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가지에 매달려서
메말라 가고 있다.
산수유의 겨울은 그러나 외롭지 않다.
파란 하늘이 내려다보고 맑은 공기가 받쳐주니까.
가만히 만져보니
아직은 탱탱하다.
밀쳐내는 힘이 손가락에 느껴진다.
건재한 모습 그대로
샛노란 봄의 전령이 손짓할 때까지
그렇게 붉게 물들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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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가지에 매달려서
메말라 가고 있다.
산수유의 겨울은 그러나 외롭지 않다.
파란 하늘이 내려다보고 맑은 공기가 받쳐주니까.
가만히 만져보니
아직은 탱탱하다.
밀쳐내는 힘이 손가락에 느껴진다.
건재한 모습 그대로
샛노란 봄의 전령이 손짓할 때까지
그렇게 붉게 물들어 있어야 한다.