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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뽑지 동문회장 선출하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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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뽑지 동문회장 선출하는 것 아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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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약사회 선거철이다.

가장 관심 있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물론 시도지부장 선거가 직선으로 치러진다. 모두 올해 안에 새로운 약사회장이 약사사회를 이끌게 된다. 그런데 동문회들이 나서서 대약 회장이니 시약회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야단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사회 선거는 동문회 선거가 아니다. 약사회는 서울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조선대 등 10여개가 넘는 약대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약사회장은 특정 동문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약대 출신 약사들을 대표하는 것이다.

동문회 숫자가 많다고 해서 자기 동문이 반드시 회장이 돼야 한다는 주장은 어거지 일 뿐이다. 소수 동문이라하더라도 약사회장 자격이 있다면 당선돼야 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과거 대의원 선거로 회장을 뽑을 때는 소수 약대 출신은 회장 언저리에도 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직선제다. 그런데도 여전히 숫자가 많은 동문들이 모여서 우리 대학 출신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나서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

특히 서울시약 회장 후보와 경기, 인천의 경우 중대 출신 출마자들이 많아 후보 단일화 작업에 동문회가 간섭하고 있다. 동문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동문회가 결정하는 후보 단일화에 불복하는 후보의 경우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최대 동문이라고 해서 약사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약사회 선거는 모든 동문을 대표하는 약사회장을 뽑는 것이지 특정 한 대학의 동문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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