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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19:40 (수)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원시 지역인재 발굴ㆍ육성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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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수원시 지역인재 발굴ㆍ육성 지원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8.1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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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수원시 지역인재 발굴ㆍ육성 지원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수원시가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수원시가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수원시가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MI는 지난 12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장학재단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장학재단 박춘근 이사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 김상묵 KMI수원검진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꿈을 위해 정진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고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엽 전무이사, 최웅하 전무이사, 노수용 사무국장, 박춘근 이사장, 김순이 명예이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상묵 수원검진센터장, 이태근 상임위원, 이재영 전무이사.

 

◇고관절 수술 후 탈구 예방 수술법 개발

▲ 이영균 교수.
▲ 이영균 교수.

국내 연구진이 고관절 수술 후 탈구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팀이 ‘파이코(PAICOㆍPosterior Approach and Inferior Capsulotomy) 고관절 반치환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관절은 허벅지뼈(대퇴골)와 골반뼈가 맞닿는 부위의 관절로, 우리 몸이 직립보행을 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고관절이 골절, 관절염 등으로 손상되면 일어서고 걷는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고령에서는 낙상 등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시 일부 암보다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관절 골절은 특히 고령에서 뒤로 넘어지며 골다공증 등으로 약해진 허벅지뼈의 대퇴경부가 골절되는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손상된 골두를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을 받게 된다.

골반 쪽의 관절연골까지 모두 교체하는 고관절 전치환술과 구분되며,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고관절 수술 방식이다.

문제는 수술 범위가 전치환술에 비해 크지 않고 술기도 빠르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관절 탈구 등 후유증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특히 고관절 탈구는 재수술을 받더라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해 고관절 수술 후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힌다.

이에 이 교수팀은 수술 후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골두를 감싼 관절낭의 아랫부분을 절개한 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이른바 ‘파이코(PAICO) 고관절 반치환술’을 개발했다.

관절낭 윗부분을 절개해 접근하는 기존 방식이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 조직에 손상을 줘 상방 탈구를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 관절낭 중심에서 벗어난 아래쪽을 절개해 수술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2021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파이코 고관절 반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해 전국 7개 의료기관의 평균과 비교 분석한 결과, 수술 후 1년 내 탈구율은 0건으로 기존 수술법을 적용한 대조군(1.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한 ▲골용해 ▲주위 골절 ▲감염 등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평균 입원 기간은 11.4일로 대조군(18.4일)보다 일주일가량 줄어든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에서 가장 큰 합병증인 탈구 등 후유증을 크게 줄이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수술법과 유사해 숙련된 고관절 전문의가 쉽게 익힐 수 있는 만큼 표준 치료법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균 교수는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에서 탈구를 막아주는 핵심은 수술 후 관절낭의 위쪽 근육과 연부조직이 빠르게 회복해 골두를 고정해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수술법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위쪽 근육과 연부조직의 손상이 적어 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고대의료원-코오롱FnC-코오롱미래기술원 MOU

▲ (왼쪽부터) 유석진 사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성수 원장.
▲ (왼쪽부터) 유석진 사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성수 원장.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및 미래기술원과 ESG 경영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코오롱FnC 유석진 사장, 한성수 미래기술원장 등 코오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오롱FnC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의복 자원순환 재생산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의료 폐기물의 화학 재생을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패션 분야 접목 ▲의료인력 감염보호 및 활동성 향상을 위한 기능성 의복 공동 연구개발 등 친환경 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병원계 최초로 ‘PET 화학재생’ 기술을 통해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만들고, 이를 단일소재(모노머트리얼)로 유니폼을 제작해 재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재활용된 PET의 양만큼 석유 원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각과 매립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지난달 산하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에서 착용하지 않는 업무복을 수거했으며, 코오롱에서 화학재생 공정을 거쳐 12월까지 새 유니폼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폐기물의 화학재생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다각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각 분야에서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만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코오롱Fnc, 미래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유석진 사장은 “의류상품의 지속가능성 그 정점은 제로웨이스트에 있다. 생산과정에서도 필요하지만, 이미 생산한 것에 대한 책임도 있는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타 산업간 협업의 의미를 되짚을 수 있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한성수 미래기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폐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의류까지도 지속가능한 순환자원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독자적인 PET 화학재생 기술을 바탕으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다빈치 SP 유방암 로봇수술 성공
건양대병원 외과 윤대성 교수가 중부권 지역 최초로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교수는 지난 9일 유방암을 앓고 있는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다빈치 SP 로봇 유두‧유륜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했다.

유방암 수술의 전통방식은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전체를 절제하면서 동시에 겨드랑이의 임파선까지 전부 제거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의 범위가 넓어져 흉터로 인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윤 교수는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첨단 단일공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유두ㆍ유륜 보존 유방 전절제술과 액와 림프절 절제술을 을 시행했으며, 이는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 SP를 이용해 성공한 유방암 로봇수술 사례다.

이번에 시행한 다빈치 SP 로봇 유두ㆍ유륜 보존 유방절제술은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의 딱 하나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액와 림프절 수술이 가능해, 기존의 유방암 수술보다 흉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은 물론, 유두와 유륜을 보존할 수 있으며, 환자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윤대성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로봇수술 술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로봇수술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해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강점을 살려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심리적, 미용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 분야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절개부위가 적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로봇팔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수술 효율이 높다.

수술 기구와 카메라가 하나의 관에서 나오지만 모든 수술 기구와 카메라에 관절이 있어 서로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보다 세밀한 병변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없이 주삿바늘 통한 뇌질환 진단법 개발

▲ 현정근 교수.
▲ 현정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수술 없이 주삿바늘을 통해 새롭게 뇌 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된다.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는 최근 서울대 강승균 교수, 유니스트 김주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주삿바늘을 통해 전자 텐트를 최소 침습적으로 삽입해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뇌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개골을 넓게 제거하고 전극을 삽입하는 위험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뇌출혈, 뇌감염, 뇌척수액 누출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신경성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전자 텐트’는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침습적으로 뇌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현정근 교수는 “전자 텐트는 생분해성 형상기억 고분자와 초박막형 생분해 무기질 전자 소자를 사용해 두개골과 뇌 사이의 5mm 정도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을 통과하고도 넓고 고르게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주입된 전자 텐트는 뇌 내에서 대면적으로 펼쳐져 전체 뇌를 덮게 되며, 이 소자는 진단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분해되며 사라진다”며 “장기적으로 신체에 남아 있는 의료 기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난치성 뇌전증의 진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뇌전증 외에도 뇌졸중, 뇌수두증과 같은 질환 진단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뇌질환의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에서 추진하는 뇌의 칩 삽입 방식이 수술로 진행되는 반면 이번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은 개두 수술 없이 주삿바늘 크기의 최소침습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어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병원 현장에서 뇌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뇌질환 분야 핵심 기술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의협 "국민보건 향상 위한 자보제도 합리적 개선 앞장"
의협 자동차보험위원회(위원장 이태연)는 최근 자동차보험 진료비 개선을 위한 1차 회의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동차 보험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비중이 높은 진료과목(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일반과)의 학회 및 개원의사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회의에서는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 급증 문제, 불합리한 자동차보험 수가 및 심사기준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방 치료의 왜곡된 진료 행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의과 1조 656억원, 한의과가 1조 4888억원으로 그 격차가 4196억원으로 확대돼 자보환자에 대한 한의과 진료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의과 대비 한의과 경증환자 건당진료비가 2.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증환자의 장기입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것이 자보위원회의 지적이다.

이에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보험개혁회의 2차 회의에서도 자보에 대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경상환자의 대인보험금 지급 기준을 합리화하고,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이태연 위원장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손(자기신체사고)과 자상(자동차상해) 특약부터 가입자가 의과 치료와 한방 치료를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는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살모넬라균 활용한 암 면역치료제 개발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무독성 살모넬라균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의 암 면역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았다.

전남대 민정준ㆍ홍영진 교수 연구팀은 살모넬라와 대장균, 그리고 비브리오가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해 종양 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래밍 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6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인체의 정상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약 10만 배 이상 많이 증식하는데, 이 같은 성질을 이용해 독성이 크게 약화된 살모넬라 균주가 암 조직에서 대장균의 세포용해단백질인 사이토라이신 A와 비브리오 균의 편모인 플라젤린 B라는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이 융합형 살모넬라를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암 면역 미세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민정준 교수는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를 암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남대 연구진이 이를 선도하고 있다”며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된 살모넬라를 암 표적 치료에 이용하는 기술은 암 면역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면역치료혁신플랫폼 사업과 중견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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