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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연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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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연임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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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연임

▲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2년이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협회장은 제30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알려져 있다.

윤 협회장은 연임사에서 ▲의료정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의견 청취 ▲보건정책 선진화를 위한 심도있는 대책 수립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화된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해 회원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2007년 설립돼 사립대학병원 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왔으며,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56개 사립대학병원들의 교류를 통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취임

▲ 박중신 교수.
▲ 박중신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최근 제30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KSMFM)는 임산부 및 태아의학 연구 발전과 국내 모자보건 증진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매년 학술대회 및 강좌를 개최해 고위험 산모 및 태아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임산부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박중신 교수는 “오랜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 건강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한 학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심각한 저출산 및 고위험 산모 증가와 같은 현안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의정 협의체’ 전공의ㆍ의대생 포함해 끝장토론 진행해야”
의료계가 의대생과 전공의 대표, 여야 대표, 국무총리, 대통령실장으로 구성된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끝장 토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끝장토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날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요강 발표를 연기해야 한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끝장토론 구성은 의대생 대표 1인, 전공의 대표 1인, 여당대표 1인, 야당대표 1인, 총리와 대통령실장으로 총 6인으로만 구성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ㆍ여당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하는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를 제안한 데 이어 국무조정실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제시할 것을 의료계에 요구하자, 대한의사협회는 2025학년도ㆍ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논의해야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산부인과의사회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되려면 대표성을 가진 단체가 단일안을 갖고 협의체에 들어가야 하는데 실질적인 당사자는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며 “의협이 이들에게 대표성은 물론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원서 접수가 9일부터 시작되는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한다”며 “의료 붕괴 상황에서 정부가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단일안을 가져오지 않아서 해결할 수가 없다는 명분만 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의대 증원 갈등이 수면 위로 의료 붕괴 상황이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구체적인 안이 안 나오면 정부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의료계가 단일안을 가져오지 않아서 해결할 수가 없다는 명분만 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가 의료붕괴 현실을 보는 한계는 정책을 주도하는 정부가 의대 증원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의사들에게 단일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면서 “의료 붕괴의 현실을 바라보는 데 있어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를 수용다면 의료대란을 중단시킬 극적인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면서 “의료계와 정부의 지루한 자존심 싸움이 지속될수록 그 피해는 재앙 수준으로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여야의정 협의체 끝장 토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늘 당장 9월 9일 2025년 의대신입생 모집요강 발표를 연기하고 끝장 토론하고 결론이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 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4차 환자경험평가 대전지역 ‘1위’

▲ 건양대의료원 전경.
▲ 건양대의료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3년 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대전지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란 의료서비스가 환자 중심으로 제공됐는지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것으로, 입원 기간 개인의 선호ㆍ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건양대병원은 평균 점수 89.33점을 획득하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86.13점)과 전체 참여기관 평균(82.44점)을 상회, 대전에서는 상급종합병원 1위를, 전국 상급종합병원 47곳 중에서는 10위를 달성했다.

건양대병원은 ▲간호사영역 ▲의사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평가 등 평가영역 6개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상호 존중문화를 바탕으로 업무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진정한 의미의 환자중심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환자경험 향상뿐 아니라 여러 평가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과 소통하고 내부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폐질환 수기공모전 개최

▲ 제21회 폐의 날 수기공모전 포스터.
▲ 제21회 폐의 날 수기공모전 포스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가 제21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폐질환 수기공모전은 환자와 가족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다양한 폐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수기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이며,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2개 부문으로 폐질환 환자나 가족, 그리고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한다.

심사를 거친 수상작 9월 26일 결핵및호흡기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로 발표하며, 추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폐의 날 수기 공모전에는 총 64편이 응모했다. 최우수상은 환자 가족 부문의 우지수 씨와 의료진 부문의 김은진 간호사가 수상했다.

의료진 최우수상 수상작인 ‘소나기 2023’은 인스타툰으로도 제작되어 폐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 21주년을 맞아 수기 공모전을 통해 폐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폐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윤익진 교수.
▲ 윤익진 교수.

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가 최근 이종장기 이식분야의 연구성과로 첨단 바이오 분야와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연구팀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023년 이종장기 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 이종장기 이식 임상화 진입을 목표로 국내 최고 임상전문의들이 참여해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윤익진 교수는 “수상으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며 “이종장기이식이 임상적으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와 건국대병원이 이종이식을 비롯한 장기 이식 분야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 80억의 5개년 국가 대형 과제를 잘 마무리 짓고, 후속 이종장기이식 임상화 과제까지도 연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이산친환경연구원과 협약 체결

▲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신명근 센터장과 주경준 대표, 박창수 대표원장 등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신명근 센터장과 주경준 대표, 박창수 대표원장 등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최근 이산친환경연구원과 신약소재물질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소재물질(천연물신약ㆍ뉴트라슈티컬)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ㆍ사업화, 연구 인적자원의 교류 및 비임상시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고순도 암 빅데이터와 임상 전문인력 등의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 뉴트라슈티컬, 정밀의료제품ㆍ기기 연구개발, 비임상 및 임상 연계 지원을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시험분석ㆍ바이오 헬스 전문기관인 이산친환경연구원은 환경 및 해양 분야 전문 시험 검사기관(먹는 물 수질검사ㆍ수질측정대행ㆍ실내공기질 측정대행ㆍ해양환경측정분석) 이다.

동물시험시설 등록 및 GMP 제조시설 구축,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및 동물용 의약품 등의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산친환경연구원 주경준 대표는 “의료ㆍ바이오 부문이 국내외 시장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및 분석, 더불어 해당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장은 “다각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 바이오 자원 활용 신약소재물질 발굴, 뉴트라슈티컬 사업화 등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박창수 대표원장은 “재단 인프라를 활용해 양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정선군 공중보건의사 폭행 및 협박에 유감 표명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공보의 폭행ㆍ협박 사건에 유감을 표하고, 정부ㆍ지자체에 공보의의 안전한 진료환경 확보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협의회측에 따르면, 정선군 공중보건의사 A씨는 약 5년동안 검사를 받지 않고 비뇨의학과적 약을 받아 복용중이던 환자 B씨에게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고 소견서를 받아 와야 약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B씨는 자신이 수십년째 동일한 약을 받아 먹었으니 빨리 약을 줘야 한다며 언성을 높이고 수차례 날카로운 차키를 책상에 내려치며 협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보의 A씨가 처방이 어렵다고 반복해서 설명하자 B씨는 “너 나와봐” 등의 발언과 함께 어깨를 잡아끌고 밀치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더 큰 폭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12에 신고해 경찰관들과 대동을 했을 때도 B씨는 자신이 경찰 집안이며 수사과장과 친하다고 수차례 강조, A씨를 협박했다.

이에 대해 이성환 회장은 “A씨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며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이 시작된 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 이러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오지에서 근무중인 공보의 선생님들의 안전을 위한 지자체와 당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보협은 이 사건의 원인을 공보의 파견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로 분석하고,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를 본 근무지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다.

이성환 회장은 “이번 사건은 공보의 수가 올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현 의료사태로 인한 파견‧차출로 정선군의 보건소 1곳과 보건지소 8개를 단 3명의 공보의로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를 본 근무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영장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서울의료원 직원이 살려내

▲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낸 환자와 악수하고 있는 이승구 물리치료사.
▲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낸 환자와 악수하고 있는 이승구 물리치료사.

지난 4일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수영장에 들른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 소속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탈의실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쓰러진 남성의 안색이 새파랗고 신체 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이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수영 강사 등 주변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구해다 준 자동 제세동기로 심장 충격도 진행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후송했다.

응급환자 이송을 의뢰받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당시 중증 응급치료구역 만실로 추가 수용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심폐소생실이 가용한 상황이어서 해당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치료와 함께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심뇌혈관센터의 긴밀한 협조하에 중재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를 최초 진료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정용욱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초기 처치가 몇 분만 늦어져도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응은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의 목격자 대응과 후속 조치가 매뉴얼대로 이루어진 생존사슬(chain of survival)의 모범적 사례”라며 “배후 진료과 협조로 응급 시술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초 응급처치에 나섰던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에 근무하면서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았으며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보건의료인 심폐소생술(KBLS-Provider)’ 과정도 이수하는 등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와 함께 꾸준한 헌혈을 통해 한국혈액암협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선행 활동도 이어왔다.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심정지 환자를 실제로 마주한 순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년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주저없이 주변에 계신 분들께 119 신고와 제세동기 요청을 할 수 있었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도 시행할 수 있었다”며 “함께 힘을 합쳐 환자를 도운 수영장 관계자와 119구급대,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최선을 다해 살려낸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코리아오픈 국제 테니스대회 ‘공식지정병원’ 3회 연속 선정

▲ 한양대병원 전경.
▲ 한양대병원 전경.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오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4’에서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돼 3회 연속으로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게 됐다.

대회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한양대병원은 선수 관련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 의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내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구급차와 의료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포츠 손상 치료 전문가인 정형외과 이진규 교수가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수 안전을 보장하고, 최상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형중 원장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코리아오픈의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를 제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와 KTA(대한테니스협회) 등이 주최하는 이번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14일 예선 경기로 막을 올리고 본선 경기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WTA250에서 올해 WTA500으로 대회가 승격되어 총상금 규모도 4배 가까이 늘어나고, WTA 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6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KT, 전남대병원 환아들에게 추석 선물 전달

▲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9일 오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김광석 공공부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안기청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9일 오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김광석 공공부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안기청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9일 오전 11시 6동 7층 세미나실에서 김광석 공공부원장을 비롯해 KT 전남법인고객담당 안기청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와 함께하는 행복한 한가위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전남대병원 소아병동 환아와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 KT꿈품교실을 이용하는 난청 아동 등 100명에게 갈비 선물세트 및 과일을 전달했다.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김용남 상무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명절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정 신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치료받는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한가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KT와 지난 7월 17일 호남권역 ‘난청 아동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난청 아동과 지역 난청 청소년들을 위한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ㆍ숨소리회, 2024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포지엄 성료

▲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6일 ‘2024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6일 ‘2024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6일 1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환우 모임 ‘숨소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약 160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숨소리회는 국내 최초의 폐암 환우회다.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폐암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자 2006년 발족했으며 산악회, 거북이 마라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완치를 경험한 회원들이 수술을 기다리거나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많은 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건네고 있다. 또한 이들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매년 폐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와 함께 전체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심포지엄은 1부(오후2시~오후3시10분)와 2부(오후3시30분~오후4시40분)로 나뉘어 진행했다.

행사 후에는 폐암 수술 후 5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은 환우를 위한 축하와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1부는 모든 암환자에게 유익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조석기 폐암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장)의 인사말에 이어 ▲암 개론-세포독성 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이근욱 암센터장) ▲노인암 치료 무엇이 다른가?(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 ▲암 치료 후의 건강관리(가정의학과 백수아 교수) 순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2부는 제21회 숨소리회 정기총회 및 폐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로 구성됐다. 한지은 간호사(숨소리회 간사)의 숨소리회 소개에 이어 ‘폐암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재활의학과, 영양실의 의료진들이 참석해 ‘폐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환자들과 질의ㆍ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석기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매년 개최하던 숨소리회의 건강강좌 호응도가 좋아 폐암 외의 암환자들에게도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사전에 조사한 다빈도 질문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별했기 때문에 더욱 유익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욱 암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최고의 의료진이 같이 치료하는 통합 진료 시스템과 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 침습수술 등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치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환자와 의료진들의 암정보 교육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워크숍 개최

▲ 전남대병원은 지난 3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3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은 지난 3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신 병원장,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인증 ▲바이오헬스산업 유치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 등 의료연구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는 ▲의생명연구원 연구활성화 방안(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연구중심병원 인증 대비 추진계획(이지희 연구전략팀장) ▲임상시험활성화 및 ARO발전방향(심다운 의학연구협력실장) ▲연구성과 수집 및 분석자동화 시스템 개발(박기성 디지털바이오연구지원실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이후 협력네트워크 시간에는 연구활성화 방안, 연구중심병원 인증에 대해 질문과 대안 논의 등 토론이 펼쳐졌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도 차별화된 연구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바이오연구산업화와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동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성료

▲ 보라매병원이 6일 ‘제17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보라매병원이 6일 ‘제17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6일 병원 4동(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제17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과 동작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인식개선 및 치매 예방 교육을 위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191명이 참여하여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고 건전한 돌봄 문화가 지역 사회에 조성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교수(동작구치매안심센터장)의 ‘치매예방 기억력 훈련 및 실제 사례를 통한 Q&A 세션’ ▲신경과 교육ㆍ상담 정경순 간호사의 ‘치매환자 맞춤형 돌봄교육’ ▲치매 환자 보호자의 치매 극복 희망 수기 발표 △동작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들의 특별공연 등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코너가 마련되어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치매 인식 개선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어르신들의 특별 공연과 같은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여 치매에 대한 이해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효과적인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동작구치매안심센터장)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치매 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바로 잡히기를 바라며, 참석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치매는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행사는 보라매병원과 동작구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하여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작구는 보라매병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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