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병원 종속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분업 후 처방전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여건상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최근의 상황은 그 도가 너무 심하다.
심지어 "의원이다" 는 전화 한마디로 DVD 두 장을 받고 16만원을 선뜻 건네기도 한다. 상황이 이쯤되면 약국은 병원의 '종' 라는 표현을 써도 될 듯 싶다.
약사들은 ' 의쟁이'니 하면서 의사들이 없는 곳에서는 의사를 폄하하면서 의사 앞에서는 온갖 정성을 다떤다.
최고의 지성이고, 약대 6년제를 통해 의사와 동급이 된 것 처럼 흥분하더니 하는 행동 양태는 여전히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아닌척 하면서 속으로는 더 심한 행동을 거림칙 없이 한다면 의약상생이니 공존은 더욱 심들어 진다. 약의 최고 전문인으로서 약사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의사앞에 좀 더 당당해 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환자앞에서 복약지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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