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3차원 연골세포 주사 치료제’ 임상 연구 시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연골세포집합체 MIUChon(Minimal Injectable Unit Chondrospheroid)을 관절강 내 주사 투여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한다.
이 연구는 최근 개최된 ‘2024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합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팀(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임예리 교수팀, 입셀 남유준 박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세포치료제 임상연구인 이번 연구는 다수의 연골세포를 3차원 형태로 배양한 원형 세포집합체인 ‘연골 스페로이드’를 수술이 아닌 주사 형태로 투여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는 사람의 체세포에 역분화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도입해 만든 줄기세포로,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만능성과 분화 능력을 가진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MIUChon 치료제는 이러한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주삿바늘을 통해 투여 가능한 크기의 3차원 연골세포 클러스터를 만들어, 골관절염 환자에게 수술 없이 관절강내로 주사로 투여한다.
이를 통해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켜 골관절염 환자에게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임상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무제한 증식 능력을 활용해, 하나의 세포로 전 세계 모든 골관절염 환자에게 면역거부반응 없이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본인의 세포를 이용해 본인에게만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식인 자가 세포치료제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올해 안에 임상연구를 시작해 MIUChon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주지현 교수는 “MIUChon은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첨단재생치료제라 임상연구 승인까지의 과정이 3년 이상 걸렸던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다”며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서 고통받고 있는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치료제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미래 공공의료인력 양성 위한 대학생 커리어패스 코칭 캠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향후 공공의료 현장에서 활동할 미래 공공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생 커리어패스 코칭 캠프’ 교육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견학과 실습이 포함된 체험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4일과 5일 양일간 국립순천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의과대학 교육은 8월 6일과 7일 양일간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진로설계에 중점을 맞춰 ▲공공의료의 정의 및 중요성 ▲분야별 필수의료 탐색 및 전문가와의 대화(감염, 응급, 모자 등) ▲국립중앙의료원 현장 탐방 ▲진로설계를 위한 커리어패스 코칭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교육생은 “학교 커리큘럼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공의료분야를 접할 수 있었고, 의료인으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진로설계의 방향성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영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공공의료 현장의 인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비 공공의료인력의 인식 제고 및 역량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종욱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 개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남정모)이 지난 6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원한 ‘2024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제협력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2007년부터 시작된 협력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중장기 연수 사업이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30개국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사업책임자 김태현 교수)은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협력국 및 연수생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가나, 라오스,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9개국 보건부 소속 공무원 13명을 보건정책 전문가로 육성했다.
보건정책과정은 보건정책 관련 전문 이론강의 및 개별 심층교육,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암센터,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국내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보건정책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4’ 참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생 현업에 적용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는 “이번 보건정책과정에서는 협력국별 전략 및 학습계획을 분석해 협력국 맞춤으로 액션플랜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연수생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액션플랜 실행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부원장은 환송사에서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연수생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협력국의 사회, 문화적 상황에 맞는 보건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스쿨 정혜진 팀장은 축사에서 “과정을 수료한 연수생들에게 축하의 말과 연수과정을 담당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KOFIH 글로벌 동문회(KGA, KOFIH Global Alumni) 및 협력사업 참여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강서구건축사회와 건강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가 9일, 강서구 건축사회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강서구 건축사회는 회원 및 가족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로부터 건강검진 우대 적용 및 치료연계 서비스,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지원,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각종 건강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본부장은 "강서구건축사회와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회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