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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장동익 집행부 부드러움도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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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장동익 집행부 부드러움도 배워야
  • 의약뉴스
  • 승인 200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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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것은 부드러운 것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있다. 강한 쇠는 부러지지만 연약한 갈대는 흔들리기는 하지만 부러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의협의 수장으로 오늘(1)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장동익 집행부에게 의약뉴스가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부드러움을 배우라는 것이다. 부러져도 좋으니 강한 것을 택하겠다고 하면 할말이 없다.

그러나 세상은 언제나 상대가 있고 타협하고 대화하고 절충하도록 돼어 있다. 나만 옳고 다른 사람의 주장은 그르다고 판단하는 것은 오만이고 치기다. 장 집행부는 첫날 전직원과 함께 시무식을 열고 임기 3년의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바로 국회에서 10시에 열리는 간호법 공청회에 참석했다. 의사들의 생존권에 간호법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필 첫날 국회로 달려가는 장 집행부를 보면서 3년간의 임기동안 참으로 험란한 여정이 펼쳐 지겠구나 생각해 본다.

의협은 의사들의 이익 단체다. 따라서 의사들의 이익에 반하는 그 모든 것에는 반대할 수 있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의사의 지나친 이익이 국민이익과 배치된다면 한 번쯤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장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좀 더 부드럽고 타협할 수 있는 의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의사들이 진료에 집중하지 못하면 국민건강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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