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서 못먹는다고
여우 시늉을 낸 것은
높아서
팔을 뻗어도 닿지 않아서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러 수확하지 않고
내버려 둔 포도맛이 궁금하다.
시기밖에 더하겠느냐고
궁시렁 거려보지만
짧은 팔이,
저 높은 곳에 있는 덩이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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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서 못먹는다고
여우 시늉을 낸 것은
높아서
팔을 뻗어도 닿지 않아서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러 수확하지 않고
내버려 둔 포도맛이 궁금하다.
시기밖에 더하겠느냐고
궁시렁 거려보지만
짧은 팔이,
저 높은 곳에 있는 덩이가
원망스러울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