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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김지원 교수, 류마티스학 최상위 저널 ARD에 논문 게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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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김지원 교수, 류마티스학 최상위 저널 ARD에 논문 게재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8.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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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김지원 교수, 류마티스학 최상위 저널 ‘ARD’에 논문 게재

▲ 김지원 교수
▲ 김지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 류마티스내과 김지원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류마티스학의 최상위 저널인 유럽 류마티스학회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ARD, IF 20.3)에 게재됐다.

김지원 교수가 발표한 연구 논문 제목은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소염제의 용량에 따른 심혈관계질환 위험 비교(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with high-dose versus low-dose use of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in ankylosing spondylitis)’다.

강직척추염의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소염제) 복용인데, 소염제의 사용은 일반인구에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서 소염제를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소염제의 지속적인 치료와 간헐적인 치료 간에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이에 김지원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에서 소염제의 용량에 따른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김지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체 강직척추염 환자 1만 97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소염제의 용량이 높을수록 심혈관계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의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지원 교수는 “이 연구는 고용량과 저용량 소염제 사용에 따른 심혈관 위험을 비교해 강직척추염 환자의 치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중요한 발견을 한 연구”라며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소염제의 용량에 따른 심혈관계질환 위험도의 차이를 인식하고 강직척추염이 잘 조절된다면 소염제의 감량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해 기쁘고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 ‘톡톡(talk talk):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 심포지엄 성료

▲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이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이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이 지난 19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톡톡(talk talk):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동시 송출된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성 암에 관심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에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 연구사업단의 1세부를 맡고 있는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연구책임자 공선영)’팀과 2세부를 맡고 있는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결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정소연)’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1부와 2부 모두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국립암센터 공선영, 유금혜, 이은경, 정연경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선영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공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 진단 과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유금혜 교수는 ‘유전성 암과 소화기 검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은경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의 개요 및 예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주제로 발표했고, 정연경 교수는 ‘유전성과 난소암, 예방적 난소절제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어 박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과 유전검사: 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 발표했다.

1부의 마지막에는 연자들과 함께 강연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현정 교수는 ‘암 환자의 마음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의 김효원 교수는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암 치료하면서 내 아이 올바르게 양육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 강연은 정신적 건강과 관련된 주제로 암 치료 과정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성 암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유전성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 과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유전성 암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관련 의료진들에게 유전성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육부산병원, PDA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 구축’

▲ 삼육부산병원이 PDA를 활용한 스마트환자인식시스템을 구축했다.
▲ 삼육부산병원이 PDA를 활용한 스마트환자인식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이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휴대용 단말기(PDA)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Smart CLMA)을 도입해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Smart CLMA)은 PDA를 기본으로,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 실행 및 확인하고, 병원 정보 시스템과 연동되어 의료진이 처리한 데이터를 전자 의무 기록(EMR)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 삼육부산병원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은 입원 시, PDA를 이용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팔찌의 QR코드 인식을 통해 정확한 환자 확인을 할 수 있다.

PDA에는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와 별도의 액정화면이 구현돼 의료진은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채혈, 수혈 등에 있어 정확한 환자확인으로, 진료의 정확성,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매번 환자 성함과 등록번호를 구두 및 육안으로만 확인했던 때보다 환자정보를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추가적으로 간호업무에 적용 가능한 활력징후, 섭취량, 배설량 등 다양한 기록을 측정 후, 바로 PDA로 입력함으로써 간호사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그 외 다양한 업무기능을 최대한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번 PDA 도입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하는 시스템”이라며 “환자확인에 있어서 PDA를 활용할 수 있는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할 것이며, 환자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박성욱 교수팀, 약침요법의 파킨슨병 통증 치료 효과 평가 임상 연구 시행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팀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파킨슨병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요법’의 치료 효용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시행한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됨에 따라 뇌에 필요한 도파민이 부족해지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몸의 떨림, 경직 등 운동기능 장애지만, 통증, 우울증, 불안, 변비 등 운동과 관련 없는 증상도 매우 흔하다.

운동과 관련 없는 비운동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통증이다.

통증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하고, 삶의 질도 많이 떨어트리는 증상이다. 박성욱 교수팀이 2020년 파킨슨병 환자 172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명 중 6명꼴인 85.5%(147명)가 만성적인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침요법은 경혈이나 특정 반응점에 한약을 정제ㆍ추출한 약침액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침의 물리적인 치료 효과와 약침액의 약리작용이 동시에 작용하여 치료 효과가 강화되고, 효과의 지속시간도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약침요법은 여러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파킨슨병, 통증, 마비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는 최근 4주 이상 복용 약물이 변하지 않은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중 통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약침치료군, 침치료군, 표준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통으로 혈액검사와 MRI 검사를 받으며, 배정군에 따라 8주 동안 매주 2회 약침치료 또는 침치료를 받는다. 표준치료군은 기존 복용 약물을 유지한다. 총 20회 방문하고 14주 동안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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