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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라프텔’ 창업자 신형진씨, 강남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 기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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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라프텔’ 창업자 신형진씨, 강남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 기부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8.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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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라프텔’ 창업자 신형진씨, 강남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 기부

▲ 라프텔 공동창업자 신형진씨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 라프텔 공동창업자 신형진씨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희귀질환에도 애니메이션 OTT 기업 ‘라프텔’을 공동 창업한 신형진씨가 지난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신씨가 7년 동안 급여를 저축해 모은 돈으로, 중증 호흡 질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 행사에는 신형진씨의 어머니 이원옥 여사가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신형진씨의 주치의인 재활의학과 강성웅 교수(호흡재활센터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영목 기획관리실장, 연세의료원 발전기금사무국 이정일 강남부국장 등이 참석했다.신형진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신형진씨는 희귀병인 선천적 척수성 근위축증(SMA) 환자로 태어나면서부터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척수성 근위축증은 온몸의 근육이 평생에 걸쳐 서서히 퇴화하는 병으로, 점차 병이 진행되면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마저 약해져 숨쉬기조차 쉽지 않다.

결국 기관 절개를 통해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게 되는데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에게는 호흡재활치료가 희망으로,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며 환자가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기관 절개를 피할수 있으며, 호흡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포기한 학업을 이어가거나 기업에 취직하기도 한다.

이 치료법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소장인 강성웅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신형진씨 역시 호흡재활을 계기로 학업을 이어간 사례다.

신씨는 오랫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와 연을 맺어왔다. 온몸이 마비 상태로 움직일 수 있는건 눈동자 뿐이었지만 호흡재활 치료로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을 줄여왔다.

결국 힘든 과정을 이겨내면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공동 창업으로 애니메이션 OTT 회사까지 일궈냈다.

신씨는 서면을 통해 “살아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제가 받은 사랑을 주변에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호흡재활을 앞둔 다른 환우분들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주치의인 강성웅 교수는 “호흡재활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또 다른 희망을 키우는 상황이 감격스럽다”며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신형진 씨의 이야기가 신경근육계 희귀난치질환을 향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부천소방서와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강화 협약체결

▲ 인하대병원이 부천소방서와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이 부천소방서와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3일 경기 부천소방서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응급심뇌혈관질환의 병원 도착 전(前) 단계부터 최종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회복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대표해 부천소방서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응급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해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기반 조성 ▲권역 내 환자 신속 대응 ▲신속치료팀 운영 ▲ 전원의뢰 협조 ▲사업운영지침 준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인천과 부천 지역의 불균형한 인적·물적 의료자원과 인프라를 적절하게 조율하고 분배해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적절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준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은 “근접한 두 지역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에 있어 부천소방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병원 전 단계 대응 및 사업 운영을 위해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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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법 받은 환자, 유두 및 유륜 괴사율 낮아

▲ (왼쪽부터) 박형석 교수, 김주흥 교수, 이지연 교수
▲ (왼쪽부터) 박형석 교수, 김주흥 교수, 이지연 교수

최소침습법으로 유두 보존 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유두 및 유륜 괴사율이 기존 피부 절개법을 활용한 수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지연 교수,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유재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법으로 유두 보존 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의 유두 및 유륜 괴사율이 기존 절개법을 시행한 환자에서보다 1/3 정도로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 IF 15.7) 최신 호에 실렸다.

유방암 환자가 받는 유두 보존 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 수술법은 피부 절개법과 최소침습법으로 나뉜다.

절개법은 암세포가 있는 유방 부위를 길게는 10cm 이상 절개해 수술한다. 눈에 띄는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최소침습법은 유방이 아닌 겨드랑이를 2.5~6cm 절개하는 로봇수술과 내시경 수술이다.

두 수술법 간 미용효과는 극명하게 갈리지만, 그동안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한 연구는 대부분 단일기관 연구이거나 소규모 연구로 제한적이었다.

유두 보존 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유두 및 유륜 괴사가 있다. 괴사(壞死)는 유방 절개의 후유증으로 유두의 조직 세포가 썩는 합병증이다. 겉으로 보기에도 크게 눈에 띄고, 심각한 경우 유두를 잃을 수 있어 환자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로봇 내시경 최소침습 유방수술 연구회(KoREa-BSG) 소속 국내 21개 대학병원에서 수술 받은 유방암 환자 1583명을 대상으로 절개법을 시행한 A군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법을 사용한 B군의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B군과 A군 간 전반적인 합병증 발생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로봇수술, 내시경 수술 등 최소침습법을 받은 B군의 괴사율은 2.2%로 기존의 피부 절개법을 사용한 A군(6.71%)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B군의 예후가 더 우수했다.

본 연구에서 국내 로봇수술 도입 후 내시경 수술 등 최소침습법의 시행 초기 증례들을 다수 포함했음에도, 기존의 절개법에서보다 최소침습법에서 유두, 유륜 괴사율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형석 교수는 “로봇수술과 같은 최소침습법을 시행할 경우 유방암 수술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유두, 유륜 괴사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며 “최소침습법이 유방암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을지대 의대 구민서 학생, 근전도 검사를 이용한 대퇴사두근 억제 분류법 검증 논문 발표

▲ 구민서 학생
▲ 구민서 학생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의과대학 의예과 2학년 구민서 씨가 SCIE 저널인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로 ‘근전도(EMG) 검사를 이용한 관절기원성 대퇴사두근 억제(AMI) 분류법 검증’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구씨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와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김민희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 의학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논문은 관절기원성 대퇴사두근 억제(Arthrogenic Muscle Inhibition, AMI) 현상을 표면 근전도로 평가하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 근육을 수축시키는 과정 동안 측정된 근전도 신호를 분석하는 것으로도 AMI의 존재 여부와 그 정도를 진단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관절기원성 대퇴사두근 억제란 무릎 관절의 부상이나 질환, 즉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연골판 파열 등과 같은 급성 부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반사적인 근육 억제 현상이다.

이 현상은 대부분의 무릎 부상 환자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방치할 경우 무릎 관절이 굳어지게 되고 오래 지속될 경우 대퇴사두근의 위축과 만성적인 전방 무릎 통증이 남게 된다.

그동안 이러한 현상을 평가하는 측정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아 AMI 현상을 평가하고 치료 하는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프랑스의 정형외과 의사 Sonnery-Cottet 등이 제시한 이 분류법은 앞서 말한 한계를 극복하는 초석이 됐고, 이번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분류 체계의 타당성을 근전도 검사(EMG) 결과치로 검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교신 저자 이효열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앞으로 무릎 수술 후 재활에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함에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 건협과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건협과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는 지난 9일 연합회 강당에서 희귀ㆍ난치성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들의 안정된 치료환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과 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건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가의 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위기에 놓인 환우 가정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장기간 간병으로 일상적인 삶 영위가 어려운 가족 구성원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지원하는 의료비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건협에서 진행 중인 내원고객, 기업고객, 직원 및 유관기관 대상 릴레이 걷기 챌린지 참여자의 총 걸음수 1000보당 100원으로 환산하여 연합회에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희귀질환자들이 보다 안정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질환자 가정의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7개 시ㆍ도지부가 ESG경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건협서울강남지부는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헌옷과 패션잡화 등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기증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 판매히며 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이번 기증을 통해 개인별 기부영수증을 신청할 수 있다. 단, 고장나거나 파손 물품은 기부가 불가하며 세액공제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건협 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매년 이맘때쯤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 기간 동안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해 자원의 선순환을 돕고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임직원 및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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