 두 가지 종양을 동시에 수술해 환자의 수술 및 마취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해 환자가 합병증 없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수술은 신장암과 전립선암 수술에 최적화된 수술법으로, 이번 성공 사례가 기존 수술법에 부담을 느끼는 고위험 환자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환자안전의 날 행사 개최

▲ 단국대병원이 9일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 단국대병원이 9일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9일 진료동 2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참여한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렸으며, 매년 행사를 주관해 온 QA팀과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단국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QA팀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안전의 날을 기념해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Improving diagnosis for patient safety)’을 주제로 ‘다 같이 해서 더 가치있는 환자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 의료진과 내원객에게 ‘안전한 진단을 위한 실천사항’에 대한 포스터와 리플릿을 배부,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환자안전센터에서는 환자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행했다.

‘안전한 병문안 함께 해주세요’ 리플릿을 배부하고, OX 퀴즈풀기, 안전한 병문안을 위한 나의 다짐적기 등을 통해 지역환자안전센터를 알리고 환자안전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환자안전은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도 매우 중요한 만큼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고 노력해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 개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는 10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본부 사옥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는 10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본부 사옥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본부장 고정애)는 10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본부 사옥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주본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2개부서(고객지원부, 심사평가부) 총 22명의 직원들이 제주지역 요양기관에 대해 ▲진료비 심사평가 ▲인력, 시설, 장비 등 의료자원관리 ▲민원인 종합상담 등 업무를 개시했다.

개소식은 심평원 강중구 원장을 비롯해 김완근 제주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환영사, 축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강중구 원장은 “그간 지리적 여건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제주지역의 의료현장 및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더욱 가까운 곳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정애 제주본부장은 “의료현장 및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제주도민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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