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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유통일원화 주장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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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유통일원화 주장 타당하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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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들이 유통일원화 주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해할만 하다. 유통일원화 폐지는 입찰 도매상들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이다. 이는 전체 도매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 뻔하다.

하지만 상황은 도매에 그렇게 유리하지만은 않다. 유통일원화 위반 제약사들이 행정처분을 받게 되자 이를 계기로 제약협회가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병원의 이익단체인 병원협회도 가세하고 있다.

제약협회는 헌법소원이나 행정소송 등을 통해 유통일원화가 공정거래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일견 일리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각자 본연의 임무가 있다. 제약사는 연구 개발하고 신약을 만드는 것이 주된 임무다. 판매는 유통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

오죽하면 도매상들이 제약사가 약을 도매상에 판매하고 똑같은 약을 약국에서 제약사 영업사원이 도매상 영업사원과 경쟁판촉을 할 수 있느냐고 꼬집고 있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제약사가 유통까지 책임지는 경우는 없다.

유통은 전부 도매상이 맡고 있는 것이다. 덴마크 독일 일본 영국 등은 도매상 유통 비중이 90%를 넘고 있으며 프랑스 85% 미국 79%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런데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도매유통 비중이 48.9%이며 제약사의 직거래 영업비중이 51.10%로 오히려 높다.

의약뉴스는 제약사가 어려움을 연구개발이나 신약으로 돌파하고 유통은 도매상에 맡기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것이 공존공생이고 상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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