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는 새를 보았다.
행여 깰세라 무척 조심스러웠다.
고개를 푹 꺽고 꿈속을 날고 있다.
새들도 잠을 자는구나.
그리하여 눈밭이지만 곧 봄이다.
새가 깨어 하늘을 날 때
아지랑이는 지상에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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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새를 보았다.
행여 깰세라 무척 조심스러웠다.
고개를 푹 꺽고 꿈속을 날고 있다.
새들도 잠을 자는구나.
그리하여 눈밭이지만 곧 봄이다.
새가 깨어 하늘을 날 때
아지랑이는 지상에서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