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30 06:03 (화)
생동조작 발표 아전인수 해석 경계한다
상태바
생동조작 발표 아전인수 해석 경계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4.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의 생동성 조작발표는 업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조작발표는 사태의 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불똥이 어디로 뛸지 업계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사단체와 약사단체가 서로 아전인수식 해석과 대책을 내놓고 있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의협이다. 의협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상공세를 펴면서 이번 기회에 약사들의 대체조제 주장이나 성분명처방 허용 의지를 꺽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협은 101개 품목의 조사에서 43개 품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전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포효하고 있다. 의사들의 생동성 시험 통과 품목도 임상적으로 약효가 다르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정부는 대체조제와 성분명처방을 도입하려 하고 있고 오리지널 약 처방 의사를 매도하고 고가약 처방의사의 진료비를 삭감까지 한다고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의협은 한 발 더 나아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국회의 분업(조제위임제도) 재평가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의협의 파상공세에 약사회는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곧 반격의 성명서를 내고 맞받아 치고 있다.

약사회는 생동성은 유효성의 문제이지 약효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오히려 대체조제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의약품의 문제를 전체의 문제로 확산하는 것은 잘못이고 조작과 관계없이 성분명처방이나 대체조제를 계속 추진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체조제나 성분명처방이 생동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조작 발표로 이를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의협의 주장은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대체조제와 성분명처방이 갖는 약가절감이라는 장점은 결코 가볍게 다룰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작발표를 이용하려는 의약사들의 아전인수식 해석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