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손호영)가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3회 ‘젊은 당뇨인을 위한 2030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경기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 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주최측은 “선천적인 원인뿐 아니라,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20~30대 당뇨가 크게 느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바쁜 사회생활,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해 인슐린 치료 및 효과적인 당뇨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캠프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젊은 당뇨인을 위한 2030캠프’는 젊은 당뇨환자들의 효과적인 질병 관리를 돕기 위한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캠프 기간 내내 국내 당뇨 분야 권위자인 13명의 교수와 당뇨 교육 전문 영양사 10명, 사회복지사 7명, 전문 간호사 등 당뇨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질병 정보는 물론, 혈당관리 및 인슐린 주사법 등 질병 관리 정보와, 당뇨병과 임신 및 일상생활 운동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들을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증가하는 외식 문화에 맞춰 외식 시 음식 선택 및 식사 조절과, 당뇨병으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30캠프의 기획, 진행을 맡은 차봉연 교수(당뇨병학회 교육위원장,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는 “당뇨병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적극적인 인슐린 및 약물 치료가 기반 될 경우 보통 사람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도 환자 개인의 노력과 함께 사회적으로도 인슐린 주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오해가 사라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캠프의 참가비는 5만원으로, 28일까지 대한당뇨병학회(02-714-9064) 또는 학회 홈페이지(www.diabetes.or.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